울산 생활권을 지탱해온 대형마트 두 곳이 내년 상반기까지 문을 닫는다. 홈플러스 울산 남구점과 북구점이 폐점 대상으로 확정되면서, 지역민 생활 불편은 물론 전통시장·소상공인 타격과 노조 반발까지 겹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20일 지역 유통업계와 상권 등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 13일 법정 회생절차 개시 이후 경영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무급휴직 희망제를 시행하고, 임원 급여 반납 조치도 연장하는 등 긴급 생존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울산 북구점과 남구점을 포함한 전국 15개 임대 점포의 순차 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