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의 서쪽 바다 작은 섬 석모도. 그리고 보문사.10년 만에 고등학교 동창생들과 오늘 다시 보문사를 찾았다. 10년 전 배를 타고 석모도를 건넜던 기억이 아득한 꿈만 같다.30여 명을 태우고 서울을 출발한 버스는 오전 9시40분 정각에 보문사 주차장 앞에 우리를 내려 놓았다. 버스에서 내려 가파른 길을 조금 올라가자 낙가산보문사라고 적힌 산문이 우리를 반겼다. 강화 보문사는 남해 보리암, 양양 낙산사, 여수 향일암과 함께 우리나라 대표적인 해수관음성지다.관세음보살이 상주한다는 관음성지라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