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오래 머물지 않는다. 겨우내 고대한 봄이건만, 막상 오고 나면 곧 떠나지나 않을까 조바심이 난다. 그 만큼 봄이 좋다는 이야기일 텐데, 봄은 왜 좋은 것일까? 원의 시인 백박은 봄이 좋은 이유를 시로 읊어 내었다.봄春山暖日和風 봄 산에 따뜻한 햇살, 부드러운 바람이 있고欄干樓閣簾櫳 난간 있는 누각에는 발과 창문이 이어져 있네楊柳鞦韆院 버드나무 늘어진 뜰에 그네가 있고啼鶯舞燕 꾀꼬리는 울며 제비는 춤추는데小橋流水飛紅 작은 다리 아래로 흐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