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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를 모르는 것들 … 콩 콩 콩

작약이 자취를 감췄다.

을씨년스런 텃밭을 붉은 순으로 수놓았던 작약, 작년에 받은 씨앗에서 발아한 순이 참으로 이쁘장했는데, 두둑에 일렬로 늘어섰던 게 엊그제 같았는데, 한 주 건너 찾은 시골 텃밭은 풀밭이 되었다.

봄의 전령사를 자처했던 작약 순이 풀에 에워싸였다.

붉던 순이 녹색으로 변하며 풀과 분간하는데 여간 어렵지 않다.

비닐멀칭을 하지 않았으니, 두둑의 잡초는 어쩔 수 없다고 해도, 고랑의 풀은 감당하기 어려워 덤불을 걷어다 깔아놓았다.

나름 두껍게 깔았다고 생각했는데, 삭고 있는 덤불이 위로 치솟았다.

덤불을 들춰내려는 무엇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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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영천시의회는 의회 간담회장에서 시의원 전체와 의회사무국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교육을 실시해 투명하고 청렴한 의정활동 추진을 다짐했다.이번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에서 주관하는 지방의회 청렴연수과정에 의해 실시되었으며, “성공적인 의정활동의 원천! 청렴!”의 주제로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공직자가 준수해야 할 행동강령 등을 중심으로 교육했다.이날 시의원들은 청렴 동영상 시청 후 청렴연수원 전문강사의 이해충돌방지법, 행동강령, 청탁금지법 등에 대한 강의를 수강하였다.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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