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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우암산 둘레길 `썰렁'

청주의 상징인 우암산에 둘레길이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주말인 9일 단풍이 한창이고 날씨가 맑고 쾌청해 우암산 둘레길을 둘러봤다.

오전 10시쯤 둘레길의 중간 지점인 안덕벌 삼거리.울퉁불퉁했던 보도블록을 걷어낸 인도는 잘 정비돼 있었고 안내판과 에어건도 설치돼 있었다.

인도 옆에는 목재 보행데크가 설치돼 걷기 편해보였고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벤치도 곳곳에 눈에 띄었다.

그렇지만 산책로에는 걷는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아 한산했다.

마침 도로변에 차량을 주차하고 차에서 내린 한 남성은 곧바로 우암산 등산로를 오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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