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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몰린 취약차주···은행 신용카드 대출 연체 10년 만에 최고

은행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이 1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1·2금융권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신용점수가 낮은 취약 차주들이 현금 서비스와 카드론 등 이자가 비싼 단기 카드 대출로 내몰린 영향이다.

29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일반은행의 신용카드 대출금 연체율은 지난 2월 말 3.4%로 집계됐다.

2014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연체율이다.

하루 이상 원금 연체 기준 카드 연체율은 지난해 2월 말 2.5%에서 1년 새 1%포인트 가까이 치솟았다.

신용카드 연체율은 지난해 상반기 2%대 초반에서 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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