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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소영의 날씨이야기]태풍의 여운…장마로 이어지다

올해 바다는 조용하다.

5월이 지나도록 태풍이 단 하나도 발생하지 않았다.

“올여름은 태풍이 없어서 평온할 것 같아.” 많은 이들이 그렇게 말한다.

정말 그럴까? 태풍은 단순히 바람과 비를 몰고 오는 골칫거리가 아니다.

태풍은 적도 부근의 뜨거운 열을 위도로 옮겨주는 지구의 자연 온도조절 장치이다.

그 태풍이 조용하다는 건, 열이 그만큼 어딘가에 갇혀 있다는 뜻이다.

쌓이고 또 쌓인 에너지는 결국 터지기 마련이다.

잦은 태풍은 피할 수 있어도, 한 번에 찾아오는 괴물 태풍은 피하기 어렵다.

태풍이 없다고 안심할 일은 아니다.

태풍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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