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달 체포영장 집행 당시 속옷 차림으로 강하게 반발하며 법 집행을 거부한 정황이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의원들은 1일 서울구치소를 찾아 CCTV 영상 등을 열람한 뒤, 윤 전 대통령이 두 차례 영장 집행 시도에서 모두 사실상 체포를 거부했다고 밝혔다.민주당 측은 윤 전 대통령의 저항이 단순한 체포영장 불응을 넘어 구치소 내 특혜 논란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접견 시간, 야간 면회, 외부 음식 반입 여부 등 전반적인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자료 확인을 병행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