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고 지고 또 피고, 바야흐로 초록이 절정인 유월이다. 잠시 쉬었다 가라고 자연은 우리에게 보약 같은 쉼표를 찍게 한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오뉴월은 특히 야외로 나가는 사람이 많다. 풍광이 좋은 곳은 어디를 가나 관광객으로 북적인다. 나 또한 통영과 부여, 교토를 다녀왔다. 대체적으로 작가의 생가나 발자취, 문학관, 작품 속에 등장하는 장소를 방문한다. 똑같은 장소를 가더라도 문학기행, 견학, 문화탐방, 여행 등 한국어의 표현만큼 주제도 다양하다. 이번 주말에도 문학기행이 잡혀있다. 얼마 전 꼭 가보고 싶었던 동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