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교수에 이어 대한의사협회까지 집단 휴진을 예고하면서 의료계와 정부의 '강대강' 대치가 출구 없이 되풀이되고 있다. 지난 2월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으로 4개월째 이어지는 의료현장의 혼란과 환자들의 시름은 더 커지고 있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은 전날 전국의사대표자회의에서 오는 18일 전면 휴진하고 총궐기대회를 열겠다고 발표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는 17일부터 응급실과 중환자실을 제외한 외래 진료와 정규 수술을 무기한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법정 의사단체인 의협도 전면 휴진에 가세한 셈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8일 전면 휴진하고 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 충북대학교병원이 휴진에 동참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의협은 9일 오후 의협 회관에서 의대 교수와 봉직의, 개원의 등이 참여하는 전국의사대표자회의를 열고 대정부 투쟁에 관한 전체 회원 투표 결과를 공개한 뒤 이같이 밝혔다.임현택 의협 회장은 이날 투쟁 선포문에서 “정부의 무책임한 의료농단, 교육농단에 맞서 대한민국 의료를 살려내기 위해 우리 모두 분연히 일어날 것”이라며 “범의료계 투쟁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총력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의과대학 정원 증원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이 넉 달째를 넘어섰다. 그 피해가 환자와 가족에게 전가됐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낳았다. 당장 수술환자, 중환자 등은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당했다. 최근 일부 동네 병원도 문을 닫았다. 지난 17일 서울대병원에 이어 다음 날 대한의사협회가 집단 휴진을 결의했다. 그러나 서울대 병원·의대 교수들은 오늘부터 휴진을 멈추기로 결정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인천에서 의협 집단 휴진에 참여한 의원급 의료기관은 14.5%로 전국 휴진율보다 약간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의협이 강도
대한의사협회 주도 집단휴진이 실시된 지난 18일 제주시 지역 병.의원의 휴진 참여율은 높지 않았던 파악됐다.제주시는 지난 18일 기준으로 지역 의원 378개소 중 휴진에 참여한 의원은 14.8%인 56개소로 파악됐다고 19일 밝혔다. 강병삼 제주시장은 19일 집무실에서 6월 셋째 주 간부회의를 주재하며, 의료계 집단 휴진과 관련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 대응을 주문했다.강 시장은 "제주지역에는 우려했던 의료 대란은 없었지만, 휴진 정보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문 닫은 병원을 찾은 환자들은 발길을 돌리면서 환자
강병삼 제주시장은 지난 18일 병.의원들 휴진으로 환자들이 발길을 돌리는 일이 발생 관련 “휴진 정보를 신속히 알려야 한다”고 주문했다.강병삼 제주시장은 19일 집무실에서 6월 셋째 주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강 시장은 “어제부터 의료계가 집단 휴진을 강행하면서 시민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보건소를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지속적으로 진행, 병․의원의 실제 휴진 여부 등 의료 동향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시민들에게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이어 “제주시 관내는 의원 378개소 중 휴진에 참여한 의원은 56
"정부의 의대증원 등에 반발해 대한의사협회가 주도하는 의료계 총파업이 시작된 18일 대구·경북지역 병원들은 별다른 혼란없이 정상진료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대구시와 의료계에 따르면 대구지역 상급종합병원 5곳 모두 휴진 없이 정상 진료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집단 휴진에 따른 의료 현장의 혼란이나 환자와 보호자의 동요는 보이지 않았다.2차 종합병원과 개원병원 등도 대부분 정상 진료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포항지역도 종합병원을 비롯한 대부분 병원이 정상 진료를 이어가고 있다.포항시에 따르면 남·북구지역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종합
2주전
대한의사협회가 전면 휴진에 나선 18일 인천지역 병원에서 큰 혼란 없었지만 헛걸음으로 돌아가는 일부 환자가 나왔다.이날 오후 2시 30분께 인천시 서구 한 이비인후과 의원은 평소와 다르게 오후 진료를 보지 않았다.병원 앞 유리창에는 ‘병원 사정으로 오전 진료만 한다’는 안내문이 붙었고 내부에는 불이 켜져 있지 않았다.이 의원을 찾은 한 30대 시민은 “휴진인 줄 몰랐다”며 "다른 병원으로 가야겠다”며 발길을 돌렸다.인천지역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휴진하는 곳이 제법 있다’며 불만과 불편을 호소하는 글이 올라왔다.댓글에는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의료계 집단 휴진에 대해 강경한 대처를 천명하면서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재확인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지난 5월 말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과 모집 요강이 발표되면서 의대 증원 절차가 최종 마무리됐다”며 “그런데도 어제 일부 의대 교수들 집단 휴진이 있었고 오늘은 의사협회의 불법적인 진료 거부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환자단체를 포함한 많은 국민, 사회 각계각층에서 의료계의 집단 행동 중지를 호소하고 있다”며 “정부는 국민
윤석열 대통령이 의료계 위법행위에 대해 엄정 대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윤 대통령은 18일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절차가 최종 마무리 됐는데도 일부 의대 교수들의 집단휴진이 있었고, 오늘은 의사협회의 불법적인 진료 거부가 진행되고 있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또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책무가 있는 만큼 환자를 저버린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앞서 대한의사협회는 18일부터 개원가까지 포함한 무기한 집단 휴진에 들어서겠다고
266곳 병·의원 가운데 의원 16곳만 휴원… 병원급 4곳 정상 진료세종시 지역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18일 대한의사협회 개원의들이 휴진에 동참할 경우, 해당 병·의원에 대한 집단 불매운동 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17일 세종지역 각종 정보를 공유하는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휴진하는 세종 병원 블랙리스트 작성”이란 제목을 단 글이 올라왔다.글쓴이는 “다른 지역도 휴진하는 병원들 블랙리스트 만들어 공유하고 시민들이 가지 말자는 글들이 올라온다”며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이권을 추구하기 위해 휴원 한다면 의사 이름까지 공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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