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 오죽 꽃 이야기로 시끌벅적하다. 선바위공원에 이어 태화강국가정원, 중구 문화공영주차장 등에서도 오죽꽃이 피었다. 대나무 개화는 좀처럼 보기 힘든 현상인데, 많은 대나무 중에서도 일상에서 보기 힘든 오죽에 꽃이 피었으니 시민들의 궁금증이 커진 것도 당연하다 할 것이다. 예로부터 대나무에 꽃이 피면 나라에 좋은 일이 생길 징조로 여겼다.오죽 꽃이 처음 발견된 것은 지난달 28일 선바위휴게소 일원이었다. 이 꽃의 개화가 본보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자 신문사에는 전화가 빗발쳤다. 꽃이 핀 지역을 상세하게 알려달라는 내용이었다.
보라색의 성지 퍼플섬에 버들마편초 꽃이 한창이다.버들마편초는 버들잎처럼 좁은 잎모양 형태와 긴 꽃대 끝에 꽃이 달려서 ‘마편’ 즉 말채찍처럼 생겼다해서 버들마편초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숙근버베나’라고도 불린다.신안군에 따르면 버들마편초는 5월 말 꽃이 피기 시작하여 꽃을 보다가 7월 중순쯤 꽃 커팅에 들어간 후 약 3주 후에는 다시 꽃을 볼 수 있다. 5월 말부터 10월까지 내내 꽃을 볼 수 있다.버들마편초는 퍼플섬 전역에 걸쳐 39,000㎡ 부지에 68만주가 식재되어 있다.박우량 신안군수는 “바람에 실려
나는 배롱나무를 좋아한다. 내가 배롱나무를 언제 처음 보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하지만 10여 년 전 경주 서출지에서 보았던 배롱나무의 기억은 또렷하다.서출지 연못 속에 핀 연꽃과 둑에 있는 배롱나무가 정자 이요당과 함께 한 폭의 그림처럼 기억에 남았다.여기 온지도 한 달이 벌써 넘었다. 처음 보았을 때는 꽃이 그리 많이 피지 않았는데 어느 새 꽃송이가 풍성해 보인다. 꽃은 한꺼번에 피었다가 지는 것이 아니라 피고 지고를 되풀이해서 한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오기까지 오랫동안 피어 있겠지. 오늘은 이곳에 비가 내린다. 비가 오는 날 꽃이
지난달 28일 울산 울주군 선바위공원에서 오죽 꽃이 핀 이후 태화강 국가정원과 중구 문화공영주차장 등 울산 곳곳에서 오죽 꽃이 잇따라 개화됐다. 잇단 길조에 시민들은 다양한 의미를 부여하는 등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5일 태화강 국가정원 대나무생태원 일원. 황조죽, 사계죽 등 수많은 대나무 사이로 검고 얇은 대나무가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대나무 줄기 끝에는 노랗고 마른 볍씨 모양의 꽃이 피어 있다. 자신의 마지막을 암시하듯 점점 말라가는 모양새다. 같은 날 중구 문화의거리 공영 주차장에 인접한 화단에
여름이 시작되는 유월이 오면 화단이나 가든에서 제일 눈에 띄는 꽃이 있다. 그 꽃은 장미이다. 생땍쥐베리의 ‘어린 왕자’에 보면 어린 왕자가 아낀 가시가 달린 꽃이 나오는데, 그 꽃은 아마 장미이리라! 라이너 마리아 릴케가 가시에 찔려 파상풍으로 죽었다는 꽃… 장미는 종종 여자에 비유된다. 그 중에서도 산뜻한 싱그러움을 풍겨주며 톡 튀는 여자는 분명 그 녀 나름의 가시를 지녔음이다. 양이 그 꽃을 먹는 것을 방지하도록 굴레를 씌우고 보호대를 설치해야 한다고 화자인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11일부터 6월 30일까지 갤러리 벵디왓에서 제7회 한라야생화 동호회 정기전으로 ‘바람이 키운 너, 꽃이 되었구나’를 개최한다.한라야생화은 2010년 5월 5일 창립한 단체로, 제주에서 활동하는 야생화 전문 사진 동호회이다. 그동안 여섯 번의 전시를 통해 제주의 아름다운 야생화를 세상에 알렸으며, 특히 코로나19로 전시회 활동이 전면 금지됐던 2020년에는 들꽃사진 온라인 전시회를 개최해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전시에는 계요등, 둥근빗살괴불주머니, 변산바람꽃, 제주나리난초, 콩
의정부시가 시를 상징하는 꽃, 나무, 새를 모두 바꿨다. 시화는 철쭉에서 능소화로, 시목은 잣나무에서 버드나무로, 시조는 비둘기에서 백로로 변경하는 조례가 지난 5월 시의회에서 통과됐다. 2023년으로 시 승격 60년을 맞았으니, 산뜻한 기분으로 다시 한 갑자 60년을 맞자는 뜻일 게다. 상징을 바꾸는 과정도,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고 하니 썩 잘했다.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승격한 도시가 1970년대 관제 상징을 그대로 쓰고 있대서야 말이 안 된다.능소화는 초여름에서 시작해 여름내 주황색 꽃이 핀다. 꽃이 아름답고, 질 때 지조 있게
울진군 죽변면 봉평리 해안 도로변에 조성한 금계국 꽃이 만개해 봄소식을 알려주는 진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금계국꽃은 노란물결이 장관을 이룬 봉평해안은 이달 주말에는 봄을 만끽하면서 차량운전자 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꽃밭 한가운데에 마련된 포토존은 찍기에 좋은 장소로 입소문이 나면서 연인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태직 죽변면장는 “금계국 꽃밭을 정성들여 가꾸었는데, 올해처럼 해안지역에서는 보기 드물게 금계국 꽃이 만개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죽변항을 방문
말채나무는 무룡동 달곡마을 맨 안쪽 주택에 있다. 예전 외양간과 창고 사이에 있었다. 창고보다 더 높이 뻗은 나뭇가지마다 꽃이 잎을 덮을 정도로 꽃 핀 모습이 생각나 20여 년 만에 찾았다. 이제는 텃밭 한 켠에 서 있다. 5월18일 찾았을 때 막 꽃이 피기 시작했다. 한 주 지난 25일 새벽에 다시 찾았다. 이제는 꽃들이 바닥에 더 소복이 쌓였다. 주중인 5월22일 즈음 절정이었을 것으로 추측되며 강한 바람에 빨리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이 나무는 20년 전 84세였던 집주인 어르신의 시어머니께서 화전하면서 산에
5월초부터 피기 시작한 멀구슬나무 꽃이 지금도 달렸습니다. 다른 나무에 비해서 오랜기간 꽃을 피웁니다. 멀구슬나무는 제주와는 친근합니다. 시골 어디서나 쉽게 볼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를 비롯해서 남쪽지방에 자생합니다.꽃이 은은한 향기가 나면서 우아하고 고고한 멋을 갖게합니다. 가을되면 열매가 노랗게 익어 겨울 내내 운치를 보여줍니다. 열매가 달콤해서 새들이 최고의 밥상이 됩니다. 먹구슬나무는 잎사귀가 길고 무성해서 여름철 그늘막 역할을 해주곤 합니다. 팽나무와 함께 여름철 최고의 더위를 식혀주는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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