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민생의 체감 온도가 영하권이다. 두 달 연속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2.4%를 기록했다. 정부의 ‘물가 안정’이라는 말이 무색할 지경이다. 고물가의 정점이 지났다는 해석도 있지만, 서민의 장바구니 사정은 어느 때보다 팍팍하다. 생활과 직결된 품목들이 일제히 오르면서
원·달러 환율이 18일 1478원대로 치솟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가동, 수출기업의 달러 공급 독려 등 가용 수단을 총동원했지만 시장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 환율 급등은 더 이상 금융시장 내부의 문제가 아니다. 물가를 자극하고, 계층 간 격차를 확대하
불공정 계약 등으로 소상공인을 울리는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인천에서 열려 눈길을 끈다. 지난 15일 인천시의회에서 열린 '2025 인천시 공정경제 정책토론회'에서는 지속가능한 가맹사업을 위한 필수품목 개선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인천에서도
경기도가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전반을 점검하는 정책연구를 추진 중이다. 접경지역을 품은 도의 특성상 교류재개 가능성에 대비해 도 차원의 역할을 선제적으로 정리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그러나 지금의 남북관계는 장기간 경색 국면에 놓여 있고, 대북제재와 국제정세의 불확실성이 짙다. 이런
남해군 농어촌기본소득 사업 예산이 우여곡절 끝에 경남도의회를 통과했다. 이번 사업을 위해 내년 702억 원 중 국비 281억 원, 도비 126억, 군비 295억 원이 편성됐다. 도의회는 일단 올해 예산편성에서 도비 지원 비율에 동의했만, 앞으론 국비 부담 비
“여자도 해군 특수정보부대에 갈 수 있게 해달라”는 초등부 통합 60㎏급 1위 레슬링 유망주 임하경 양의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낸 손 편지는 단순한 이야깃거리를 넘어 결코 가볍지 않은 질문을 던진다. 어린 나이에도 자신의 한계를 스스로 규정하지 않고 입대하
청소년 불법도박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다. 따라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지역사회가 총력을 기울여 대응해야 할 절박한 과제이다. 하지만 좀처럼 효과적인 대응을 못 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사이버 접촉면이 넓다는 특성도 있지만 근절을 위한 강력한 법 집행 근거와 효과적
내년이면 10돌을 맞는 '김영란법'이 우리 사회에서 점차 존재감을 잃어가고 있다. 2016년 9월28일 시행 당시 국민은 “부패 고리를 끊는 전환점”이라며 환호했다. 김영란법은 공직자 등의 부정 청탁과 금품수수를 금지해 부정부패를 예방하려는 법률이다. 공직자와 언론계, 교육계까지 포괄
신안산선 제5공구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게 지난 4월11일이다. 벌써 8개월이 흘렀다. 하지만 현장은 여전히 복구되지 않았고 주민들은 통로박스를 사용하지 못한 채 생활권이 단절된 상태다. 일부 주민은 임시 숙소에서 대피 생활을 이어가고 있으며, 인근 상인들은 영업에 큰 타격을 받으면서
인천시티투어버스의 교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도입 8년 차에 접어들면서 바꿔야 할 필요성은 제기되지만, 대당 12억여원에 이르는 교체 비용과 예산 미반영으로 추진을 어렵게 한다. 차량이 법적 운행 허용 기간인 9년 상한에 가까워지는 상황에서, 내년에는 안전성 검사 결과에 따라 최대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해수청 민원인 공간인데…직원 없이는 발도 못들여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이 민원인 편의를 돕겠다며 수천만원을 들여 청사 별관을 고쳤지만, 정작 민원인은 이용하기 어렵고 직원들의 회의실로만 쓰이는 등 ‘반쪽짜리 운영’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22일 지역 항만업계에 따르면, 울산해수청은 지난 2022년 국비 약 3600만원을 투입해 청사 정문 앞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당시 해수청은 공사 목적을 ‘방문 민원인 접견실 및 소회의실 활용’이라고 명시했다. 본관 사무실이 포화 상태인 데다, 보안상 출입이 까다로운 점을 고려해 외부인이 편하게 업무를 볼 수 있는 소통 공간을 만들겠다는 취
Generic placeholder image
소비자위 "SKT, 해킹피해자에 5만원 요금 할인·5만 포인트 지급하라"
SK텔레콤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 피해자들에게 1인당 통신요금 5만원 할인과 티플러스포인트 5만 포인트를 지급할 전망이다.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 18일 집단분쟁조정회의에서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대해 SKT가 각 신청인에게 1인당 5만원의 통신요금 할인과 티플러스포인트 5만 포인트를 지급하라고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위원회는 "지난 7월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와 8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처분 내용 등을 볼 때 SKT 해킹 사고로 개인정보가 유출돼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소비자 개인의 피해 회복
Generic placeholder image
김완근 제주시장, 컨테이너 거주 독거어르신 안부 살펴
김완근 제주시장은 지난 18일 컨테이너에 거주하는 독거어르신 가구를 직접 방문해 안부를 살폈다.이번 방문은 겨울철 취약한 주거 환경에서 홀로 거주하는 가구의 건강 상태와 안전을 확인하고, 생활상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김 시장은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으로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주지역화폐 탐나는전을 전달했다. 또한 한국에너지공사가 지원한 전기매트도 함께 제공하며 홀로 사는 주거취약가구가 보다 건강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제주시는 주거취약 17가구를 대상으로 12월
Generic placeholder image
김태규 전무이사, 딥노이드 주식 보유 현황 공시
의료 AI 기업 딥노이드의 전무이사 김태규가 2025년 12월 22일 공시를 통해 주식 보유 현황을 밝혔다. 김태규 전무이사는 이번 보고 기준일인 2025년 12월 22일 기준으로 딥노이드의 주식 308만4155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10.5%의 지분율에 해당한다.12월 22일 공시에 따르면, 직전 보고일인 2025년 11월 18일에는 특정증권등의 수가 308만4155주로, 지분율은 13.63%였다. 이번 보고일 기준으로 주식 수는 동일하지만, 지분율은 10.5%로 감소했다. 이는
Generic placeholder image
구미시여성단체협의회, 2025년 활동 평가대회 개최
구미시는 지난 18일 성리학역사관 야은관에서 구미시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2025년 활동 평가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협의회 소속 회원과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한 해 동안의 활동 성과를 돌아보고, 지역사회 발전과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에 기여한 회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번 평가대회는 소속 16개 단체를 대상으로 참여 실적과 특수사업 추진 성과, 활동 참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우수 1개 단체, 우수 2개 단체, 장려 5개 단체 등 총 8개 단체를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지역사회와 일상에 밀착한 생활 실천 활동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경북경찰청, '경찰영웅' 故 이기태 경감 흉상 제막식 개최
김재욱 기자 = 경상북도경찰청은 12월 26일, 경상북도경찰청 홍보관에서 2025년 '경찰영웅'으로 선정된 ...
Generic placeholder image
김천대학교 안경광학과, 다비치안경체인·스타비전(오렌즈, 카린) 산학협력과 AI 교육으로 실무형 인재 양성
김천대학교 안경광학과가 체계적인 실무 교육과 대형 안경 프랜차이즈와의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대학 입시를 앞둔 수험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안경광학과는 시력검사, 안경 및 콘택트렌즈, 시기능 분석 등 눈 건강 전반을 다루는 전문 학과로, 졸업과 동시에 안경사 국가면허 취득과 취업으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진로가 강점이다.최근 김천대학교 안경광학과 재학생들은 임상 중심 수업과 캡스톤디자인 수업을 통해 시력 데이터 분석, 맞춤형 렌즈 설계 등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일부 학생은 전공 역량을 인정받아 현장실습 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
Generic placeholder image
함양산청축협, 지역 인재 육성 위한 장학금 1천만 원 기탁
경남 함양산청축협은 지난 12월 18일 함양군청을 방문해 함양군장학회에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 함양산청축협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장학금을 꾸준히 기탁해 오며, 지역 미래세대를 위한 인재 육성에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단발성 지원이 아닌 장기적 관점의
Generic placeholder image
한국양봉협회 경남지회, ‘허니데이’ 맞아 시민과 만나는 양봉산물 홍보 행사 펼쳐
한국양봉협회 경남지회는 ‘12월 21일 허니데이’를 맞아 지난 12월 24일, 창원시 정우상가 앞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한 벌꿀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 허니데이는 매년 12월 21일을 벌꿀과 양봉산물이 지닌 산업적·공익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정된 기념일로, 경남지회는 연말 시민 유동이 집중되는 도
Generic placeholder image
코레일 경북본부, 12월 30일부터 '열차운행' 조정
김재욱 기자 = 코레일 경북본부는 12월 30일부터 KTX-이음과 일반열차의 운행이 조정된다고 밝혔다.청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