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박남식 제26대 포항제철소장이 9일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공식 취임했다. 박 소장은 취임사에서 “포항제철소가 중대한 변곡점을 맞이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영광이지만, 그만큼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안전, 소통, 혁신, 상생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제철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박 소장은 첫 과제로 실행 중심의 실질적 안전관리 체제 내재화를 제시했다. 그는 작업 단계별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해 안전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안전이 제철소의 일상 속에 깊이 뿌리내린 문화 조성을 강조했다.이어 일하는 방식과 소통 방
겨울철이 되면 119구급대의 출동 가운데 뇌졸중 의심 사례가 눈에 띄게 증가한다. 갑작스러운 추위는 혈관을 급격히 수축시키고 혈압을 높여 뇌혈관 사고 위험을 크게 올린다. 현장에서 환자분들을 마주할 때마다 “겨울은 뇌졸중의 계절”이라는 사실을 절실히 느낀다.뇌졸중은 한순간에 찾아오지만, 초기 징후는 몸이 가장 먼저 알려준다. 한쪽 팔다리가 힘이 빠지고, 말이 어눌해지거나 상대의 말을 이해하기 어려워지며, 얼굴이 한쪽으로 비뚤어지는 증상이 대표적인 경고 신호다. 갑작스러운 시야 흐림, 극심한 두통, 이유 없는 어지러움도 빠뜨려서는 안
추운 겨울 집으로 돌아와 간편하게 옷을 갈아입다 보면 내 몸과 옷 사이에는 온기가 가득 들어 있음을 느낀다. 우리가 매일 먹는 것들이 이런 따뜻함을 주는 것이리라. 먹거리가 풍부한 요즘엔 그 소중함이 잘 느껴지지 않을 때도 있다.내가 군 생활을 하던 90년대는 아직 풍요와는 거리가 멀었다. 그때는 저장시설이 부족하고 야채를 구하기 어려운 겨울을 위해 땅을 파고 무를 저장했다. 어느 날 선임하사의 소집 아래 목장갑을 끼고 취사장 옆 땅을 팠다. 그 아래 큰 플라스틱 통을 넣고 무를 묻었다. 취사병 동기에게 물어보니 봄에 꺼내 쓸 것이
부산진구 당감4동은 지난 2일, 한 주민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모아온 돼지저금통을 기부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돼지저금통 기부자는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한푼 두푼 모았다.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추운 겨울을 보내는 소외된 이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전했다.이에, 강진옥 동장은 “쌀쌀해진 날씨로 몸과 마음이 움츠러드는 시기에 이렇게 온정을 나누는 주민이 있어 따뜻함을 느낀다”며 “좋은 뜻이 헛되지 않도록 필요한 곳에 쓰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이날 돼지저금통의
충남 금산군 농정과 직원 20여 명은 지난 1일 진산면 묵산리 일원에서 농촌일손돕기로 구슬땀을 흘렸다. 해당 농가의 주민은 고령으로 인한 뇌출혈로 쓰러져 농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농정과는 이 소식을 듣고 농촌일손돕기를 추진해 영농 부산물 정리 및 주변 환경정비를 도왔다. 김창식 농정과장은 “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농업정책을 펼치기 위해 금산군의 전 공직자가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산 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2개월 만인 지난 8월 18일 제주 출신 이승돈 청장이 신임 농촌진흥청장으로 취임했다.이 청장은 1995년 농업연구사 공채로 입문, 30년 동안 농진청에서 한국 농업 발전에 매진해 온 농업과학기술 전문가다.이 청장은 “농업·농촌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이재명 정부의 초대 농촌진흥청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기후변화와 지방소멸 등 농업·농촌이 직면한 다양한 현안에 효과적으로 대응, 농업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그는 재임 기간 새 정부의 국정과제 달성을 위
방탄소년단이 ‘제5회 대한민국 착한 기부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지난 8일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자선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제5회 대한민국 착한 기부대상’에서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 시상식은 2021년부터 나눔과 기부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에 희망과 용기를 전한 개인과 단체를 격려하고 다양한 선행 사례를 공유하며 성숙한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방탄소년단은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낀다”라며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지난 5월 발생한 중학교 교사 사망 사건 진상조사 결과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김 교육감은 8일 진상조사 발표에 따른 입장문을 내고 “교육청 진상조사반이 약 5개월 동안 조사했던 내용을 토대로 지난 4일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며 “제주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감으로서 발표 내용을 존중하며 선생님을 끝까지 지켜주지 못한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진상조사반은 앞서 ‘업무 과중으로 인한 부담감 증가, 학생 보호자의 민원 제기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교사가 숨지는 결과가 초래됐고,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지난 5월 발생한 제주도내 모 중학교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8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진상조사 결과를 존중하며,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조사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여 앞으로 순직 인정절차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제주도교육청 진상조사반이 5개월에 걸쳐 조사했던 진상조사 결과가 발표된지 나흘만이다.김 교육감은 "아직도 믿기지 않은 일로 깊은 충격과 슬픔을 겪고 계신 유가족분들께 먼저 진심 어린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며 "제주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감으로서 이번 진상조사 결과 발표 내용을 존중하며 선생님
AI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면서 차세대 패키징 소재로 주목받던 유리기판 시장이 마침내 개화를 앞두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욜그룹에 따르면 유리기판을 활용한 첨단 패키징 시장은 2026년부터 연평균 50% 이상 성장하며 2030년까지 830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실리콘 대비 열팽창이 적고 신호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어 고성능 AI칩 구현에 필수적이라는 평가다.유리기판이 주목받는 이유는 AI칩의 물리적 한계를 돌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GPU와 고대역폭메모리를 연결하는 인터포저 소재로 유
제22차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금융소비자보호 정책평가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이 제정되었다. 이 규정은 17일부터 시행된다.「금융소비자보호 정책평가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은 국정과제의 실천과제 중 하나인 ‘금융소비자보호 정책평가위원회’를 설치하기 위한 것으로, 민·관 합동으로 구성되는 정책평가위원회와 민간위원만으로 구성되는 소위원회의 구성, 운영방안 및 업무범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금융소비자보호 정책평가위원회 구성 및 운영정책평가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 20인
광주광역시 북구와 광주북구장학회가 지역 발전의 초석이 될 우수 인재 206명을 발굴해 총 3억여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한다.16일 북구에 따르면 오는 17일 오후 3시 북구청 3층 회의실에서 ‘북구장학회 장학 증서 수여식’이 개최된다.올해로 18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지역을 이끌어갈 인재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지난 2008년 이후 매년 열리고 있다.행사는 장학생, 학부모, 장학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학
원주시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상지대학교에서 열린 ‘2025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문화정책 콘체르토’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이번 대회는 전국 지자체의 문화정책을 공유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공동 주최하고 원주시가 후원했다.‘문화와 도시, 그리고 회복력’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전국 84개 시군구의 공직자와 관계자 6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토론회, 사례 발표회, 문화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문화 거버넌스 구현 ▲문
포항시 공무원들이 공적 항공마일리지를 모아 지역 취약계층을 돕는 나눔에 나섰다.포항시는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무원의 공적 항공마일리지를 활용한 기부물품 전달식을 열고,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공무 수행 과정에서 적립된 공적 자원을 사회에 환원한
경북 예천군은 지난 20~21일 1박 2일 일정으로 농촌 관계맺기 행사 ‘파밀리온 파티’를 열고 행사를 마무리했다.이번 행사는 타 지역에 거주하는 신중년과 청년,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예천과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하도록 돕고, 생활인구 발굴 프로그램 ‘예천로그’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기
충북대학교 지역건설공학과 맹승진 교수가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가 주최한 ‘2025 대한민국 쌀 산업 대상’에서 농정부문 대상을 받았다.맹 교수는 쌀 산업과 농업 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맹 교수는 “전공 분야에서 얻은 지식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농업과 농촌 발전을 위한 연구와 사회적 기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하성진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