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간 비공개 협약서를 둘러싸고 여야가 정면충돌했다.고성과 막말, 삿대질까지 오가며 분위기가 격화됐고, 결국 감사는 정오 무렵 일시 중단됐다.더불어민주당은 해당 협약을 ‘매국 계약’이라 규정하며 “윤석열 정부가 외국 기업에 원전 주권을 넘겼다”고 주장했다. 정진욱 의원은 “대통령실이 계약에 반대한 한전 이사진을 불러 질책했다는 증언이 있다”며 “체코 원전이 실패하면 대통령 탄핵까지 언급됐다는 말도 나왔다”고 말했다.김동아 의원은 “웨
전라남도의 초가을 들녘이 황금빛을 띠기도 전에 검은 반점으로 얼룩지고 있다. 벼 깨씨무늬병이 번지면서 낟알이 채 익기 전에 속부터 썩어 들어가자 일부 농민들은 수확을 포기하고 논을 갈아엎고 있다. 전남도가 잠정 집계한 피해 면적은 전체 재배지의 7 %를 넘어섰고, 농작물재해보험 접수 건수도 6 천 건을 넘겼다. 지난해 벼멸구 피해보다 심각하다는 우려가 현장 곳곳에서 나온다.병이 급속히 퍼진 1차 원인은 이례적인 고온이다. 9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2도 가까이 높아졌고 열대야까지 겹치면서 병원균 번식에 최적
추석 연휴 전 마지막 강원 양양 송이 공판이 1등급 기준 ㎏당 150만원을 넘겼다.2일 산림종합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양양 송이 공판 결과 101.07㎏이 수매됐다.등급별 수매량은 1등품 3.32㎏, 2등품 3.72㎏, 생장정지품 17.49㎏, 개산품 16.73㎏, 등외품 59.81㎏이다.1㎏당 낙찰가는 1등품 150만600원, 2등품 68만5500원, 생장정지품 38만2500원, 개산품 34만8200원, 등외품 22만5600원이다.송이들은 크기와 모양에 따라 등급별로 선별돼 띠지가 붙여진다.올해 양양 송이는 올여름 폭염과 가뭄 등으
연간 수입이 1억원이 넘는 유튜버가 2년 만에 60% 이상 늘어 4000명을 돌파했다.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2021∼2023년 귀속분 유튜버 수입 자료에 따르면 총 수입금액이 1억원을 초과하는 유튜버는 2023년 귀속 기준 4011명으로 집계됐다.억대 유튜버는 2021년 2449명에서 2022년 3359명으로 늘어났고, 2023년에는 4000명을 넘겼다. 2년 만에 63.8% 증가한 수치다.연령별로 보면 남녀 모두 30대가 가장 많았다.남성은 30대가 1065명으로 절반가량을
모피 의류 전문 기업 진도의 최대주주 임병남이 주식 교환을 통해 629만9328주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임병남은 임오파트너스와의 교환 계약을 통해 진도 지분 50% 이상을 보유하게 됐다고 신규 보고했다. 반면 임오파트너스는 진도 지분 전량을 임병남에게 넘겼다.이번 주식 교환은 임병남이 보유한 임오냉동, 화인센스, 임오산업 주식을 진도 발행주식과 맞바꾸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구체적으로 임오냉동 1만5000주, 화인센스 7만주, 임오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등장한 ‘홈런 치는 포수’ 칼 롤리가 시즌 60홈런 고지를 정복했다.롤리는 25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서 1회와 8회 각각 시즌 59호와 60호 홈런을 때렸다.투수 유형에 따라 좌타석과 우타석에 번갈아 가며 들어가는 스위치 타자인 롤리는 1회 태너 고든을 상대로 좌타석에서 공을 넘겼다.그리고 8회에도 좌타석에서 앙헬 치빌리를 상대로 오른쪽 담을 훌쩍 넘어가는 시즌 60호 홈런을 작렬했다.한 시즌 홈런 60개는
2주전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제주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섬이자 가장 높은 한라산이 있다. 우뚝 솟은 한라산을 중심으로 산과 들,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360여 개의 오름을 안고 있다. 오름은 사람들 가까이서 몸을 낮추고 삶을 함께했다.내 나이 70을 넘겼다. 한때는 지리산, 설악산, 속리산, 무등산 등 해발 1000m가 넘는 내로라하는 고지에 올랐는데, 이젠 힘이 부쳐 엄두가 나지 않는다. 제주에 왔으니 한라산 근처에라도 올라야 하지 않을까. 그래 지난 9월 중순 국립공원 한라산 안에 있는 어승생악을 찾았다.어승생악은 한라산 어리목탐
한 여름이 지나 가는 듯 가을 진입을 알린다는 추분의 절기도 날을 넘겼다.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이다.경기 지표는 4분기를 가르키고 있다. 게임업계의 시계로 보면 성수철로 진입하는 단계다. 그 때문인지 다양한 게임 타이틀이 시장에 쏟아지고 있다. 특히 장르 또한 한쪽으로 쏠리지 않는 모습이다.올 4분기 시장에서 파란을 일으킬 작품들을 모아 봤다. 과연 이들 작품이 시장에서 '대박'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이와는 별도로 계절 여행과 함께 또다른 감흥을 안겨주는 게임을 한번 접해 보는 것도 시기적으로 좋을 듯 하다. 깊어가는
캄보디아에서 경북 예천 출신 한국인 대학생이 범죄조직에 납치·살해당한 사건과 관련, 현지 검찰이 중국인 3명을 살인 혐의로 체포해 재판에 넘겼다. 11일 캄보디아 국영 AKP 통신에 따르면 캄보디아 깜폿지방검찰청은 살인, 사기 혐의로 A씨 등 30∼40대 중국인 3명을 구속기소 했다. 이들은 지난 8월 캄보디아 깜폿주 보꼬산 인근에서 경북 예천 출신 20대 한국인 대학생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월 17일 가족에게 “현지 박람회에 다녀오겠다”며 캄보디아로 떠난 B씨는 3주 뒤인 8월 8일 캄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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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용산구청장 ‘행복한 용산 걷기대회’ 참석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은 17일 이촌한강공원 거북축구장에서 열린 ‘2025년 용산구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행복한 용산 걷기대회’에 참석해 주민들과 소통했다.푸른 가을 하늘 아래 열린 이날 행사는 용산장애인복지관이 주최·주관하고 용산구, 신한투자증권, 오리온재단 등이 후원했다. 박희영 구청장을 비롯해 권영세 국회의원, 김성철 용산구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식전공연과 축사, 개회선언으로 막을 연 이날 행사는 걷기대회를 비롯해 공연, 체험부스 운영,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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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트럼프 방한, 29일~30일 방한 예상”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6일 이달 말 예정된 경주 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알려진 것처럼 29일 도착하고 30일까지 예상되는데 그 언저리에 한·미 회담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미·중 회담이 있다면 체류 기간에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 실장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선 “사실 알 수 없다. 그건 북미 사이의 일”이라며 “우리도 무관한 일은 아니고 관심사이기도 하기 때문에 미국을 통해 파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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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피, 중남미 AI 의료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6개국 정부·의료기관 연수단과 협력 방안 모색
의료 AI 기업 주식회사 지피가 17일 한국 AI 의료보건 기업 및 기기 소개와 상호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방한한 중남미 6개국 관계자 및 의료기관 연수단을 대상으로 기업체 방문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5 ICT Exp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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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센싱·코리아와이드, 상용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실증 추진
첨단 레이더 솔루션 기업 비트센싱은 운송전문기업 코리아와이드의 계열사인 경북고속, 진안고속과 협력해 상용차용 운전자 보조 시스템 실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비트센싱의 ADAS 키트를 코리아와이드 고속버스, 시외버스, 시내버스에 설치해 실제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검증하고, 향후 500대 이상 버스에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비트센싱의 ADAS 키트는 레이더와 카메라, ADAS 기능들을 하나의 패키지로 통합한 완성형 센서 솔루션이다. 상용차 운행 환경에서도 높은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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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영남지역 대형산불 피해지 복구방안 논의
산림청은 정부대전청사에서 지난 3월 발생한 영남권 대형산불 피해지에 대한 체계적이고 조속한 복구를 위해 산불피해 복원·복구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고 17일 밝혔다.이날 점검 회의에는 사방·시설복구반, 긴급벌채반, 자원활용반, 조림·생태복원반, 지역 활성화반 등 5개분야 실무반과 주요 피해지인 경북과 경남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참석해 현장의 애로사항 청취와 복구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특히 △산불피해지역의 조속한 복구 지원 △활엽수 조림 확대, 조림복원 성과 제고 등으로 산불피해에 강한 숲 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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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환자 세포 활용한 맞춤형 인공피부 재생 성공
심한 화상이나 만성 상처로 피부를 잃은 환자들이 타인의 피부 조직이나 인공 재료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세포와 조직으로 새로운 피부를 길러내는 시대가 열렸다.포스텍 신소재공학과·융합대학원 이준민 교수, 시스템생명공학부 통합과정 강래희 씨 연구팀이 이화여대 박보영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