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께 편지를 썼어요. 반년 전에요.”남동문화재단이 남동소래아트홀에 우체통을 설치했다. '느린 고래우체통'이라는 이름인데 편지를 써서 넣으면 6개월 후 기재한 주소로 발송되는 방식이다.남동문화재단은 아트홀 방문객들이 기다림의 미학을 알고 느리게 마음 먹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런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최근 인천남동우체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한 재단은 남동소래아트홀 3층 전망대에서 우체통을 만날 수 있다고 했다. 높은 위치에서 해오름 호수와 소래 바다를 탁 트인 전망으로 볼 수 있는 전망대에 우편엽서와 필기구
봄맞이 정원 손질이 제철을 맞은 가운데, 케이디우드테크에서 생산 공급하는 외장재 펜스가 함평 철학마을에 설치되는 등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철학마을 담장과 출입문 디자인은 영국 첼시플라워쇼 3관왕 등 세계적인 정원디자이너로 인정받은 황지해 정원작가의 작품이다. 케이디우드테크에 따르면 황지해 작가는 지리산의 느낌을 구현한 작품 ‘백만년 전으로부터 온 편지’로 영국 첼시플라워쇼 금상을 수상하고 찰스 국왕의 찬사를 받아 작품을 왕실 정원에 설치했다. 함평 철학마을은 서울대학교 철학과 최진석 교수를 중심으로 철학을 주제로 세미나가 시
지난해 반 고흐전을 비롯해 모네&르누아루, 클림트전까지 서양 미술사의 거장들의 전시로 관람객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했던 청남대가 올해는 국내 미술 거장의 작품을 선보인다.청남대관리사업소는 22일 호수영미술관 개관식을 갖고 첫 전시로 국내 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 화백의 작품 전시를 선보인다. 한국 현대 추상미술의 거장이자 국내 미술 경매 사상 최고액의 주인공인 김환기 화백의 작품을 시몬느 박은관 회장의 컬렉션으로 22일부터 6월23일까지 호수영미술관에서 전시한다.`김환기와 편지'는 호수영미술관 1, 2층을 전부 특별전시장으로
충북대학교 역사교육과 김보림 교수가 에세이 `하늘나라에서 온 언니의 편지'를 출간했다.이 책은 김 교수가 정신적 원동력인 언니 김다인씨의 편지글을 모아 엮었다. 김다인씨는 유학생활을 하며 하나밖에 없는 사랑하는 여동생 김보림과 함께할 수 없는 마음을 수백장의 편지에 담았다.다인씨는 일본 중앙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느낀 철학적 사색을 기반으로 글을 썼다. 편지에는 홀로 타지에서 외로운 유학 생활을 하면서도 동생에 대한 그리움, 걱정, 사랑이 넘쳐흐른다.다인씨는 지병으로 일찍 하늘나라로
열두 살 여자아이가 10년 후 스물두 살의 자신에게 10년 후를 상상하며 편지를 썼습니다. 하지만 그다음 해에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그 편지를 읽을 수 없게 되었다고 합니다. 글쎄, 열두 살 여자아이가 스물두 살의 처녀인 자신에게 어떤 내용의 편지를 썼을까요?나는 이제 10년 후를 상상하며 편지를 쓰려고 합니다. 물론 열두 살 여자아이가 쓰는 편지라면 의미심장한 내용을 상상할 수 있지만, 일흔 살이 넘어 쓰는 이 편지가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지 적이 걱정되기도 합니다. 희망을 품고 쓰려합니다.건강히 잘 살아있어 줘서 고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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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10명 중 3명은 미혼·독신 .. 5년 새 1만여명 늘었다
사립을 제외한 유,초·중·고 교사 10명 중 3명은 미혼이거나 독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혼·독신 교사 규모는 최근 5년 새 1만여 명 증가했다. 결혼상대로 인기가 높은 교사이지만 고학력 전문직 여성의 미혼률이 높아지면서 미혼·독신 공무원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아울러 우리나라 교육공무원 10명 중 3명은 이직을 고민하고 있으며 이는 모든 공무원 직종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직을 고민하는 이유로는 낮은 보수가 52.1%로 가장 많았고 과도한 업무량이 그 뒤를 이었다.인사혁신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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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의회 이재용 의장, 국제스케이트장 원주 유치 SNS 릴레이 챌린지 참여
원주시의회 이재용 의장은 원강수 원주시장의 추천을 받아 국제스케이트장 원주 유치를 위한 SNS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하였다. 이 캠페인은 원주시가 국제스케이트장의 최적지로서의 잠재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이 챌린지를 통해 원주의 탁월한 교통 인프라와 접근성을 강조하며,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의 이상적인 후보지로 원주를 부각하고 있다.이재용 의장은 “원주는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이 릴레이 챌린지가 원주의 장점을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여, 국제스케이트장 원주 유치를 위한 붐업 조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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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진, MBC 새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가출팸 리더 최영민 役 캐스팅
배우 김정진이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서 연기 활약을 이어간다. 2024년 하반기 기대작인 MBC 새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 장태수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을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 드라마다. 김정진은 극 중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가출팸 리더 최영민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강렬한 임팩트를 가진 이번 캐릭터를 밀도 있게 그려낼 김정진, 그의 새로운 연기 변신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2년 영화 ‘크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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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일류 레저보트(아쿠아파티오) 포항크루즈 운행시작
해양관광의 메카 경북 포항에서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한 사회적기업 ㈜포항크루즈는 지난 2014년 3월부터 정식운항을 시작해 현재까지 탑승객 누계 112여만 명을 앞두고 있다. 포항크루즈는 그간 10년간 운행해 온 노후 선박 3척을 대신해 올해 4월 알루미늄 재질 미국산 최고급 레저선박을 수입했다. 이 선박은 포항운하 코스에 맞게 제작돼 데크 크기 7m19cm, 선체 7m65m, 폭 2m60cm, 2.8t 규모로 기존에 있던 아쿠아파티오보다 넓은 좌석과 편안한 승차감, 시원한 개방감을 가진 신규 선박으로 관광객들의 만족감이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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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잡지 '밥' 창간한 퍼스트 무버, 이흥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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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 무리들이 바다 앞에 서서 머뭇거린다. 물속에는 바다표범이나 범고래 같은 천적들이 우글거린다. 한 마리가 먼저 바다에 뛰어든다. 다른 펭귄들도 죽음의 공포를 이겨내고 잇따라 바다에 뛰어든다. 먼저 뛰어든 그 펭귄은 바로 ‘퍼스트 무버’다. 이흥복을 ‘퍼스트 무버’의 범주에 넣고 그의 이야기를 전개해 볼까 했다. 그러나 펭귄보다는 더 잘 어울릴 것 같은 캐릭터가 생각났다. 바로 돈키호테다.‘잡지’의 ‘잡’ 자도 몰랐던 이흥복은 느닷없이 1998년 9월 15일 인천에서 월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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