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적성은 성재산의 정상부에 축조된 산성으로, 한강 수로를 따라 영월과 충주 방면으로 진출하기 탁월한 위치이다. 적성은 원래 성산, 성산성, 고성 등으로 기록되고 있으나 지역 주민들은 민보성, 농성이라 불러왔다. 현재의 명칭인 ‘적성’은 1978년 단국대학교 학술조사단에 의해 단양 적성비가 발견되어 적성으로 명칭되었다. 단양 적성은 신라가 소백산맥을 넘어 죽령을 통해 단양지역으로 진출하는 과정에서 전략적 거점으로 기능한 산성으로, 신라의 북방 진출과 지방지배 전략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유적이다. 특히 1978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