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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반복되는 침수 대비는‘물길’정비부터

올해도 예외는 아니었다.

쏟아지는 장대비에 농민들의 마음은 무겁게 가라앉았다.

시간당 100mm를 넘는 극한강우가 이제는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불어난 물은 논밭을 순식간에 삼켜버리고, 애써 가꾼 농작물은 뿌리째 잠겨버린다.

농민들의 한 해 노력이 몇 시간 만에 허무하게 사라지는 현실 앞에서, 기후위기의 무게가 생생하게 다가온다.

지금까지 농경지 침수를 막는 가장 중요한 장치는 배수장이었다.

폭우가 쏟아질 때마다 현장에서는 밤낮없이 배수펌프가 가동된다.

그러나 극한강우의 시대, 배수장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렵다.

아무리 펌프를 돌려도 쏟아...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지난 17일부터 12월 8일까지 국민이 쉽고 재미있게 ‘여기고기’ 서비스를 접할 수 있도록 쇼트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여기고기’는 소비자 주변 축산물 판매장 가격과 지역 평균 시세를 한눈에 보여주는 위치 기반 축산물 가격정보 서비스다.‘여기고기 쇼트폼 공모전’ 주제는 일상에서 서비스를 활용해 축산물을 구매하는 모습, 다양한 ‘여기고기’ 활용법 등 ‘여기고기’와 관련된 모든 내용이 포함된다. 평소 축산물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최대 3편
2021년 이후 호남과 서해안 지역에 병충해가 집중되고 있다는 점은 한 가지 사실을 분명히 보여준다. 벼 병해충은 더 이상 특정 해의 일시적 재해가 아니다. 기상 변화와 농업 구조의 불균형이 맞물린 상시적 위기다.미소기상은 더워진 기후 속에서 잎을 더 오래 젖게 만들었고, 그린브리지는 마을 단위로 해충의 세대를 이어주었다. 품종 편중과 시비 불균형은 이를 더 악화시켰다. 이 모든 요인은 결국 서해안이라는 지역적 특성 위에서 하나의 패턴으로 고착되고 있다.2020년대 들어 전남·전북 서해안 지역의 벼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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