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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파도 즐기는 서퍼들

풍량주의보가 발효된 18일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을 찾은 서퍼들이 겨울용 수트를 입고 거친파도를 타며 서핑을 즐기고 있다.

고봉수 기자...
문대림 국회의원은 지난 14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을 방문, 제주 해안가에서 신종 마약 케타민이 잇따라 발견됨에 따라 선박에 대한 감시 강화를 당부했다.문 의원은 “이번 사안은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제주 전체의 이미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대한 문제”라고 경각심을 가져 달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최근 국제적으로 마약류가 해상 경로로 이동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제주 해안의 지형적 특성과 해양 유입 위험을 고려해 고위험국을 출발하거나 경유한 선박에 대한 집중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문 의
‘제주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4·3의 세계화’를 주제로 한 제15회 제주4·3평화포럼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제주썬호텔에서 열렸다.제주4·3평화재단이 주최·주관한 이번 포럼은 제주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의 의미를 짚어보고, 4·3 세계화를 위한 과제를 점검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마련됐다.포럼 첫날 기조강연에는 1999년 4·3 수형인명부를 최초로 공개하며 진상규명에 기여한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나섰다.추 위원장은 “제주4·3 해결에 가장 큰 걸림돌은 오랜 세월 이어진 색깔론이었다”며 “4·3에 씌워진 낙인
제주에서 육지로 출하된 상품외감귤 적발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는 고품질 감귤의 안정적인 유통을 위해 행정시, 제주농산물수급관리센터와 함께 올해 두 번째 도외 도매시장 상품외감귤 특별 합동단속을 시행한 결과 총 10건, 3100㎏의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최근 감귤 산지 가격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이뤄진 이번 단속은 지난달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시행된 것으로,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서울 강서, 인천 남촌, 부산 엄궁 농산물 도매시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요 위반
10년 가까이 석재 가공 과정에서 나온 폐기물 900여 톤을 불법 매립해 온 70대가 구속됐다.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석재품 제조업체 대표 A씨를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또 범행에 가담한 직원 40대 B씨와 60대 C씨, 굴삭기 기사 60대 D씨, 골재 채취업체 대표 70대 E씨와 종업원 60대 F씨를 같은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자치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사업장 부지에 석재 가공 과정에서 발생한 폐석재와 석재폐수처리찌꺼기 등 900여 톤을 불법 매
제주특별자치도가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2017년 버스준공영제를 도입, 8년째를 맞고 있으나 ‘돈 먹는 하마’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끊이질 않고 있다.해마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것에 비해 효과가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지난 13일 제주도의회 도정질문에서 버스준공영제 비판은 이어졌다.양경호 의원은 2022년 1190억원, 2023년 1170억원, 2024년 1192억원, 올해 1147억원 등 최근 4년 동안의 버스준공영제 재정 지원 현황을 공개했다. 더구나 올해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직접 운영하는 ‘공영
제50회 제주대학교 미술학과 졸업 작품전이 오는 26일부터 12월 2일까지 예술공간 이아에서 열린다.졸업을 앞둔 학생 15명이 준비한 작품전 주제는 ‘로딩 중 50%’이다.현대인들은 로딩 시간을 지루한 지연으로 여기지만 미술학과 학생들은 오히려 로딩 과정에 주목했다. 예술가로서의 성장과 작품 완성 과정 모두가 하나의 거대한 로딩 과정이었기 때문이다.이번 전시를 통해 각자의 과정에서 시작된 시각이 모여 하나의 풍부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며, 과정의 가치와 미완성의 아름다움을 다양하고 개성 있는 작품으로 선보인다
스포츠 평론, 인공지능 분석, 미디어 경영 등 서로 다른 전문 분야의 세 인물이 WEB3·DAO 기반의 차세대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겠다는 공동 선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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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유통이 오늘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하며 지역사회 장애인의 겨울나기 지원에 나섰다.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과 함께 진행된 이번 행사는 김장 담그기 활동을 통해 정성과 손길을 나누며 지역사회와의 따뜻한 연대를 실천하는 뜻깊은 자리였다.이날 행사에서 코레일유통은 복지관에 후원금 600만 원을 전달하고, 임직원 사회봉사단 20여 명이 참여해 양념 준비부터 버무림, 포장까지 김장 담그기 전 과정을 함께했다.직접 담근 김치는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저소득 장애인 가정 등 총 100가구에 전달돼 도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1월, 커피의 향은 한층 깊어진다. 따뜻한 잔에서 피어오르는 향은 단순한 기호가 아니라, 한 해를 정리하는 계절의 언어 같다. 우리는 흔히 ‘갓 볶은 커피가 최고’라고 믿지만, 이 늦가을에는 한 걸음 멈춰 커피의 또 다른 진실인 ‘숙성과 저장의 미학’을 이야기해보고 싶다. 로스팅 마친 커피는 아직 뜨거운 숨을 쉬고 있다. 원두 속에는 이산화탄소가 가득 차 있고, 그 기체가 서서히 빠져나가며 향의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이 바로 디개싱이다. 신선함은 물론 중요하지만, 때로는 그 ‘너무 생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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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중구노인복지관이 19일과 21일 이틀간 ‘2025년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활동평가회’를 열어 참여 어르신 253명과 한 해 활동을 돌아봤다. 이번 평가회는 다양한 일자리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어르신들은 활동을 통해 사회적 관계가 확장되고 삶의 의미를 느낄 수 있었다는 의견을 전했다.권정배 관장은 “한 해 동안 성실하게 활동해주신 어르신들께 깊이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의 사회참여와 건강한 노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복지관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노인일자리 및 사회참여 프로그램을 지
SK텔레콤이 가입자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에게 1인당 30만 원을 배상하도록 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분쟁조정위원회 조정안을 거부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 오후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에 조정안을 수락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담은 문서를 제출했다.SK텔레콤은 "조정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하나, 사고 이후 회사가 취한 선제적 보상 및 재발 방지 조치가 조정안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앞으로 고객 신뢰 회복과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는
현행 ‘고용허가제’는 정부가 노동력을 원하는 고용주에게 취업비자를 받은 외국인을 배정하는 형태다. 특히 이주노동자 취업비자 중 E7~E10은 특히 강제노동 사례가 빈번하다. 정해진 사업장에서 ‘사장님’이 불법 노동을 시키거나 급여를 적게 주고 착취하더라도 사업장
포항환경연대가 권향엽국회의원과 공동주최로 오는 25일 국회의원화관 제5간담회의실에서 ‘탄소중립 & 수소환원제철 국회포럼’을 연다. 포럼에서 포스코 조명종 미래철강연구소장은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그리고 외국의 기술’을 주제로 발표한다. 유성찬 포항환경연대 공동대표는 ‘수소환원제철의 시대적소명과 지원방안’을, 탄소제로전국넷 한정석 공동대표는‘ESG차원에서 시민사회 지역사회와의 협력모델’을 주제로 발표한다. 포럼에 앞서 권향엽 의원은 포럼의 의미를 강조하며 “기후 위기와 탄소중
오는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SK와 대구FC의 경기에 과거 제주에서 뛰었던 반가운 얼굴들이 찾는다. 그 주인공은 유연수와 이근호.20일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쿠팡플레이 등에 따르면, 제주와 대구의 경기는 프리뷰쇼, 다양한 카메라 앵글 등을 선보이는 매치인 '쿠플픽'으로 지정됐다.이날 경기는 윤장현 캐스터와 한준희 해설위원이 경기 중계를 맡고, 프리뷰쇼 게스트로는 유연수와 이근호가 나선다.유연수는 지난 2020년 제주에 입단하며 골키퍼 유망주로 각광을 받았지만 2022년 10월 음주운전 차량에 의해 교통사고를 당하는 아픔을
신상진 성남시장은 20일 성남시의회 제307회 제2차 정례회에서 새해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복지는 두텁게, 산업은 과감하게, 재정은 건전하게"라는 원칙 아래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2026년도 성남시 예산안은 총 3조9408억 원 규모로 올해 본예산 대비 2.9% 증가했다.신 시장은 "연초 행정안전부 공시 자료에서 '전국 시·군 기초지자체 재정자립도' 2년 연속 1위를 기록한 것은 불필요한 지출을 과감히 줄여 재정을 바로 세운 결과이며 이렇게 확보한 예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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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콘텐츠 플랫폼 기업 이스트에이드는 AI 포털 줌의 첫 화면을 글로벌 디자인 스탠다드인 ‘카드형 UI’ 기반으로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사용자 콘텐츠 접근성 강화’다. 이를 위해 이스트에이드는 뉴스·웹툰·쇼핑·투자·리워드 등 사용 빈도가 높은 핵심 서비스를 ‘콘텐츠 카드’ 형태로 재구성해 포털 줌 첫 화면 상단에 배치했다. 줌 사용자는 개편된 페이지에서 최소한의 스크롤로 주요 정보를 한눈에 직관적으로 탐색하고, 원하는 콘텐츠나 서비스로 즉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새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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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싸게 판다’…피해자 유인해 돈 가로챈 30대 외국인 경찰에 붙잡혀
인천 서부경찰서는 가상 암호화폐를 싸게 팔겠다고 피해자를 유인한 뒤 현금을 가로채 달아난 혐의를 받는 예멘 국적 A씨를 붙잡아 조사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 20분쯤 인천시 서구 아라동 한 카페에서 텔레그램을 통해 ‘비트코인을 싸게 판다’고 해서 만난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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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경 사생활 폭로 후 사과했던 독일女, 돌연 "AI 아냐…피소도 NO" 입장 번복
배우 이이경에 대한 사생활 폭로글을 올렸다 추후 "AI로 조작한 사진"이라며 고개를 숙였던 누리꾼 A씨가 앞선 입장을 번복하고 "억울하다"는 입장을 표했다.A씨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인증 다시 올릴까 고민 중이다. 이대로 끝나면 좀 그렇다. AI가 아니라 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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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주기 전태일 추도식, "오늘의 전태일들과 함께 11월 13일 국가기념일로"
13일 오전 11시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 전태일 묘역 앞에서 제55주기 전태일 추도식이 엄숙하게 거행됐다. 전태일재단이 주최한 이날 추도식에는 양대 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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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도 17일 모기지보험 일시 중단...대출 절벽 심화
하나은행이 오는 17일부터 모기지보험 가입을 중단한다. 하나은행은 "영업점을 통해 신청하는 서울보증보험 MCI 및 한국주택금융공사 MCG 담보로 하는 주택담보대출의 신규 신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14일 은행계에 따르면 앞서 KB국민은행에 이어 하나은행도 MCI·M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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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제주4·3 낙인 프레임 ‘연대의 힘’으로 넘어”…세계기록유산 의미 짚다
‘제주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4·3의 세계화’를 주제로 한 제15회 제주4·3평화포럼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제주썬호텔에서 열렸다.제주4·3평화재단이 주최·주관한 이번 포럼은 제주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의 의미를 짚어보고, 4·3 세계화를 위한 과제를 점검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마련됐다.포럼 첫날 기조강연에는 1999년 4·3 수형인명부를 최초로 공개하며 진상규명에 기여한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나섰다.추 위원장은 “제주4·3 해결에 가장 큰 걸림돌은 오랜 세월 이어진 색깔론이었다”며 “4·3에 씌워진 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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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하구 쓰레기 모델링 사업' 국회서 극적 부활
내년도 정부 예산에서 전액 삭감됐던 '한강 하구 쓰레기 이동 예측 모델링 사업' 예산이 국회 상임위원회 심사에서 되살아났다.한강 하구 쓰레기 유입 경로를 파악해 국민 건강과 어민 생존권을 지켜야 한다는 지역사회 요구가 반영된 결과다.20일 인천일보 취재 결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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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보름만에 또 유해가스 흡입 사고…한때 3명 심정지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청소 작업을 하던 노동자 6명이 가스를 들이마셔 3명이 심정지 상태에 빠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포스코 하청업체 직원 1명이 유해가스 흡입으로 숨진 지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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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방위식 명칭’ 공공기관 전면 정비 착수…107개소 대상
인천시가 지역 정체성 확립과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방위식 명칭을 사용하는 공공기관 명칭 정비에 나선다. 20일 시에 따르면 올 1월 착수한 ‘방위 개념 행정기관 명칭 재정비 연구 용역’이 지난 9월 완료돼 단계별 명칭 로드맵을 확정했다. 방위식 명칭을 사용하는 공공기관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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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삶] 죽음 이후의 사람들
아침마다 강백수의 '울산'을 듣는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쉬고 싶을 때나 일하러 나갈 때, 이 노래를 듣는다. 처량한 기타 소리에 흘러나오는 고백의 언어를 좋아해서 그런지, 이 슬픔에 동조하고 싶어진다. 다르게 말해 내가 가보지 못한 미래를 그는 이미 오래전에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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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물밀물] 종묘 앞 도시재생 논란, 정쟁이 아닌 도시문제로 풀어야
요즘 종묘 앞 도시 재개발을 두고 정치권이 떠들썩하다. 마치 종묘의 존립이 당장 위태롭기라도 한 듯 호들갑이다. 그러나 도시 전문가의 눈으로 보면, 이 논란은 참으로 생뚱맞다. 도시문제를 정치 서사로 해석하려는 시도, 바로 그것이 문제다. 이런 논란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니며, 세계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