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제주지역 토지거래량이 최근 5년 평균 거래량보다 3분의 1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절벽'에 제주지역 땅값도 6개월 연속 하락세다. 전국 땅값은 올들어 상승폭을 키우고 거래량도 느는 추세지만 제주지역 토지 시장은 침체국면이 더 깊어지는 양상이다.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25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에 따르면 올들어 1~3월 제주에서 건축물 부속토지를 포함한 전체 토지거래량은 6408건으로 작년 4분기 보다 4.1% 줄었다.작년 같은
22대 총선이 끝났지만 정부 정책의 `공백'은 당분간 불가피해 보인다.21대 국회가 5월말 임기 만료까지 개점휴업상태가 이어질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총선이전 정부·여당발 정책이 쏟아져나온 것과 비교하면 `정책 절벽'에 직면한 모양새다.정부 정책 공백을 최소화하고 정책입법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려면 대통령실과 정치권 수뇌부 차원에서 남은 임기 3년의 정책 방향성을 가다듬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정부 역시 로우키를 유지하면서 21대 국회의 임기 만료까지 당면현안을 마무리 짓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입장이
자드락에 꽃이 피고나비가 아지랑이 위에 춤을 추니여린 봄 살금살금 잦아드는봄날이 마냥 향기롭고 즐거워라이대로 영원하길 바라건만여름 해 타오르자 꽃은 스러져꽃 진 자리 잎 돋으니그 봄 흔적 없이 사라져도살아있음의 시간의 연이라새벽 달빛은 절벽 위 꽃에 취하네향기 한 방..
“낙화야~!” 휘영청 달 밝은 밤 한 장정이 강가에서 소리쳤다. 그러자 부용대 절벽 위에서 강을 가로질러 만송정으로 연결한 줄에서 숯불 가루 불꽃이 비처럼 강물 위로 쏟아져 내리기 시작했다. 굽이 돌아 흐르는 낙동강 밤 강물 위에는 깜빡깜빡 달걀불들이 유유히 흘러내려 온다. 배를 탄
상주시의 비지정 문화재인 ‘낙동 물량리 암각화’가 최근 경북도 문화재로 지정됐다. 22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기념물로 지정된 ‘낙동 물량리 암각화’는 낙동면 물량리에 위치한 해발 43m 절벽 4개의 바위 면에 새겨져 있다. 2017년 상주역사공간소장인 김상호씨가 발견해 울산대학교 반구대연구소에 알리면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보통 선사시대 암각화는 동물, 기하학 문양, 칼 등을 추상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암각화는 사람을 중심으로 인물의 얼굴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등 그 독특함과 희소성에서 큰 가치를 인정받았
제주항‧한림항 등 2개 지역을 대상으로 제주해역 사각지대에 방치된 쓰레기 일제 수거 시범사업이 추진된다.해양수산부는 25일 올해부터 국가 관할 해역 내 수거인력의 접근이 어려운 구역에 장기간 방치된 쓰레기를 일제히 수거하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해수부는 "그간 해류에 의해 유입된 쓰레기가 해역 내 방파제 구역, 해안가 절벽, 먼 도서지역 등 사각지대에 장기간 방치되면서 환경오염과 악취 등으로 인한 잦은 민원 발생의 원인이 됐다"며 "이렇게 방치된 쓰레기는 기상 악화시 다시 떠내려가거나 바닷속
천연기념물 513호인 수월봉 화산쇄설층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16일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에 확인한 결과 제주시 한경면 수월봉 해안 산책로 북쪽 입구에서 약 70m 가량 떨어진 구역의 절벽 일부가 붕괴한 것을 자연유산 관리인이 발견, 세계유산본부에 신고했다.붕괴 지역은 높이 6~7m 가량 절벽으로 상층부에서 돌과 흙이 흘러내리면서 산책로를 덮쳤고, 이로 인해 인근 펜스도 파손됐다.세계유산본부는 붕괴 지역 일대 출입을 봉쇄하고 피해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만약 추가로 붕괴할 가능성이 있을 경우 출입 통제 지역이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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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코, “자돈사 끝장 점검으로 금돼지 만들기”
‘팜스봉’으로 공기 흐름도 점검…농장 운영 효율 극대화 팜스코가 자돈사 끝장 점검으로 금돼지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팜스코는 최근 자사 유튜브 채널 팜스코TV를 통해 ‘자돈사 끝장 점검’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자돈의 생존율과 육성률을 향상시키기 위한 체계적인 점검 리스트로 농장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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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시론]슬도, 매력적인 관광자원으로 육성해야
최근 울산 동구의 슬도는 증평 에듀팜, 함안 무진정, 제주 성안올레, 청도 신화랑풍류마을 등과 함께 한국관광공사의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됐다. ‘강소형 잠재관광지’는 인지도는 낮으나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 관광지를 발굴해 육성하는 사업으로 2019년부터 관광공사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슬도는 예부터 파도가 바위에 부딪칠 때 거문고 소리가 난다고 하여 붙여진 명칭이고, 슬도의 파도 울음소리를 ‘슬도명파’라고 했다. 슬도를 바다에서 보면 마치 시루를 엎어 놓은 것 같다고 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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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우크라이나에 8500억원 군사비 추가 지원
영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영국 총리실은 23일 최근 우크라이나에 한화 약 8500억원의 추가 군사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로써 2024~2025 회계연도 동안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군사 지원은 총 한화 약 5조1000억원에 이르며, 2022년 2월 전쟁 시작 이래 총액은 한화 약 12조9000억원가 된다.이번 지원 패키지는 우크라이나에 시급히 필요한 탄약, 방공 시스템, 드론, 엔지니어링 지원 등을 포함하고 있다.드론은 영국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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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보택시 '사이버 캡' 윤곽 속속…8월 정식 공개
23일 테슬라가 1분기 실적 보고서를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사이버 캡'이라는 자율주행 로보택시 계획에 대해 중점적으로 언급했다.오는 8월 8일 공개될 로보택시와 관련해 머스크는 "회사가 자체적으로 소유하고 운영하는 자동차가 몇 대 있을 것"이라며 "최종 사용자는 원할 때마다 차량을 추가하거나 뺄 수 있고, 지인들만 차를 사용하게 할 것인지, 별 다섯개 사용자만 사용하게 할 것인지 등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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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울산지사, 전세사기 피해예방 캠페인
한국부동산원 울산지사는 23일 울산시청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전세사기 피해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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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도서관-해병대 제92대대, 책 읽는 제주 조성 책문화 지원사업 운영
제주특별자치도 한라도서관이 독서문화 진흥으로 ‘책 읽는 제주’를 조성하기 위해 해병대 제9여단 92대대와 손잡고 책문화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한라도서관은 지난 3월부터 해병대 제92대대 내에 꾸며진 작은병영도서관에 효율적인 독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보유 장서의 다양성 확보와 원활한 순환을 위해 매월 200여권의 도서를 지원하며, 테마별 북큐레이션 전시와 추천도서 목록을 제공해 이용률을 높이고 군 공동체에 독서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고 있다.작은 병영도서관 내 동아리를 구성하고 전문강사를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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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친절’은 소통의 수단
공직자에게 민원 응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업무이고,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업무이다. 나 역시 민원대에 앉아 매일 민원인들을 맞이하고 있다.나에게 민원 응대란 업무에 대해 습득한 지식을 가지고 민원인에게 명확하게 안내하고 처리하는 것이었다. 업무에 대한 공부가 곧 신속한 민원 처리로 이어진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물론 업무 숙지도 중요하지만 민원 응대를 하면서 느낀 것은 민원인과의 소통의 수단은 ‘친절함’이라는 것이다.요즘 업무 중 걸려오는 전화 또는 직접 방문한 민원인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본인이 알고자 하는 업무를 정확히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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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농업의 공익적 가치와 소득안정, ‘공익직불제’
공익직불제는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증진과 농업인의 소득안정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으로 실제 농사를 짓는 농업인이 직불금을 신청해야 한다. 이달 말까지 신청 기간이며 직불금 신청 후 9월 30일까지 영농종사를 하며 농지, 농업인 등 자격요건을 충족한 경우 지급대상이 된다.공익직불금에는 농업 활동을 통해 식량 생산 등 안전한 먹거리 공급과 환경 생태보전 등의 공익적 기능이 있다. 따라서 농업의 공익기능을 증진하기 위해 공익직불금을 받는 농업인이 지켜야 하는 17개 준수사항이 있다. 농약 성분이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하지 않도록 준수해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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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12회 제주4·3평화문학상 시상식 개최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4·3평화재단이 주관하는 ‘제12회 제주4·3평화문학상 시상식’이 26일 오후 2시 제주문학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제주4·3평화문학상은 4·3의 아픈 상처를 문학으로 승화시켜 4·3희생자와 유족들의 인권신장과 민주발전 및 국민화합에 이바지하기 위해 매년 진행하고 있다.올해는 ‘4·3의 진실,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평화와 인권’을 주제로 지난해 8월 28일부터 올 1월 26일까지 시, 소설, 논픽션 부문을 공모했다.공모 결과 시 1,880편, 소설 115편, 논픽션 7편이 접수됐다. 예심과 본선을 거쳐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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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퇴계 이황에게서 청렴을 배우다
내 이름에도 있는 따뜻한 계절 “봄”이 오고 나서 벚꽃과 함께 자주 볼 수 있는 꽃이 바로 매화이다.매화는 하얀 눈을 뚫고 고고하게 피어나 맑은 향기를 전해준다고 해서 예로부터 ‘선비의 꽃’으로 불려왔다고 한다. 이러한 매화를 유독 좋아한 조선시대 인물이 있는데 바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퇴계 이황’ 선생이다.퇴계 이황은 청렴한 삶을 살아간 조선시대 문신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하루는 영의정을 지낸 권철이 도산서원으로 이황을 찾아왔다고 한다. 두 학자는 기쁜 마음으로 학문을 토론을 하였고 이후 식사 시간이 되자 저녁상에는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