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의인’ 고 문형순 전 모슬포서장의 의로움은 세월이 흘렀어도 깊은 감동으로 남아있다. 그는 4·3 시기, 직위와 목숨을 걸고 수많은 인명을 지킨 영웅이다.가뜩이나 사회가 각박해지고 ‘나만 살고보자’ 식의 이기주의와 몰염치, 방종과 불신이 판치는 현실에서 고인의 족적이 던지는 울림은 실로 크다. 국가와 지역사회는 이 영웅을 추모하고 그 뜻을 기리는 데 절대 인색해서는 안될 것이다.지난 10일 경찰청은 윤희근 경찰청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 영웅’이자 제주도민들의 의인인 문 전 서장의 영결식
제주4·3 당시 상부의 부당한 명령을 거부하고 무고한 도민들을 구해 ‘제주판 쉰들러’로 불리는 경찰영웅 고 문형순 전 모슬포경찰서장이 호국원에 안장됐다.경찰청은 지난 10일 제주시 오등동에 위치한 국립제주호국원에서 문 전 서장의 안장식을 가졌다.평안남도 안주 출신의 문 전 서장은 1919년 3·1운동 후 만주로 망명해 독립운동단체인 국민부에 가입, 중앙호위대장을 맡아 무장투쟁 독립운동을 펼쳤다.문 전 서장이 모슬포경찰서장으로 근무하던 1948년 12월 군경이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좌익총책을 검거하고 관련자 100여 명의 명단
청춘을 독립운동에 바치고 광복 후 제주4.3 당시에는 예비검속 민간인들을 총살하라는 군 당국의 명령에 불복.저항해 많은 생명을 구한 고 문형순 전 모슬포경찰서장이 국립묘지에 안장됐다.제주경찰청은 10일 국립제주호국원에서 문 전 사장의 안장식을 개최했다.이날 안장식에는 윤희근 경찰청장, 이충호 제주경찰청장,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 이북5도민연합회, 4.3희생자 유족회, 4.3평화재단 관계자와 4.3사건 당시 문형순 서장의 결단으로 생명을 구한 강순주씨 등이 참석했다.윤희근 경찰청장은 추도사를 통해 "문형순 서장님의 국가유공자
뒤늦게 국가유공자가 된 '제주4·3 의인' 고 문형순 전 모슬포경찰서장이 10일 극진한 예우를 받으며 영면에 들었다.경찰청은 이날 오후 2시 국립제주호국원에서 윤희근 경찰청장, 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정길재 제주보훈청장 등 주요 관계자들과 내외빈 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 전 서장 영결식과 안장식을 거행했다. 이에 앞서 이날 새벽 제주시 오등동 일대에서는 파묘, 양지공원에서는 화장이 이뤄졌다. 유골함이 옮겨질 때마다 경찰 싸이카가 에스코트를 맡는 등 고인에 대한 예우를 다했다.영결식과 안정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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