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로 매몰됐던 노동자 7명이 모두 숨진 채 수습됐다. 사고 직후부터 이어진 수색은 8일 만에 마무리됐으며, 현장은 사고 원인 조사와 관계기관 수사로 단계가 넘어가고 있다.사고는 이달 6일 오후 2시 2분께 울산 남구 울산화력발전소 5호기 보일러 타워가 붕괴하면서 발생했다. 약 63m 높이의 구조물이 무너지며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9명 중 7명이 매몰되고 2명이 다쳤다. 매몰된 노동자 중에는 하도급업체 소속 직원도 포함돼 있었다.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해군이 지난 5월 포항에서 발생한 P-3CK 해상초계기 추락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끝내 밝히지 못했다.기체에 비행기록장치가 없고, 음성녹음장치도 손상돼 복구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다만 실속 회복훈련 미실시, 경보장치 부재, 일부 엔진의 손상 등 복합적인 요인이 사고에 영향을 미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민관군 합동사고조사위원회는 13일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특정되지 않았지만 인적·기계적·환경적 요인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사고는 5월 29일 포항 해군비행장에서 이착륙 훈련 중 발생했다. 초계
최근 나흘 동안 전국 산업·작업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경북 상주에서는 배수펌프장 공사 중 설비에 끼이는 사고로 1명이 숨졌다. 하루 전에는 레미콘 차량에서 굳은 콘크리트를 제거하던 중 폭발이 일어나 70대 작업자가 사망했다. 강원 삼척의 야산에서는 벌목 작업을 하던 50대가 쓰러진 나무에 맞아 숨졌고, 경남 고성의 한 소규모 육상양식장 저수조에서는 직원 3명이 모두 변을 당했다. 경기 파주 공장에서는 설비 작업 중이던 40대 남성이 추락해 숨졌다.사고는 업종과 장소가 달랐지만, 공통된 허점이
제주녹색당은 10일 새벽 제주에서 택배 차랑이 전신주와 충돌하는 사고로 배송 노동자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새벽 배송 노동자의 죽음을 애도한다"며 추모했다.이어 "연이어 발생하는 쿠팡 새벽 배송 노동자들의 죽음 속에서 이번 사고는 다시 한 번 '초심야 노동'은 누구의 편리와 이윤을 위해, 어떤 생명을 대가로 유지되고 있는지를 묻는다"며 "새벽 배송 강제하는 사회를 바꾸고, 숨쉴 수 있는 공적 안전망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새벽 장보기를 통해 유지되는 삶이 과연 정상인가"라고 반문한 후, "더 많은 시간을 일해야
10일 충북지역에서 열린 마라톤대회에서 참가 선수가 차량에 치여 뇌사 판정을 받는 안타까운 사고가 났다.이날 오전 10시쯤 충북 옥천군 구간에서 진행된 충북 모 마라톤대회에서 1t 포터 트럭이 청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엘리트 마라톤 선수인 A씨를 치었다.충북체육회 등에 따르면 이 사고로 A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대전의 한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뇌사 판정을 받고 연명 치료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사고는 1차로를 달리던 포터가 갑자기 2차로로 차선을 변경해 선수를 뒤에서 덮치면서 발생했다.마라톤대회
충북 음성군 대소면이 10일 관내 업체에서 발생한 화학물질 누출사고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음성군 기초푸드뱅크에서 지원한 구호 물품 4종 202박스를 전달했다. 이번 화학물질 누출 사고는 수확을 앞둔 대소면 농가들에게 농작물 피해는 물론 경제적·심리적 피해를 야기시켰다. 이에 대소면은 기초푸드뱅크와의 협력을 통해 피해 정도가 심한 가구와 고령층을 중심으로 물품을 지원하는 등 주민들의 신속한 일상 복귀를 위한 적극 행정에 나섰다. 박종희 면장은 “예기치 않은 사고로 일상생활에 위협을 받은 주민들의 고
브레이크가 제거된 픽시 자전거와 전동킥보드 같은 개인형 이동수단이 도심 곳곳에서 사고 위험을 키우는 가운데, 각 지자체와 경찰의 대응 수준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경북 영천에서는 새벽 시간대 전동킥보드를 앞서가던 승용차가 추돌해 운전자가 숨졌고, 수도권 일부 지자체는 무단 방치와 인도 주행을 막기 위한 통행금지 구역 지정 등 관련 규제를 서두르고 있다. 대구경찰은 11월 한 달간 이륜차·PM·픽시를 포함한 특별단속을 예고하며 대상과 일정, 투입 인력을 공개했다. 반면 부산에서는 픽시 단속 실적이 저조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나흘이 지나도록 실종자 구조에는 별다른 진전이 없는 가운데, 정부가 추가 붕괴 위험을 차단하고 구조 작업을 재개하기 위해 5호기 양옆의 4·6호기를 발파 방식으로 해체하기로 결정했다.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겸 중앙사고수습본부 공동본부장은 9일 오후 울산화력발전소 후문에서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자청해 “사고 수습 책임자로서 매우 송구하다”며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보다 안전하고 신속한 구조에 나서기 위해 4·6호기 해체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이번 사고는 복합적인 원인
6일 오후 2시 7분께 울산 남구 남화동 소재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보일러 타워가 붕괴하는 사고가 났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후 2시 2분께 기력발전소 5호기 보일러 타워를 철거하던 중 서쪽 지지대 일부가 무너지며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해당 타워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9명이 매몰됐고, 현재까지 2명이 구조됐다. 구조된 60대 남성과 40대 남성 등 2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이후 소방은 매몰된 작업자 중 2명을 추가로 발견,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들 2명은 중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6일 오후 울산 남구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는 철거에 앞서 구조물을 의도적으로 약화시키는 '취약화 작업' 도중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울산 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6분쯤 높이 60m의 5호 보일러 타워가 무너졌고, 작업 중이던 9명이 추락해 매몰됐다. 해당 타워는 1981년 준공돼 벙커C유를 연료로 스팀을 발생시켜 전기를 생산해왔으나, 2021년부터 가동이 중단돼 철거가 예정돼 있었다.사고 당시 철거 전문업체 코리아카코 소속 작업자들이 4·5·6호기 중 5호기에 대한 취약화 작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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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지역의 한 사설 체육관에서 운동하던 초등학생이 중상을 입었다며 보호자가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피해 주장 아동의 보호자 A씨는 12일 괴산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아이가 지난 5월 체육관에서 고난도 동작을 하다가 뒤로 넘어지면서 힘 없이 주저 앉았을 때 체육관에서 신속하고 체계적인 안전관리 조치를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A씨는 “특정인의 고의나 과실을 단정하거나 개인의 책임을 확정적으로 언급할 생각은 없지만 앞으로 셀 수 없는 나날 동안 숱한 절망감을 견뎌내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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