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이뤄졌던 44년만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사태와 관련해 제주지역 언론인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규탄하며 사퇴를 촉구했다.제주도기자협회는 4일 성명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시도는 4.3 당시의 공포를 떠올리게 한다"며 "헌정질서를 파괴한 윤 대통령은 사퇴하라"라고 요구했다.기자협회는 "계엄은 국가 비상사태 시 행정부 수반이 군대를 동원해 치안과 사법권을 행사하는 초유의 비상조치"라며 "이 단어는 4·3의 상처를 간직한 제주도민들에게 공포, 그 자체이다. 1948년 11월 17일, 이승만 정부가 '계엄령'을 선포하고 소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경제부처 장관들이 비상계엄령 직전 열린 국무회의의 적정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최 부총리 등 5개 경제부처 장관들은 4일 오전 10시2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한 뒤 기자들과 만나 회의결과에 대해 합동 브리핑을 진행했다.하지만 이날 브리핑을 주관한 기재부는 시작부터 ‘질문은 받지 않겠다’고 고지했고 장관들도 2분 정도 분량의 발표문을 발표한 뒤 브리핑장을 떠나려고 했다.이에 브리핑에 참석한 기자들이 최 부총리를 붙잡고 계엄령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
22시간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종북 반국가 세력 척결’을 강조하며 돌발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뒤 3시간여 만에 국회 계엄령 해제 가결에 빗장이 풀렸으나, 후폭풍이 거센 모습이다.당장 국민의힘 지도부가 그 이튿날인 4일 윤 대통령의 국민의힘 탈당과 사태 책임이 있는 국무위원 등의 총사퇴를 언급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열린 비공개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 탈당을 촉구하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비상계엄 사태에 책임이 있는 국무위원들의 총사퇴와 비상계엄을 윤 대통령에 건의한
윤석열 대통령이 한밤중 긴급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가운데, 외신들도 일제히 긴급 속보로 전하면서 관련 뉴스를 쏟아냈다. 3일 뉴욕타임즈는 '윤석열 대통령은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를 주목했다.NYT는 "윤 대통령은 전직 검사로서 1%p도 안 되는 역대 대선 최소 득표차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그는 임기 동안 의회를 통제하는 야당과 지속적인 정치적 대립에 놓였으며, 최근 여론조사에서의 지지율은 급락했다"라고 보도했다.이어 "그의 계엄령 선언은 대한민국에서 수십년 만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해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일시 급락했다. 갑작스러운 비상계엄령 선포에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 등 외신들도 잇달아 속보를 내며 주목하고 있다. 이날 코인데스크는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고, 야당들이 정부를 약화시키고 북한에 동조하며, 국가의 입법 절차를 마비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암호화폐 업계에서 한국 트레이더들은 토큰에 대한 낙관적인 랠리를 밀어붙여 매수 압력을 높이고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선포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무슨 생각인 지 모르겠다"고 밝혔다.홍 시장은 3일 오후 청년의 꿈에서 '비상 계엄 선포 후 국회 봉쇄까지'라는 질문에 대해 "이래 갖고 정권 재창출이 가능할까요?"라고 되물었다.이어 "대통령실과 당의 수준이 이 정도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라고 우려했다.홍 시장은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 프로젝트 가동도 아니고, 당최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 국회가 4일 오전 1시쯤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국회는 이날 긴급 본회의를 통해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안건 상정했다. 이후 재석 190석 중 전원 찬성으로 만장일치 가결됐다.이는 윤 대통령이 전날 밤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약 150분 만이다.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되자 국회 본청에 진입했던 계엄군 수십여명은 철수하기 시작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회 출입문이 굳게 닫혔다. 현재 신원이 확인된 일부 인원만 출입이 가능하다.국회의원과 국회 사무처 직원, 국회의원 보좌진, 국회 출입 기자만 신원을 확인한 뒤 1, 2번 게이트로 출입할 수 있다.비상계엄 직후 오후 11시 30분쯤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에는 국회 경비대와 영등포경찰서 직원들이 담장을 따라 배치됐다.이 과정에서 경찰이 출입을 막으면서 국회 앞에서는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밤 벌어진 비상계엄 사태의 경제적 여파를 막기 위해 정부와 금융당국이 총력전에 나섰다. 4일 우려했던 긴박한 상황이 벌어지지는 않았지만 경제부총리 등 경제, 금융 수장들이 사퇴할 것으로 보여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는 관측이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4일 오전 긴급 브리핑을 통해 “어젯밤 상황과 관련해 경제팀에서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린다”며 “정부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 경제와 기업의 경영 활동, 국민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경제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1시간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오후 10시25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TV를 보고 있던 국민들은 경악했다. 국민들이 눈물로, 피로 일군 민주주의가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것이다.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 현실에 국민들은 망연자실했다. 그러나 계엄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4일 새벽 4시27분께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해제했다. 불과 6시간의 비상계엄은 그야말로 충격이었다.망치로 얻어맞은 것같은 충격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엔 거센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과 김용현 국방·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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