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사 초기에 나오는 일화입니다. 왕손을 모시는 엄영수라는 마부가 하루는 왕손에게 전도를 하였습니다.“나으리, 예수 믿으시죠” 왕손이 물었습니다. “아니, 네가 예수를 믿느냐?” “예, 그렇사옵니다. 저는 예수를 믿고 마음이 너무 기쁩니다.” 그 말을 들은 왕손이 마부에게 비아냥거리며 물었습니다. “예수를 믿으면 너 같은 상놈이 양반이라도 된다더냐?” 그때 엄영수가 대답했습니다. 나으리, 예수 믿는 도리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제가 양반 되기 위해 예수 믿는 것이 아니라 마부 노릇을 잘하기 위해 예수 믿는 것입니다."이 말이 왕
이재명 대통령은 검찰개혁과 관련 "구더기가 싫다고 장독을 없애면 되나"라며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검찰개혁 문제는 사실 매우 어려운 일이다. 제가 가장 큰 피해자"라며 이 같이 말했다.이 대통령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행안부에 맡기는 것까지는 결정이 됐으니 이걸 더 구체적으로 수사가 부실화되지 않도록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아주 치밀한 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검찰 개혁 문제를 포함해 모든 정책 현안
“장군께서 이견대 전투에 참여하신 걸로 아는데, 말씀해 주셨으면 합니다.”“그게 그리 궁금했던가?”“네, 동해안에서 벌어진 전투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전투였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건가요?”“아닐세. 1593년 4월에 있었던 이견대 전투는 규모도 제법 크고 치열한 전투였었지. 피아간에 희생이 많았어. 왜군들이 동해안으로 쳐들어와서 감은사가 있는 뒷산의 중턱에 위치한 이견대 밑에 진을 치고 있었는데, 의병군이 그곳으로 진군하여 적들을 해안가 쪽으로 밀어붙였었어. 비록 많은 희생자를 냈지만 결국 산에서 밀려나 해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교육연수원장이 7일 조국혁신당 성 비위 사건에 대해 2차 가해성 발언을 했다는 논란 끝에 사퇴했다.최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 교육연수원장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며 “지금 제가 맡기에는 너무 중요하고 무거운 자리라 생각해 왔다”고 밝혔다.그는 “이유 불문, 저로 인해 많은 부담과 상처를 느끼신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거듭 송구할 뿐”이라며 “자숙하고 성찰하겠다”고 덧붙였다.최 원장은 지난달 31일 혁신당 대전·세종시당 행사 강연에서 혁신당 성 비위 사건을 두고 “사실관
유정복 인천시장 민선6기 때 시작한 ‘문학산 음악회’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유정복 시장은 “2015년 10월 15일, 50년간 군사지역으로 닫혀 있던 문학산 정상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린 것은 민선 6기 당시 제가 시장으로서 추진한 첫 번째 사업이었다”고 밝혔다.이어 “그 의미를 기념하기 위해 시작된 산사음악회는 오늘날 문학산 음악회로 이어지면 인천의 가치와 인천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왔다”면서 “이번 10주년 음악회는 우천관계로 송도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렸지만 문학산에 담긴 인천의 역사와 시민의 자부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위원장이 7일 원장직에서 물러날 것임을 밝혔다. 최 원장은 조국혁신당 성 비위 사건을 두고 2차 가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최 원장은 이날 지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제가 맡기에는 너무 중요하고 무거운 자리라 생각해 왔다"며 이같이 전했다.이어서 그는 "이유 불문, 저로 인해 많은 부담과 상처를 느끼신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 생각한다"며 "거듭 송구할 뿐"이라고 했다. 또한 최 원장은 "자숙하고 성찰하겠다"고 적었다.앞서 최 원장은 지난달 31일 혁신당 대전·세종시당 정치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양기대 전 국회의원은 지난 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전승절 참석을 위해 전용열차로 베이징에 도착한 것과 관련해 “이는 남북고속철도와 유라시아 철도의 필요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3일 밝혔다.양 전 의원은 “만약 KTX광명역에서 개성·평양·신의주를 거쳐 베이징까지 고속철도가 이어진다면, 불과 5시간 반 만에 서울에서 베이징에 도착할 수 있다”며 “이는 단순한 상상이 아니라 충분히 실현 가능한 비전”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제가 2017년 광명시장 재임 시절 ‘유라시아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본인을 향한 인사 및 공천 청탁이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주목받고 있다.전 씨는 지난달 30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장동혁 대표에게 제가 영향력이 있다고 보고, 힘이 세다고 판단한 사람들로부터 벌써 인사나 내년 총선 공천과 관련한 청탁이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그는 “오늘도 청탁 전화를 받았지만, 그런 역할은 하지 않는다”며 “장 대표에게도 부담을 주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최고
이재명 대통령은 배우자 상속세 적용 기준을 완화해 사실상 세금을 낮춰주는 방안과 관련해 “제가 대선 때에도 공약한 바 있는 만큼 이번에 처리하는 것으로 해 보겠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00일을 기념해 열린 기자회견에서 상속세 완화와 관련된 질의에서 이같이 답변했다.이 대통령은 “일반적인 상속세를 낮추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배우자 공제 5억 원, 일괄 공제 5억 원을 더해 10억 원이 넘으면 세금을 내야 한다. 어느 날 집주인이 사망하고 배우자와 자식이 남았는데 집이 10억 원을 넘
조국혁신당 성비위 사건 관련 2차 가해성 발언 논란을 빚은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9월 7일 전격 사퇴했다. 최 원장은 "자숙하고 성찰하겠다" 밝혔다.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조국혁신당 성 비위 사건을 두고 '2차 가해' 논란이 일자 7일 교육연수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최 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지금 제가 맡기에는 너무 중요하고 무거운 자리라 생각해 왔다”며 “이유 불문, 저로 인해 많은 부담과 상처를 느끼신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 생각한다”고 사퇴 의사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안전은 늘 보이지 않는 든든한 버팀목과 같다. 급변하는 기후와 사회 환경 속 다양한 요인으로 인한 잠재적 위험이 늘 존재하는 가운데, 흔들릴 수 있는 삶의 기반을 지탱해주는 힘이 바로 안전이다.나와 가족, 모두가 안심하며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함께하는 작은 관심과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정과 직장, 학교 등 생활 전반에서 안전을 습관화하고 주의를 기울이는 작은 실천들이 모여 큰 사고를 예방하는 커다란 힘이 된다. 이러한 실천이 계속 이어질 때‘안전동행’의 가치는 현실이 되고, 공동
경남도농업기술원은 24일 농업기술원 회의실에서 ‘2025년 경상남도 청년농업인대학 수료식’을 진행했다.올해 청년농업인대학은 8월 6일부터 9월 24일까지 총 8회, 75시간 과정으로 운영됐다. 교육에는 청년농업인, 청년4-H회원, 영농준비생 등 37명이 참여해 농산물 유통·마케팅 실무 역량을 집중적으로 배웠다교육과정은 ▲농업 트렌드와 유통구조 분석 ▲세무 및 절세 전략 ▲상품 포장 디자인 ▲AI 기반 디지털 마케팅 콘텐츠 제작 ▲바이어 미팅 및 거래 계약서 작성 ▲마케팅 실행계획 제안서 작성 등 실무 중심으로 진행됐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의 ‘제주의 들꽃’ 연재에 힘입어 꽃에 담긴 전설을 전하는 ‘전설을 품고 피어난 꽃들’을 두번째 새로운 기획으로 연재를 시작합니다. 꽃의 전설을 연구해 온 제주자생란연구소 제주오름 조윤하 선생은 제주 출신 교육자이자 생태작가로도 활동하는 야생화 사진작가입니다. 40여 년간 초등교육에 헌신하며 과학과 환경교육에 힘써 왔고, 지난 2012년 한라환경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우리 곁에 있는 아름다운 꽃에 대한 전설은 앞으로 100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입니다. 9. 언제나 사랑과 희망을 전해주는 아기쌍잎
최근 5년간 항공기 내 불법행위가 2,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흡연이 전체의 80%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고, 폭언, 성적 수치심 유발, 음주 후 위해행위 등이 뒤를 이었다.더불어민주당 윤종군 의원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항공기 내 불법행위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0년부터 2025년 7월까지 총 2,034건의 불법행위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항공기 내 불법행위 유형별 적발 현황 구분 폭언 등 소란
경기 화성시가 서해안 대표 관광지인 궁평항과 궁평관광지·백미항을 잇는 지방도301호선 ‘궁평관광지 연결도로’를 개통했다.화성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서신면 궁평관광지 주차장에서 열린 개통식은 정명근 시장, 배정수 시의회 의장, 도·시의회 의원, 지역단체장 및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도로 확포장 공사 추진 경과보고와 감사패 전달, 개회사 및 축사, 개통 퍼포먼스 등 순으로 진행됐다.개통된 궁평관광지 연결도로는 매향리~궁평항~전곡항을 연결하는 해안경관도로 중 미개설된 왕복 2차로, 총연장 4.5㎞ 구간으로, 국비 290억
경기 화성특례시는 27~28일 이틀간 안녕동 정조효공원과 융릉 일원에서 열린 ‘2025 정조대왕효문화제·정조대왕능행차’를 개최했다.첫날인 27일에는 1791년 사도세자의 묘를 융릉으로 이전하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현륭원 천원’과 ‘하현궁·죽산마 소지 퍼포먼스’, 화려한 드론 라이트 쇼가 시민들의 눈을 사로잡았다.둘째 날인 28일에는 우천으로 인해 현대구간, 동탄 센트럴파크~현충공원 등 일부 구간이 축소됐지만, ‘정조대왕 능행차’는 ▲ 전통구간 ▲ 미래구간으로 나뉘어 시민들의 참여 속에
국내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9700만원에 달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40대 차주의 경우, 평균 대출이 1억2000만원을 웃돌았으며 5060 세대의 취약차주 비중도 우려스러운 수준으로 나타났다.29일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