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사이버공간에서는 추후공고를 두고 어디에 있는 공고냐고 묻는 댓글이 달려 새삼 문해력의 문제점이 대두된 적이 있다. 한글로 읽을 줄은 아는데 뜻을 모르는 젊은이들이 많아 우리 교육의 문제점으로 떠오른 것이다. 한자교육이 폐지된 이후 영어에는 익숙한 반면 한자어에는 사전을 찾기전에는 해득이 불가능한 계층이 너무 많아 이제는 교육적 과제가 되고 있다.▶칼럼이나 사설을 쓰면서 어려운 단어는 괄호안에 한자를 병기하는 이유는 사전을 들춰 그 의미를 분명히 알아 전체 문장을 이해하라는 의미다. 학교교육만으로는 어휘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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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로 어려움을 겪는 남성이 상담실을 찾아왔다. 그동안의 인생사를 털어놓으며 생이별과 사별, 영문을 알 수 없는 복잡한 사연을 마주한 경험, 좋은 관계를 유지했던 사람들이 어느 날 갑자기 떠나가는 경험들을 이야기하였다. ‘나의 문제인 거야? 아니면 세상이 문제인거야?’ 그러면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생각을 너무 많이 하지 마. 다들 그냥 그렇게 사는 거 아니겠어?’ 마치 내가 융통성 없다는 듯이 툭 내뱉는다. 호감 가는 사람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모두 따뜻한 봄 햇살과도 같이 자신의 분수를 안다. 분수를 안다는 것은 사람과
연이틀 장맛비처럼 폭우가 쏟아지고 난 후 비가 그친 하늘은 맑고, 푸르고, 높다.가을이 돌아왔다. 정말 다행이다. 더 이상 무더위와 씨름할 일은 없을 것 같은, 기대하게 하는 이 선선함이 좋다. 올해는 너무 무더워서 그런지 사람뿐만 아니라 꽃들도 수난의 여름을 보냈다. “올여름이 제일 시원할 것입니다.”라고 환경학자나 기후학자들의 경고를 담은 기사들을 보며 두려워졌다. 그럼, 내년은?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다시 돌아올 여름이 무서워 아닐 거라고 주문을 걸듯 고개를 저으며 핑곗거리를 찾는다. 몇 년 전에도 올해 같은 불볕더위로 고생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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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는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입니다. 간판에 한글 글씨를 꼭 넣어주세요."지난 7월 초 광주 각화초등학교와 빛고을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의 실명 자필로 쓰여진 '한글 간판을 늘려 달라'는 내용의 편지가 민주당 정준호 의원 지역구 사무실로 도착했다.초등학생들은 편지에서 요즘은 다른 나라 언어로 된 간판이 너무 많아 여기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며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한글 간판으로 바꿔 달라고 입법 청원을 한 것이다.정준호 의원은 예쁜 손글씨로 직접
“배추값이 비싸 배추김치 대신 콩나물무침을 드립니다.”22일 청주시내 한 식당 출입문에 게시된 안내문구다. 배춧값이 너무 비싸 콩나물무침을 반찬으로 제공한다는 내용이다.물가가 최고조로 올랐던 추석 연휴가 끝났는데도 장바구니 물가는 여전히 비상이다. 과일·채소류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체감물가는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다. 가축전염병까지 겹쳐 고물가가 장기부진에 빠진 내수 회복세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배추 가격은 포기당 8989원을 기록했다. 전월보다 39.1
경남 고성군은 13일, 동해면이 고향인 전채욱 ‘사람을 위한 기업’ 동진산업 대표가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전채욱 대표는 “큰돈은 아니지만 고향 고성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부하게 되었다”며 또, 기부 답례품 100만 원 상당을 고성군치매전문요양원에 재기부하며 “명절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선물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이상근 고성군수는 “고성군에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며, 기부해 주신 소중한 기부금으로 군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
퇴근 후 테니스와 필라테스 운동을 매일 번갈아 열심히 하는 A 씨. 손목이 아픈데도 참고 운동을 하다 최근 통증이 너무 심해 병원 진료를 봤더니 ‘척골충돌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테니스, 요가, 필라테스, 골프 등 운동을 즐기는 사람이 늘면서 손목 통증으로 병의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 이때 손목 연골이 닳아서 생기는 ‘척골충돌증후군’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척골충돌증후군은 퇴행성 관절질환으로 대개 팔뚝을 구성하는 두 뼈 중 하나인 ‘척골’이 요골(아
서둘러 뜬 보름달 앞에두 손 모은다나를 나답게가을을 가을답게 해달라고***** 며칠 전에 찍어 두었던 사진이다. 푸른 잎들 사이 노란 잎이 한 장 살포시 얹혀 있는 것이 반가웠지만 ‘가을소식’이외에 번뜩 떠오르는 단어는 없었다.너무 식상하다 싶어 그냥 두고 묵혔다.오늘 다시 보니 ‘보름달’이었다. 추석이 낼모레라 그런 듯하다.추석이라고 송편을 먹는 일도 줄어든 요즘 보름달 앞에 소원을 비는 풍습은 당연히 미신으로 치부되는 옛날 일이 되어버렸지만...빌어본다. ‘~~ 다운 것’에 대해.가을이 가을답지 못하고 아직도 ‘열대야
추석을 맞아 차례상앞에 모인 경북도민들은 경북지사와 대구시장이 신공항건설을 둘러싸고 서로 너탓을 거론하며 감정싸움이 격화되는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신공항 건설 추진 당시 초심으로 돌아가 서로 협력하기를 희망했다.18일 추석민심을 종합해본 결과 도민들은 신공항 건설은 대구경북의 100년대계 사업인데 서로 힘을 합쳐 추진해도 모자랄판에 첫 삽도 뜨기전 입지변경을 거론하고 서로 상대방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비난전을 펼치는 것을 보니 너무 안타깝다고 입을 모았다.특히 도민들은 이러한 갈등이 두 수장간 소통부족에서 비롯된 측면도 큰 것으로
구글이 생성형AI 레이스에서 오픈AI를 추격하기 위해 선봉에 투입한 제미나이가 기업과 앱 개발자들 사이에서 경쟁사보다 쓰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디인포메이션이 16일은 개발자들 및 기업들이 제미나이를 쓰도록 지원하는 구글 직원 몇명과 인터뷰를 기반으로 이와 관련한 내용을 공유했다.이중 기존 AI 모델들에서 추론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해주는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토폴로지 창업자 에이던 맥라우린은 오픈AI API는 처음 써보려고 했을 때 사용하기까지 30초 걸렸지만 제미나이는 4시간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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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추천기업 2개사 팁스 선정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투자기업인 ㈜비유와 공유어장㈜이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에 나란히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제주센터는 제주도 출연금을 활용한 시드머니 투자사업을 통해 지난해 ㈜비유에 투자했다. 공유어장은 21년 ‘스타트업아일랜드 제주 개인투자조합’과 올해 ’제주-비전 벤처투자조합‘을 통해 투자를 진행했다. 이후 지난 9월, 팁스 R&D 지원사업에 이들 기업을 추천했으며 2개사 모두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팁스 선정기업은 2년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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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원전 가동정지 발전 손실액 7천억원 달해"
최근 5년간 원전 가동정지로 발생한 발전 손실액이 7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전체 26개 가동 원전 중 20개에서 모두 39건의 가동정지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이 가운데 고리 3호기, 신고리 1호기, 한울 1호기, 한울 2호기, 한울 6호기가 각각 3건씩 정지됐고, 2번 정지된 원전은 8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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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닉스, 'WIZMAX ML-360 WIDE View BTF' 구매 고객 대상 게이밍 헤드셋 증정 프로모션 진행
게이밍 기기 디자인/개발/제조 전문기업 한미마이크로닉스는 풀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에 자체개발 쿨링팬 탑재 및 BTF 메인보드 지원 미들타워 PC 케이스 'WIZMAX ML-360 WIDE View BTF'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ML-360 WIDE View BTF 이벤트는 10월 4일부터 10월 17일까지 진행된다. 해당 기간 내 ML-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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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바닥인가"…반도체 임원들 줄줄이 '자사주 매입'
삼성전자 주가가 1년 7개월 만에 '5만전자'를 기록하는 등 지지부진한 가운데 반도체 사업을 맡은 디바이스솔루션 부문 고위 임원들이 잇따라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장은 이날 자사주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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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보건소, 10월 한달간 쓰담쓰담 줍깅 챌린지 운영
인제군보건소가 군민 건강 증진을 위해 4일부터 한 달간, ‘쓰담쓰담 줍깅 챌린지’를 운영한다. 이번 챌린지는 주민의 건강한 생활 실천을 돕고 담배꽁초 등을 주워 금연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20세 이상의 인제군민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10월 한달 간, 관내 등산코스 도는 둘레길 등을 걷고 담배 꽁초나 쓰레기를 주운 후, 수거한 쓰레기 봉지를 들고 포토존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제군보건소에 방문해 인증하면 된다.챌린지에 참여해 활동을 인증한 주민 선착순 300명에게는 칫솔·치약, 쓰레기봉투로 구성된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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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은 유럽 지역 선주와 1조6932억원 규모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의 22.9%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전날부터 2028년 12월29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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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영 충남도행정부지사가 10일 아산시청을 찾아 아산시 간부 공무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아산시장 궐위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김 부지사는 조일교 아산부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 공무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및 차질 없는 현안 사업 추진 등 김태흠 지사의 지시 사항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지사는 “아산지역 현안 해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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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외교부
◇과장급 ▲기후변화외교과장 조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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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누적 생산 1억 대 달성을 기념해 ‘다시, 첫걸음: 원 스텝 퍼더’ 전시를 개최한다.현대차는 누적 1억대 생산의 의미와 원동력을 살펴보고, 고객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려고 전시회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전시는 서울 강남구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한 달간 진행된다.전시장 1층은 ‘1억대의 첫걸음: 더 퍼스트 스텝’을 주제로 현대차가 자동차 제조사로서 첫 걸음을 디딘 과정을 조명했다. 현대차 최초 조립 생산 모델인 ‘코티나 마크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