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고향은 제주시다. 호꼴락한 제주도에서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나누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만, 제주시 출신인 내가 서귀포에 넘어와서의 첫 기억은 동문로터리와 우뚝솟은 오피스텔 건물이었다. 그 첫 기억에 내가 근무하게 될 줄 누가 알았으랴.내 근무지 중앙동에 발령을 받은 지 벌써 10개월. 처음엔 중앙동주민센터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았다. 원도심에 있으나, 아는 사람만 찾아갔던 중앙동! 그 주민센터가 새로운 탄생을 맞이하였다.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주택토지공사의 협약 사업으로 이루어진 ‘중앙동복합공공청사’ 개발사업은 옛
정치인다운 사람이 없어 투표하기 싫다는 말, 참 서글프다.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사전 투표 기간과 공휴일까지 정해 투표를 유도하지만 유권자들이 외면하는 것은 뭘까?총투표율 67%로 역대 최고치로 나타났지만 다수 의석을 얻은 민주당의 정책 공약과 비전은 “못 살겠다. 윤 정권 비판하자”에 묻힌 격이고, 국민의 힘 정책 공약도 어쩌면 한 비상대표위원장의 호소로 끝난 건 아닌가 싶다. 결과적으로 22대 총선은 안정보다 견제와 변화를 선택했다고 본다. 누가 창이고 방패라고 할 것도 없이 투표한 유권자들도 씁쓸하기는 마찬가지다.플라톤(Pla
"한미동맹 '단순 협력 강화' 넘어서…경제·과학·기술까지 제도화 심화"조현동 주미국 대사는 25일 미국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되든 한미동맹은 변함없이 굳건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 회의실에서 2024년도 재외공관장회의 계기 외교부 출입기자단과 만나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어떤 결과가 나와도 한미동맹 방점의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조 대사는 "현재 미국 대선의 향방은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스윙 스테이트와 중도층 표심, 제3후보 변수
22대 총선 재외선거 최종 투표율이 62.8%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윤석열 정권이 들어선 이후 처음 치러진 재외선거인 만큼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선관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115개국 220개 투표소에서 재외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자 수는 9만2923명, 최종투표율은 62.8%로 집계됐다.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총선 재외선거의 재외유권자 수는 총 14만7989명이다. 재외선거는 지난 2012년 제19대 총선부터 도입됐는데, 투표율이 60%대를 넘
4·10총선 충주시선거구가 여·야 후보간 `정치자금'과 `금품수수' 의혹 제기와 고발로 과열양상이다.충주시의회 박해수 의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 6명은 1일 충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후보가 지난달 26일 충북지역 방송 3사 토론회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후보는 당시 토론에서 이들 의원 6명과 전 의원 1명의 실명을 일일이 거론하며 “2013년~ 2023년 국민의힘 이종배 후보에게 총 7750만원을 후원했다”며 “누가 보아도 공천
17시간전
‘둥실둥실 테왁아 둥실둥실 잘 가라/…/ 누대로 섬을 지켜온 그들이 퇴장한다// 그만둘 때 지났다고 등 떠밀진 말게나/ 반도의 해안선 따라 / 바다 밑은 다 봤다는 불턱의 저 할망들도 한때 상군이 아니던가//…/ 어머니 숨비소리 대물림 끊긴 바다/ 숭고한 제주 바당에 거수 경례하고 싶다’지난해 5월 별이 된, 혈관 속에 늘 詩가 흐르던 제주 사내 오승철 시인의 ‘다 떠난 바다에 경례’다. 시를 읽어보면 해녀의 전역식이 눈에 보이는 듯하다.이병에서 수많은 계급을 거쳐 대장을 달고 전역하는 모습이다. 누가 거수 경례를 하지 않을 수 있
17시간전
나는 누나가 둘이다. 그 당시에는 남녀 사이의 관계도 전혀 모를 때니까 서로 볼 거 못 볼 거 다 보고 살았다. 나이가 좀 들어 밖에 있는 여인들과 누나들을 비교해 보니 참으로 한심한 점이 많았다. 일단 누나들은 여자로 보이지 않았다. 저것들이 과연 결혼을 할 수 있을까, 누가 데려가기나 할까, 나라면 절대 안 데리고 산다.머리가 큰 다음 누나들이 남자들을 사귀고 남동생이라고 데리고 나가 자리를 같이하는 순간 나는 깜짝 놀랐다. 이게 뭐지? 어떻게 저럴 수 있지? 지금 눈앞에 있는 여인들이 내가 집에서 보던 누나들이 맞나? 싹싹하고
"한미동맹 '단순 협력 강화' 넘어서…경제·과학·기술까지 제도화 심화"조현동 주미국 대사는 25일 미국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되든 한미동맹은 변함없이 굳건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 회의실에서 2024년도 재외공관장회의 계기 외교부 출입기자단과 만나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어떤 결과가 나와도 한미동맹 방점의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조 대사는 "현재 미국 대선의 향방은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스윙 스테이트와 중도층 표심, 제3후보 변수
국내 게임업체들의 중국 시장 공략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메이플스토리M’이 차지했던 현지 인기작의 위치를 누가 계승할지 주목된다.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라비티는 지난달 26일 ‘라그나로크 오리진’을 중국에 출시했다. 이 작품은 출시 첫날 현지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 매출 13위를 기록했다. 이후 약 한 달이 지난 현재에도 10위권대의 순위를 유지 중이다.시장에서는 ‘라그나로크’의 중국 인기가 여전히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 시장의 규모가 워낙 커 10위권의 성적을 거둬도 국내에선 최상위권 성적을 것과 비견된다
인공지능이 조종하는 전투기와 인간 조종사가 모는 전투기가 하늘에서 맞붙는다면 누가 이길까.미국에서 AI 전투기와 유인 전투기의 공중전 시험이 처음으로 실시됐다고 미국 뉴스위크가 20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 산하 고등계획연구국은 지난해 9월 미 캘리포니아 에드워즈 공군기지 상공에서 이뤄진 이 시험의 일부를 공개했다.당시 AI가 조종하는 F-16 개조 전투기와 인간 조종사가 모는 F-16이 최대 시속 1931㎞로 상대방 주변을 비행했다. AI F-16이 방어 및 공격 기동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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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성화, 그리스서 범선 타고 출발!
오는 7월 26일 개막하는 2024 파리올림픽의 성화가 마침내 프랑스를 향해 출발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7일 '올림픽의 발상지' 그리스의 아테네 근처 피레에프스 항에서 출항준비를 마친 올림픽 성화가 범선 '벨렘'을 타고 프랑스로의 항해를 시작했다.이 성화는 내달 8일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에 도착할 예정이며, 약 15만명의 관중들이 벨렘의 도착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성화는 마르세유 도착 후 68일 동안 프랑스 내 64개 지역을 순회하며 봉송되고, 최종적으로 7월 26일 파리올림픽 개회식에서 성화대에 점화될 예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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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YMCA, 2024년 노인 일자리·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교육 실시
포항YMCA가 22일 포항중앙아트홀에서 공익형 노인 일자리 참여자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교통안전교육, 계절성 안전교육, 노인 일자리 직무활동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노인 일자리 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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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문체부 공모 선정…국비 1억 확보
대구 달성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워케이션 활성화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억원을 확보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워케이션이란 일과 휴가의 합성어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워케이션 활성화 사업 공모’는 체류형 지역 관광객 유치확대를 위해 원하는 곳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영위할 수 있는 워케이션 상품 개발 및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달성군은 이번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억 원을 확보했고, 워케이션 활성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군비 1억 원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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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보택시 '사이버 캡' 윤곽 속속…8월 정식 공개
23일 테슬라가 1분기 실적 보고서를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사이버 캡'이라는 자율주행 로보택시 계획에 대해 중점적으로 언급했다.오는 8월 8일 공개될 로보택시와 관련해 머스크는 "회사가 자체적으로 소유하고 운영하는 자동차가 몇 대 있을 것"이라며 "최종 사용자는 원할 때마다 차량을 추가하거나 뺄 수 있고, 지인들만 차를 사용하게 할 것인지, 별 다섯개 사용자만 사용하게 할 것인지 등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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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불법 체류자 자진 출국·범죄 예방 선도 캠페인 천안에서 펼쳐져
15시간전
행복한지역발전재단 외국인 미등록자 선도사업단이 28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세계 백화점 천안아산점 주변에서 외국인 미등록자 자진출국 및 범죄예방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캠페인은 재단 문현 이사장과 조미경 충남지회장 및 지역 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리 준비한 전단지를 시민과 다문화·외국인 등에 나누며, 다문화 가족과 2세들의 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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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 명예대회장 ‘박수근 명인’ 위촉
하동군은 최근 ‘제27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 명예대회장으로 대한민국식품명인 제16호로 지정된 박수근 명인을 위촉했다고 28일 밝혔다.군은 역대 명예회장들이 글로벌 축제를 지향하고 축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대외 활동에 치중했던 반면, 올해는 오랫동안 하동군의 차 문화를 이끌어 온 명인과 차인들을 예우하고 내실을 다지기 위해 지역 내에서 활동 중인 차인을 위촉했다.이날 위촉된 명예대회장 박수근 명인은 1999년 전통 수제 녹차 분야에서 대한민국식품명인 제16호로 지정되었으며, 현재 하동군에는 박수근 명인 외에도 차류에 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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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월영동, 청량산 임도 한마음 걷기대회 개최
홍남표 창원시장은 지난 27일 500여 명의 주민들과 함께 마산합포구 월영동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회가 주관하는 ‘청량산 임도 한마음 걷기대회’에 참여했다.이번 한마음 걷기대회는 청량산 임도를 따라 왕복 3.7㎞의 코스로 진행됐다. 걷기 행사와 함께 월영동의 100년 옛 사진을 전시하는 부대행사도 열렸다. 참가자들은 사진을 감상하며 이야기꽃을 피우고, 지역에 대한 애향심을 고취했다.뿐만 아니라 고고장구, 건강 댄스 등 주민자치프로그램 공연과 초대 가수 무대 등 흥겨운 시간이 준비됐으며, 추첨을 통해 풍성한 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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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학교 한마토목동문회, 제38회 정기총회·체육대회 개최
㈔경남대학교 한마토목동문회는 28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하수도사업소 인조잔디운동장에서 ‘제38회 정기총회 및 체육대회’를 개최했다.지난 2020년 9월 사단법인으로 설립된 한마토목동문회는 이날 정기총회를 통해 전년도 예산결산 보고와 2024년도 예산과 사업 등에 대해 승인했다.또한 재학생 4명에게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했다.한마토목동문회는 동문가족과 교수, 재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족구·축구와 릴레이, 줄다리기 등을 통해 동문과 재학생들과 단합하는 계기가 됐다.옥성호 회장은 “한마토목동문회가 어느덧 38회를 맞이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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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통영 산림조합 고향사랑기부금 교차 기부
고성군은 최근 고성군산림조합과 통영시산림조합이 상호 각 지자체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교차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고성·통영 산림조합은 임업기술지도사업, 사유림대리경영사업, 숲가꾸기 등 산림자원조성사업을 수행하며 조합원 및 임업인 중심의 산림경영을 선도하고 있다.이상근 고성군수는 “지역 간 상생발전을 위해 고향사랑기부제를 자발적으로 동참해주신 고성·통영 산림조합 임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상호기부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우호 관계를 이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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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청년정책협의체 발대식
밀양시는 지난 26일 청년정책 의제 발굴과 홍보를 위해 구성한 ‘2024년 밀양시 청년정책협의체 발대식’을 개최했다.청년정책협의체는 ‘밀양시 청년 기본 조례’에 따라 각종 의견수렴과 모니터링 등 청년정책에 대한 논의를 위해 구성한 기구로서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18~39세 청년 23명으로 구성됐다.이날 회의는 위촉장 전수, 임원진 선출, 청년 주요 사업 안내, 토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위촉된 위원들은 2026년 3월까지 일자리, 창업, 복지, 문화, 교육 등 청년 관련 다양한 정책들을 제안 및 발굴하고 각종 청년 활동에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