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513호인 수월봉 화산쇄설층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16일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에 확인한 결과 제주시 한경면 수월봉 해안 산책로 북쪽 입구에서 약 70m 가량 떨어진 구역의 절벽 일부가 붕괴한 것을 자연유산 관리인이 발견, 세계유산본부에 신고했다.붕괴 지역은 높이 6~7m 가량 절벽으로 상층부에서 돌과 흙이 흘러내리면서 산책로를 덮쳤고, 이로 인해 인근 펜스도 파손됐다.세계유산본부는 붕괴 지역 일대 출입을 봉쇄하고 피해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만약 추가로 붕괴할 가능성이 있을 경우 출입 통제 지역이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