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문단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주강홍 시인과 이소정 시인이 경남 올해의 작가상과 경남 올해의 젊은 작가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경남올해의작가상 운영위원회는 제
제35회 방정환문학상 수상자에 박정식 시인과 장경선 동화작가가, 제14회 이재철아동문학평론상에는 이도환 평론가가 선정됐다.구리문화재단과 아동문학평론은 11월 30일 구리아트홀에서 제35회 방정환문학상 시상식과 제14회 이재철아동문학평론상 시상식을 열었다. 구리시는 지난해부터 시상식을
충북 보은 속리산중학교 독서동아리에서 활동하는 학생 3명이 시인과 수필가로 각자의 책을 출판해 눈길을 끌고 있다. 3학년 김채은·권니아수, 1학년 곽서연 학생이 주인공이다. 이들은 지난 23일 청주 엔포드호텔에서 열린 ‘손끝으로 한 권, 그대는 학생 작가’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단독 저자로 ISBN에 정식 등록하고 작가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날 행사는 충북도교육청이 학생들이 책 출판 경험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고 학생 작
국제펜 한국본부 충북지역위원회는 지난 6일 흥덕구 운천동 구루물 아지트에서 충북PEN문학 제13집과 한·영문집 제4집 출간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출간기념회에는 김경식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와 강대식 충북문인협회장,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자리에서 심억수 시인과 이근형 시인이 신입회원으로 위촉됐다. 또 한·영문집을 번역한 송주현 번역가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됐다. 올해 충북PEN문학집은 시와 동시, 수필, 동화, 평론, 소설 등이 실렸으며 한·영문집은 회원들의 글을 영어 번역본과 함께 수록했다./남연우
낙엽에게-박정은/시인 경남문협 회원고운 빛깔 발해 주어고맙다는 인사도 아직 못했습니다가면 또 언제 올는지안부조차 묻지 못했습니다가녀린 손가락 길게 뻗어아쉬운 손짓으로 작별을 고합니다앙상한 몸에 도톰한 살 차오르고뽀얀 솜털 자랄 때까지그대 마음이라도 걸어놓고 떠났으면 좋겠습니다노란 은행잎이 바람에 눈처럼 흩날린다. 소복이 쌓인 잎들이 마치 가로등 불빛에 물든 눈을 연상케한다.머지않아 앙상한 몸만 남기고 떠날 잎들에게 편지를 썼다.고운 빛깔로 세상을 아름답게 빛내 주어 고맙다고.
지난 토요일 찬 바람을 뚫고 서울 대학로에 옹기종기 모여들어 술잔을 기울이며 시를 이야기하는 모임을 가졌다. 계간 『문학리더스』 신인문학상 시상식이 열린 것이었다. 올해 새롭게 탄생한 9명의 시인과 수필가의 탄생을 조촐하게 축하하고, 격려하는 자리였는데, 신인 가운데 제주에서 올라온 김오진 시인은 “오름을 오르며, 일터에서 일하며, 길 위에서 스쳐 간 상념들을 한 줄의 언어로 채워 넣었습니다”라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그의 당선 시편들에서는 제주 섬의 바람 냄새가 물씬 풍겼다. 게다가 「산소에 누워」 외 2편으로 당
제주교원오케스트라는 오는 13일 오후 6시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제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제주여자중학교 홍정도 교사의 지휘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교원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의 전문성과 열정을 담아 클래식의 정수를 전하는 무대로 꾸려질 예정이다.연주 프로그램은 대중에게 잘 알려진 곡들로 구성됐다. 쥬페의 오페라 서곡 ‘시인과 농부’를 시작으로, 케텔비의 ‘수도원 정원에서’, 카차투리안 ‘가면무도회’ 중 왈츠가 이어지며 익숙하면서도 감성적인 선율을 선사한다. 특히 제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젊은 금관 연주자들로 구성된 클레프 브라스 퀸텟
구미도서관은 지난 23일 도서관 시청각실에서 형남중학교 학생, 학부모, 지역민 등 50여 명과 함께 청소년 시집 ‘우리 모두가 괜찮은 날’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우리 모두가 괜찮은 날’은 청소년들의 책 읽는 습관을 기르고 문학창작 의욕을 높이기 위해 구미도서관에서 운영한 청소년 작가양성 프로젝트로 출간한 청소년 시집으로 임수현 시인과 형남중학교 도서부원 19명의 학생들이 지난 8개월 동안 노력한 결실이다.이번 출판기념회는 청소년 작가들의 가족, 우정, 사랑 등 일상의 이야기를 담은 본인의 창작시를 낭독하고 책을 출간하
겨울밤의 향기-박정은/시인 경남문협 회원푸르스름한 어둠을 타고 구부정히 오르는 군불 연기는 지난 시간의 향기를 피워 올립니다새끼줄에 포박당한 메줏덩이들이 창을 쓰다듬는 달빛과 조우할 때퀴퀴한 곰팡내 나는 겨울밤은불현듯 지난 기억의 창고에서 문을 열고 나옵니다구들방 아랫목같이 온화했던 그 옛날 엄마의 손길을 구순을 바라보는 시어머니가 매단 메주에서 느껴봅니다엄마의 흔적들이 진한 그리움으로 뿜어져 나오는 밤, 시린 별빛이 양철도단 지붕 위에 토닥토닥 떨어집니다. 이런 밤엔 어디선가 내 이름을 불러주실 것 같은 엄마의 모습이 밤하늘에 새
부산, 대구, 경주, 포항, 울산 5개 도시 문인들을 잇는 남부문학회의 ‘남부문학’ 제8호가 발간됐다. 남부문학회는 2017년 5개 도시 명망 문인들이 동해남부권역의 대표적 문학회를 지향하며 발족해 지역 간 문학 교류를 전개하고 있는 문학회다. 이번 제8호 특집 1부에서는 부산 김석규 원로시인의 시 세계를 중점 다루었다. 정신재, 노창수 시인과 김석준, 한성훈 문학평론가의 서평과 시인의 자작시 10편과 4곳의 시비를 소개했다. 특집 2부에서는 ‘울산 중구를 노래하다’에 시 9편과 기행수필 5편을 수록했다. 특집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강릉시, 농촌인력중개센터(공공형, 농촌형) 동시 선정 쾌거
강릉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도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사업 공모에서 ‘농촌형’과 ‘공공형’ 두 유형 모두에 동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이번 동시 선정은 지자체의 농촌 인력 수급 구조 전반 운영 역량을 국가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사례로, 지역 농업현장의 고질적인 인력난 해소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농촌인력중개센터 사업은 농촌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인해 농업 인력의 부족 현상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계절별로 농가와 근로자 간의 인력을 중개하는 사업이다. 지자체가 선정한 농협이 운영 주체가 되어 외국인 계절근로자
Generic placeholder image
수원 상가 건물서 불…1명 부상
24일 오후 6시45분쯤 수원시 장안구 한 상가에서 불이 났다.이 불로 70대 여성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소방당국은 장비 22대와 인력 64명을 투입해 38분만인 7시23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건물 2층에서 구조된 70대 여성은 상황실과 현장 대원 공조로 위치를 파악
Generic placeholder image
포스코퓨처엠, CNGR·피노와 LFP 양극재 합작투자계약(JVA) 체결
포스코퓨처엠이 급성장하는 ESS 시장에 대응해 중저가용 배터리소재인 LFP 양극재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포스코퓨처엠은 CNGR 및 CNGR의 한국 자회사인 피노와 LFP 양극재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3일 경기도 안양시 피노 사옥에서 열린 합작투자계약 체결 행사에는 포스코퓨처엠 윤태일 에너지소재마케팅본부장, CNGR 리우싱궈 부총재, 주종완 부총재, 피노 김동환 대표,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 따이주푸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포스코퓨처엠은 CN
Generic placeholder image
“요즘 장사 어떠세요?” 이재명 대통령의 깜짝 민생 행보
이재명 대통령이 부산 전통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이 대통령은 23일 부산 동구에 마련된 해양수산부 임시청사에서 현장 국무회의를 주재한 뒤, 사전 예고 없이 부산진구 부전역 인근 부전시장을 방문했다.부전시장은 6·25 전쟁 이후 피난민들이 정착하며 형성된 중대형 전통시장으로, 부산 지역 서민 경제의 상징적인 공간이다.갑작스러운 대통령의 방문에 시장 상인과 시민들은 박수와 환호로 반겼고, 이 대통령은 시장 골목을 직접 걸으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이 대통령은 아몬드와 생선은
Generic placeholder image
국세청 종합청렴도 평가 뒷걸음....한 단계 내려간 4등급
국민권익위원회의 올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국세청 종합청렴도가 지난해보다 한 단계 내려간 '4등급'을 기록했다.국세청은 최하위가 5등급인 평가에서 4등급을 기록한 것이다. 23개 차관급 중앙행정기관에서 5등급은 경찰청이 유일했다.국세청은 이번 평가에서 세부지표인 청렴체감도가 민원인과 내부공직자에게 낮은 평가를 받으며 작년보다 2등급 급락한 최하위를 기록했다.또한 기관의 개선의지를 나타내는 청렴노력도도 작년보다 한 등급 하락한 3등급에 머물며 전반적인 지표가 후퇴했다.반면, 관세청 종합청렴도는 3등급으로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사)제주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 환아 의료비 2백만원 후원
초록우산 제주지역본부는 지난 26일 제주지방주류도매업협회로부터 환아의료비 2백만원을 전달받았다.이번 후원금은 21개 협회 회원사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의 의료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전달식에는 초록우산 전국후원회 장행우 감사가 함께 참석, 자리를 빛냈다.박대호 협회장은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회원사들과 함께 뜻을 모으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내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관심을 가지며 다양한 후원과 봉사활동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초록우산
Generic placeholder image
중랑, 망우본동 모아타운 관리계획 승인
중랑구 망우본동 354-2번지 일대에 대한 모아타운 관리계획이 12월 26일 서울시 승인을 받아 확정됐다.대상 지역은 약 66,389㎡ 규모로, 그동안 주거환경 개선과 생활에 필요한 기반시설 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온 곳이다. 망우본동 일대는 2023년 8월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관계기관 협의와 주민설명회, 주민 의견 수렴, 통합심의 등 절차를 거쳐 이번에 구체적인 관리계획이 마련됐다.이번에 확정된 관리계획은 더 많은 주택을 공급하고, 생활 환경을 함께 개선하는 데
Generic placeholder image
“쿠팡·SKT, IT 투자 대비 정보보호 투자 4.6%·4.2% 불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일으킨 쿠팡, SK텔레콤의 IT 투자액 대비 정보보호 투자는 평균 수준을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년 정보보호 공시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은 IT투자액 1조9171억원의 4.6% 수준인 890억원, SK텔레콤은 1조5433원의 IT 투자 중 4.2% 수준인 652억원을 정보보호에 투자했다.정보보호 투자액이 가장 높은 삼성전자는 전체 IT 투자액 6조6598억원의 5.2% 수준인 3478억원을 정보보호에 투자했다.올해 공시한 기업의 IT 투자액은 38조5
Generic placeholder image
도봉구의회 안병건 의장, 지체장애인협회 감사패
도봉구의회 안병건 의장은 12월 28일 도봉구민회관에서 열린 서울특별시지체장애인협회 도봉구지회 월례회의에 참석해, 장애인 복지 증진과 권익 보호를 위한 활동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이날 행사에서 안병건 의장은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겪는 현실적인 고충을 현장에서 늘 마주하고 있다”며 “여러분의 생생한 목소리가 단순한 의견에 그치지 않고, 도봉구의 구체적인 제도와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특히 안 의장은 행정과 의회, 그리고 복지 현장의 유기
Generic placeholder image
노원, 광운대역 육교 캐노피 보강공사 완료
노원구는 월계동 광운대역 일대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해 온 광운대역 육교 캐노피 보강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노원구 월계동 922번지 일원 광운대역 육교를 대상으로 추진됐다. 1989년 준공 이후 장기간 사용으로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안전 우려와 보행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특히 기존 콘크리트 난간 벽체가 기울어져 구조적 불안 요소로 지적됨에 따라,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에 구조적 위험도가 높았던 기존 노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