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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의 더불어나무(44)]청량읍 율리의 모과나무

9시간전
봄이면 초록 잎 사이로 연분홍 꽃이 피어난다.

꽃이 예쁘니 가을 열매도 기대되지만, 막상 모과는 울퉁불퉁하고 투박하다.

한입 베어 물면 딱딱함에 놀라지만, 향기만큼은 집 안 가득 퍼져 방향제가 따로 필요 없다.

보는 나무보다 향으로 기억되는 나무, 바로 모과나무다.

노란 참외를 닮았다 하여 ‘모과’라 전해진다.

울주군 청량읍 율리 영축사지 인근, 아랫말저수지 옆의 한 나무농장에는 이런 모과의 특징을 고스란히 간직한 고목이 있다.

경남 밀양에서 옮겨온 이 나무는 뿌리둘레만 3.2m다.

농장주는 약 350년 된 나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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