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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북극항로 시대, 울산항이 차야 나라가 선다

‘곳간이 차야 나라가 선다’는 말은 울산항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부산이 대문이라면 울산은 살림을 채우는 곳간이다.

대문이 아무리 크고 화려해도 곳간이 비면 집안은 설 수 없다.

항만도 다르지 않다.

북극항로, 녹색해운항로 그리고 국제해사기구의 탄소중립 전략까지 그 성패는 결국 이 곳간이 얼마나 든든히 채워지느냐에 달려 있다.

울산항의 곳간은 오래도록 정유와 가스가 드나들며 한국 경제의 피를 돌렸다.

자동차와 조선 등의 산업들은 울산항의 에너지를 먹고 자랐다.

단순한 기름창고가 아니라 국가 산업을 지탱하는 심장이었다.

이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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