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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74주년 인터뷰] 펜으로 싸운 참전용사, 조국을 기록하다

기록하는 자의 입에서 시작된 증언은, 종이 대신 시간 위에 새겨지고 있었다.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엔, 지워지지 않는 삶의 흔적이 담겨 있었다.

그날의 기억을 꺼내놓은 이는, 올해 92세가 된 참전용사 서인석 옹이다.

“걸어야 했어. 멈추는 순간, 끝이었으니까.”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군이 기습적으로 남침하며 전쟁이 시작됐다.

서울은 개전 사흘 만에 함락됐고, 남하하는 피란민들은 국토의 절반을 뒤덮었다.

서인석 옹은 그 혼란의 한복판, 경북 성주군 초전면에서 가족과 함께 피란길에 올랐다.

처음 향한 곳은 칠곡군 왜관읍이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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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25일 오전 9시40분부터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2025년 제75주년 6.25전쟁 기념식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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