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家로 가는 길목에 노란 꽃이 활짝 피었다. 멀리서 보면 해바라기가 무리 지어 피어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뚱딴지꽃이다. 올여름 그 무서운 불볕더위에도 강인함을 증명하기라도 하는 양 꿋꿋하게 버티더니 꽃도 만발하게 피어 오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가을꽃 하면 제일 먼저 국화나 코스모스를 떠올리겠지만 뚱딴지꽃도 9에서 10월 사이에 피어나는 가을꽃이다. 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변만 아니었다면 꽃을 따서 차를 덖어 볼 욕심을 냈을 터이지만 눈으로 즐기며 마음에 담아두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랜다.농막 원두막 아래 언덕에도 돼지감자
충북도청 유도팀은 지난 20일 남궁유도회관에서 ‘2025 스포츠재능기부교실’을 열었다. 이번 재능기부교실에는 도내 생활체육 및 전문체육 유도인 100여명이 참여했다.이날 행사에서는 대한유도회 김은희 상임심판이 참석해 유도 규정과 관련된 교육을 진행했다. 이어 도청 소속 유도선수들이 참가자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기술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정준호 감독은 “재능기부교실을 통해 참가한 모든 유도인들이 유익한 경험을 얻어가길 바란다”며 “이번 활동에서 받은 힘을 바탕으로 다가오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왜 번호판이 없어요?”, “이게 뭔가요?”자동차 번호판을 영치하고 나면 체납자들이 구청을 찾는다. 영치증을 들고 놀란 얼굴로 찾아오는 사람도 있고, 당황한 채 급히 체납액을 납부하는 사람도 있다. 때로는 불쾌감을 드러내는 일도 있다. 납세를 미루다가 번호판이 사라지고 나서야 그 무게를 실감하게 되는 것이다.자동차 번호판 영치는 자동차세 등 지방세 체납 시 시행되는 행정조치다. 차량 운행을 제한함으로써 체납 세금 납부를 유도하는 목적이다. 단, 무작정 번호판을 떼는 것은 아니다. 체납 전후로 납세 기회를 여러 차례 제공한다. 지방세
충북 청주에 사업장을 둔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는 독일 위성 통신사 ‘미디어 브로드캐스팅 새틀라이트’와 580만달러 규모의 다중 발사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이번 계약에 따라 이노스페이스는 한빛 우주 발사체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MBS 위성을 우주 저궤도에 투입하는 총 2회의 발사미션을 수행한다. 이때 MBS 위성은 주 탑재체로서 발사 일정, 궤도 선정 등에 있어 우선권
충남 천안시는 최근 건설현장 안전사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고 정부의 건설현장 안전관리 강화 정책이 추진됨에 따라 공공건축사업에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이 사업은 공공건설현장에서 사물인터넷 기술 및 무선통신을 적용한 스마트 안전장비를 활용해 공사현장의 실시간 모니터링 및 작업공간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사업이다.시는 드론과 고정형 폐쇄회로텔레비전을 공사현장에 적용해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인공지능 이동형 CCTV로 안전모 미착용·쓰러짐 등을 자동 감지해 안전
한국중부발전이 25일 서울발전본부에서 미래 에너지산업을 선도할 청년 혁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청년의 도전을 향해 스타트업, 제8기 청년 에너지드림리그’ 최종발표회를 개최했다.‘청년 에너지드림리그’는 대학생이 참여하는 청년리그와 창업 3년 이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드림리그 두 부문으로 운영됐다.4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7개 팀이 5개월간 집중 연구와 실증 활동을 통해 AI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매스 자원재순환 플랫폼 구축, 해양 방제 스마트 로봇 개발 등 창의적이고 실현가능한 에
전라남도 나주시는 오는 10월9일 ‘2025 나주영산강축제’ 주무대에서 천연염색 패션쇼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패션쇼는 국내외 디자이너와 예술가가 참여해 나주 천연염색의 역사적 가치와 미래 가능성을 알리는 문화예술 교류의 장으로 진행된다.나주는 국내 유일의 공립 한국천연염색박물관이 있는 지역으로 영산강 유역을 배경으로 천연염색과 직물 생산이 활발히 이루어져 왔다. 특히 쪽 재배에 유리한 지리적 조건 덕분에 천연염색 발전의 최적지로 자리 잡았다. 나주시는 2016년 천연염색재단을 설립해 박물관 운영과 전통 계승, 산업 진흥
남울산우체국은 지난 23일 추석을 맞아 울산남구종합사회복지관에 김 300박스를 전달했다. 이번에 지원된 물품은 남구 지역 한부모가정과 독거노인 등 저소득 가정에 배부될 예정이다. 남울산우체국은 2015년부터 10년간 명절마다 꾸준히 김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신유범 지원과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디지털뉴스부 배정환 기자 [email protected]
재능대학교 드론영상과 학생들이 전국 규모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드론영상과 1학년 박호열·정희철 학생은 지난 20일 충남에서 열린 ‘2025 충청남도 드론 페스타’ 드론농구 종목 마스터부에 출전해 치열한 경쟁 끝에 1위를 차지했다.두 학생은 드론 기체 특성을 활용한 정밀한 조종과 상황에 맞는 전략적 플레이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특히 신속한 판단력과 호흡이 돋보여 심사위원과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박윤수 드론영상과 학과장은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이 빚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대회와 현장에서 학생들
경기도가 음악을 통해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국제무대 ‘DMZ OPEN 국제음악제’를 마련했다. 축제는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린다. DMZ를 주제로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이 다채로운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26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개막
춘천성도교회는 26일, 월드비전춘천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저소득층 어르신 및 아동을 위한 추석 식품선물키트 제작 및 전달식을 진행했다.이번 나눔을 위해 춘천성도교회는 사전에 후원금 200만 원을 기탁했으며, 해당 금액으로 마련된 식품키트는 떡과 한과, 사과·자두·귤 등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과일 선물과 레토르트 식품세트로 구성되었다. 이는 긴 연휴 동안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고, 식사의 공백 없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된 것이다. 제작된 키트는 월드비전춘천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부 조직 개편안에 반대하며 4박 5일 간의 필리버스터를 시작한 가운데 전날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은 법안 69개에 대해 모두 필리버스터를 가동해 최장 69박 70일까지 진행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6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민주당이 얼마나 잘못된 일을 하고 있는지 국민분들께 어떤 방식을 통해서라도 알려야 한다는 절박감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신 최고위원은 "쟁점법안만 항의하면 되지 왜 다 하려고 하느냐는 의문을 가지실 수도 있다"면서도 "이재명 대통령 관련
올해 제주아트센터는 새로운 시도를 한다. 10월에 개최하는 ‘제주 이그나이트 페스타’를 통해 라는 고유한 소재를 담은 공연들을 직접 제작하고 선보이는 ‘제작공연장’의 첫걸음을 내딛는다. 무용, 클래식, 뮤지컬, 낭독극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번 기획은 공연장을 단순한 ‘공간’이 아닌 ‘콘텐츠 생산자’로 전환하려는 제주아트센터의 의지이자, 새로운 문화적 시도이다.제주아트센터는 제주의 이야기를 담은 공연을 직접 제작하는 ‘창작의 산실’로 거듭나야 할 시점이다. 그동안 지역 공연장은 주로 외부 제작사의 작품
충북 오송에 본사를 둔 건강식품기업 ㈜노바렉스는 지난 17~19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비타푸드 아시아 2025’에 참가했다.비타푸드 아시아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박람회로, 세계 각국의 원료·제형·완제품 기업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비즈니스의 장이다.노바렉스는 이번 행사에서 △대한민국 1등 개별인정형 원료 △최신 생산 인프라와 다양한 포장 샘플 △밀리·스테블릿·스위츄 등 혁신 제형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원료 세미나를 통해 회사가 보유한 연구개발 역량과 함께 대표 원료 4종을 소개하며 글로벌 바이어
하이브리드-멀티클라우드 전문기업 오픈베이스는 지난 18일 에버랜드에서 임직원 및 가족 약 650명과 함께하는 창립 30주년 기념 행사 ’해피 패밀리 데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기념식은 정진섭 회장의 개회사, 황철이 사장의 환영사, 공로상 시상, 럭키드로우 이벤트 등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30년간 오픈베이스와 함께 성장해온 임직원의 헌신과 노고를 함께 되새기는 시간으로 마련됐다.정진섭 회장은 “오픈베이스는 지난 30년 동안 국내 IT 인프라 분야에서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며 수많은 고객사
블랙스완 캐피탈리스트 공동 창립자 베르산 알자라가 XRP 공급 충격이 불가피하다며, 보유 자산 매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경고했다.18일 블록체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알자라는 최근 팟캐스트에서 개인 투자자들에게 XRP 보유 물량을 절대 팔지 말라고 경고하며, JP모건과 블랙록 같은 대형 금융기관들이 조용히 XRP를 축적해왔다고 주장했다.그는 "이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증거는 없는 상태지만, 이러한 추측은 앞서가기 위해
함월노인복지관은 한국동서발전의 후원으로 선배시민 모임인 ‘방탄함월단’과 함께 '선배시민 선진기관 견학 및 문화탐방'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자원순환협력센터 방문과 태종대 관람을 통해 선배시민들의 학습과 교류를 동시에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자들은 자원순환협력센터 견학을 통해 환경·자원순환 분야의 선진 사례를 직접 확인하며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어진 태종대 문화탐방에서는 참여자 간 소통과 유대감을 강화하는 시간이 마련됐다.행사에 참여한 선배시민들은 “환경 문
울산남구가족센터는 9월 25일 해피투게더타운 2층 대강당에서 부모와 자녀 35명을 대상으로 ‘모루친구 만들기’ 프로그램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남구 거주 5세부터 13세 아동과 부모가 함께 참여해 공예 활동을 통해 창의력과 집중력을 기르고,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자들은 다양한 색의 모루를 활용해 개성 있는 인형을 완성했다. 제작 과정에서 부모와 자녀는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협력했으며, 가정마다 독창적인 작품이 탄생해 현장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한 부모는 “아이와 함께 인형을 만들며 대화를 많이
남울산우체국은 지난 23일 추석을 맞아 울산남구종합사회복지관에 김 300박스를 전달했다. 이번에 지원된 물품은 남구 지역 한부모가정과 독거노인 등 저소득 가정에 배부될 예정이다. 남울산우체국은 2015년부터 10년간 명절마다 꾸준히 김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신유범 지원과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디지털뉴스부 배정환 기자 [email protected]
인천 동구와 동원로엑스 인천㈜는 지난 25일 인천 최초로 민간기업이 소유한 사유지를 주민에게 열린 녹지로 제공하는 ‘녹지활용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녹지활용계약’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제12조에 근거한 제도로, 토지 소유자와 지자체가 계약을 통해 도시지역 내 식생이 양호한 사유지를 주민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이번 계약 대상지는 동원로엑스가 소유한 동구 만석동 2-252번지 내 약 9천100㎡ 규모의 토지다. 해당 부지는 공시지가만 약 79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유지로, 국유지로 산정했
재능대학교 드론영상과 학생들이 전국 규모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드론영상과 1학년 박호열·정희철 학생은 지난 20일 충남에서 열린 ‘2025 충청남도 드론 페스타’ 드론농구 종목 마스터부에 출전해 치열한 경쟁 끝에 1위를 차지했다.두 학생은 드론 기체 특성을 활용한 정밀한 조종과 상황에 맞는 전략적 플레이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특히 신속한 판단력과 호흡이 돋보여 심사위원과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박윤수 드론영상과 학과장은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이 빚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대회와 현장에서 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