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선 바람이 피부를 파고든다. 예리한 칼날에 베인 듯 아릿한 감각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입춘 추위는 왔다. ‘입춘 추위는 꿔다 해도 한다’ ‘입춘에 장독 깨진다’는 속담이 괜한 말은 아닌가 보다. 아파트 화단에서 봄을 준비하던 백목련의 꽃눈도 놀랐는지 은빛 솜털마다 오소소 소름이 돋아 있다.겨울은 식물에 특히 가혹하다. 혹한을 이겨내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겨울나기를 준비한다. 냉이, 달맞이꽃 같은 로제트 식물들은 바닥에 납작 엎드려 체온을 낮춘다. 씨앗이나 뿌리만 남기는 방식으로 내년을 기약하기도 한다. 나무는 긴 추위를 견디기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인 입춘. 올해는 지난 3일이었지만 '입춘 추위는 꿔다 해도 한다'는 속담처럼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4절기가 2400여 년 전 중국 기후를 기준으로 만들어졌기에 우리나라와 맞아떨어지지 않는 이유도 있겠지만 '지구 온난화'에서 원인을 찾을 수도
설 연휴 첫날인 25일 토요일 대구와 경북지역은 흐린 가운데 큰 추위는 없겠다.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구·경북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겠다.동해안과 북동 산지에는 밤까지 가끔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예상 강수량..
충정지역은 입춘인 3일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대전 -1도, 세종과 청주 -2도로 큰 추위는 없었으며 최고기온은 7~8도로 예상된다. 오전부터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아 가시거리가 확보되지 않을 수 있으니 외출 시 안전에 유의해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낮음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실외
충청지역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지속되겠으나 추위가 한층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퇴근 시간인 오후 6시를 기준으로 대전 -1도, 세종과 청주 0도로 기온이 영하권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19일 수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전 -8도, 세종 -7도, 청주 -6도로 오늘보다 2~4도 가량 낮아지며 한층 더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낮 최고기
설 하루 전일 28일 화요일은 충청지역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대전, 세종, 청주 -3도로 큰 추위는 없겠으나 밤새 내린 눈이 쌓여 녹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10시까지의 적설량은 대전 18.1cm, 세종 16.5cm로 보고됐다. 낮 최고기온은 0도~1도로 예상되며 특히 충청지역에는 많은 눈
‘눈이 멈추고 비가 내린다’는 우수에도 제주지역에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렸다.제주지역은 오는 26일까지 매서운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1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북부지방에서 내려온 찬 공기의 영향을 받은 제주는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2.2~3.2도로 전날보다 더 떨어졌다. 낮 최고기온도 5~9도로 전날보다 떨어졌다. 이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욱 떨어졌다.이번 추위는 26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보됐다.아침 최저기온은 19일 1~3도로 전날보다 더 떨어지는 등 꽃샘추
'눈이 멈추고 비가 내린다'는 절기상 우수를 앞둔 충북은 17일부터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의 영향을 받는 충북지역의 이날 기온은 전날보다 3~10도 가량 낮겠다.이날 아침최저기온은 -7~-3도, 낮최고기온 2~4도다.이날 바람이 순간풍속 55㎞/h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많아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질 전망이다.이번 추위는 주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보됐다.북서쪽에서 불어온 찬 공기로 충북 전역은 오는 22일까지 꽃샘추위가 이어지겠다.이번주 중반에는 충북 북부의
한겨울에 비해 추위는 덜하지만 장시간 외부에 머물기 부담스러운 2월.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실내 관광지를 찾아본다. 이색 놀이터에서 신나게 뛰어놀고 감성적인 그림책에 빠져도 좋다. 새 학년을 맞이하는 아이들에게 역사와 문화를 경험하고, 자연과 생태를 관찰하는 새로운 체험은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따뜻하고 이국적인 온실 정원 ‘가평 이화원’이화원은 ‘둘이 만나 조화로운 정원’이라는 이름처럼, 한국과 서양의 식물들을 조화롭게 꾸민 식물원이다. 관람은 아직 겨울철인 만큼 외부 정원보다는 대형
2월은 한겨울보다 추위는 덜하지만 장시간 외부에 머물기 부담스러우니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경기지역 실내 관광지를 찾아보자.이색 놀이터에서 뛰어놀고 그림책에 빠져도 좋다. 새 학년을 맞는 아이들에게 역사와 문화를 경험하고 자연과 생태를 관찰하는 새로운 체험은 특별한 추억이 된다.가평군 자라섬 이화원가평군 가평읍 대곡리에 있는 '이화원'은 '둘이 만나 조화로운 정원'을 뜻하는 이름처럼, 대한민국과 서양 식물들을 조화롭게 꾸민 식물원이다.관람은 아직 겨울철인 만큼 외부 정원보다는 대형 실내 온시 위주로 관람하는 것이 좋다. 온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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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수출 491억 달러... 10.2% 감소하며 16개월 만에 감소 전환
1월 수출아 491억 달러로 10.2% 감소하며 16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무역수지 또한 19억 달러 적자로 20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17일 관세청에 따르면 1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2% 감소한 491억 달러, 수입은 6.4% 줄어든 510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19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1월 수출은 반도체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16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구체적으로 반도체·유선통신기기 등은 증가한 반면 승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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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욱 개인전 '다시 사랑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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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오마 델라 무지카 ‘4인4색 희로애락, 유럽풍 바로크’ 음악을 만나다
고음악 앙상블 이디오마 델라 무지카가 오는 3월 16일 오후 3시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4인4색 희로애락, 유럽풍 바로크’ 공연을 개최한다.이디오마 델라 무지카는 오롯이 음악을 통해 모든 것을 표현하고 나누고자 하는 바람을 담은 앙상블로, 독일 베를린 예술대학, 스페인 바르셀로나 고등음악원 등에서 함께 수학하며 고음악계 최고 권위의 브뤼헤 고음악 국제 콩쿠르, 텔레만 국제 콩쿠르, 베를린 바흐 국제 고음악 콩쿠르 등을 석권한 리코더 연주자 전현호와 바로크 첼리스트 조현근에 의해 창단됐다.창단과 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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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이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65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17일 밝혔다.군은 이를 위해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캄보디아에서 현지 면접을 진행했으며, 선발된 근로자들은 오는 4월 입국해 6개월간 지역 농가에서 근무할 예정이다.이번 선발을 위해 의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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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청년정책 체험후기 이벤트···…100명에게 모바일 커피상품권 증정
경기 수원시가 청년들의 청년정책 참여 경험을 공유하고, 정책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수원시 청년정책 참여 체험 후기 새빛톡톡 이벤트’를 3월 10일까지 연다.2024년 수원시 청년정책에 참여한 청년은 누구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수원청년포털에서 200자 이상의 체험 후기를 작성한 후 캡처하고, 새빛톡톡 앱·홈페이지 ‘신청·접수’ 이벤트 페이지에 캡처 화면을 등록하면 된다.이벤트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해 모바일 커피 상품권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3월 17일 개별 안내한다.수원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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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2026년도 제주형 마을만들기 사업’공모 예비계획서 작성 사전 컨설팅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제주형 마을만들기 사업은 주민 협의를 통해 도출된 공동체 사업을 실행, 제주 마을의 가치를 높이고, 누구나 함께 살고 싶은 마을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이번 컨설팅에서는 제주형 마을만들기 사업 공모 신청을 위한 예비계획서 작성과 사업 관련 법령, 증빙자료 검토를 지원한다.신청 기간은 오는 3월 17일까지이며, 신청 대상은 읍면 지역의 경우 행정리, 동 지역의 경우는 농어촌 고시 지역 자연마을로 최근 5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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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출산가구 전세대출이자 최대 180만 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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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장애인 주거환경 개선 본격 추진
제주특별자치도는 저소득 장애인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2025년 장애인주택 개조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혓다.장애인주택 개조사업은 '주거약자법'제15조에 근거해 장애인이 거주하는 자가 및 임대주택의 편의시설 설치 및 개선이 핵심이다.제주도는 올해 총 1억 5,200만 원을 투입해 가구당 최대 380만 원을 지원하며, 올해 총 40가구가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시설 개선은 주택 내 편의시설 개선 등을 원칙으로 하며, 출입문과 출입로 설치, 주방 및 욕실 개선 등 장애인의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공간을 중심으로 진행된다.제주도는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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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가 경남우주항공국가산단 내 유망기업 유치를 위해 올해 투자유치 기본계획을 확정했다.진주시는 시청 상황실에서 ‘제1회 진주시 투자유치위원회’를 열고 우주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