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과 6.25전쟁의 아픔을 온 몸으로 겪으며 굴곡진 삶을 살었던 고 김상연씨가 제주4.3희생자로 인정됐다.2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위원회는 故 김상연씨 등 981명을 4·3희생자 및 유족으로 추가 결정했다.고인은 제주읍사무소 직원으로 근무중이던 지난 1948년 11월 수용시설로 끌려간 뒤 12월 불법적인 군사재판을 받고 마포수형소에서 수형생활을 했다.그러다 한국전쟁이 발발하고 수형소의 문이 열리자 나오게 됐는데, 인
한국영화의 거장 정지영 감독이 제주4·3을 모티브로 한 영화 ‘내 이름은’을 신작으로 선보인다.‘내 이름은’은 ‘정순’과 ‘영옥’이라는 이름을 고리로 1948년 제주4·3으로 인한 상처가 1980년대 민주화 과정의 격랑과 진통을 거쳐 1998년에 이르러 그 모습을 드러내고 2024년 오늘 어떤 의미로 미래 세대와 연결되는가를 찾아가는 작품이다.제주4·3평화재단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한 4·3영화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작이다.‘부러진 화살’과 ‘블랙머니’, ‘소년들’로 우리 사회 기득권의 부조리함을 고발하며
제주4·3 희생자와 유족 981명이 추가로 결정됐다.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열린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획복 위원회’ 제35회 회의에서 981명이 4·3 희생자 및 유족으로 추가 결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희생자 64명 중 사망자는 30명, 행방불명자는 14명, 후유장애는 1명, 수형인은 19명이다. 이번 결정은 제8차 추가신고 기간인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접수된 신고 건 중 두 번째 심의·결정이다.이에 따라 2002년부터 순차적으로 결정된 제주4·3사건 희생자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4·3특별법 개정안이 발의되면서 22대 국회에서 통과할지 귀추가 주목된다.위성곤 국회의원과 제주4·3유족회, 제주도의회4·3특별위원회가 주관한 4·3특별법 개정을 위한 2차 토론회가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4·3특별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문대림·김한규·위성곤 의원과 조국혁신당 정춘생 의원 등 4명이 발의했다.발의된 법안을 보면 ▲제주4·3의 올바른 이름 찾기 ▲피해자 범주 확대 ▲왜곡비방죄 신설 ▲가해자 상훈 박탈 ▲의료복지재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한대오름 인근 초지에서 제주4·3 당시 희생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 4구가 발굴됐다.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오는 31일 제주4·3희생자유족회 주관으로 봉성리에서 수습한 유해 4구에 대한 제례를 거행한다고 30일 밝혔다.유해가 발견된 곳은 4·3당시 애월읍과 한림읍 주민들의 피난처였던 한대오름 서쪽 인근이다.이곳은 곰취가 무성해 예부터 ‘공초왓’이라 불려왔다. ‘공초’는 곰취의 제주어이며, ‘왓’은 밭을 뜻한다.양정심 4·3평화재단 조사연구실장은 “1999년 토지주가 공초왓에서 경지를 정리하던 중 무
제주4·3희생자유족회 제주시지부 부녀회가 주관한 김장김치 온정나눔 행사가 27일 열렸다.이번 행사는 제주4·3 유족 및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김장김치 전달을 통한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4·3유족 및 제주시 내 독거노인, 저소득 가구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한다.김효자 제주4·3희생자유족회 제주시지부 부녀회장은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에 희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제주 4·3 희생자유족회 부녀회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함
한강 작가가 아시아 여성 최초이자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제주4‧3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제주4‧3평화재단은 최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제주4‧3평화공원 및 제주4‧3평화기념관 방문객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10일 기준 누적방문객은 28만3143명으로, 한달 전보다 26% 가량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방문객 중 도외 관광객이 24만8716명으로 집계됐다.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누적방문객은 △8월 1934명 △9월 2119명 △10월 2482명으
광주형무소 옛터에서 발굴된 유해 중 제주4·3 행방불명 희생자의 신원이 75년 만에 확인됐다.12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4·3평화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도외지역 발굴 유해 유전자 감식 시범사업’을 통해 대전 골령골에서 4·3 희생자 신원이 처음 확인된 이후 사업이 확대 추진돼왔다.제주도와 4·3재단은 이 과정에서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 조사위원회로부터 제공받은 광주형무소 옛터 발굴 유해의 유전자 정보를 4·3 희생자 유가족의 유전자 정보와 대조했고, 그 결과 새로운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양성홍 제주4·.
“김장 나눔은 서로의 정을 나누는 전통, 주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수 있어 뜻깊다”김완근 제주시장은 11월 27일 제주4·3희생자유족회 제주시지부 부녀회가 주관하는 김장김치 나눔 행사에 참여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이날 나눔행사는 제주개발공사, 그랜드하얏트 제주, 제주시 농협이 후원한 가운데 제주4·3 유족들과 함께 김장을 담그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이번 행사는 제주4·3 유족 및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김장김치 전달을 통한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김 시장은 절임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며 제주4·
제주4‧3평화재단은 2일 오전 제주4‧3평화기념관에서 4·3희생자·유족 자녀들에대한 장학증서 전달식을 개최했다. 올해 4‧3장학생은 대학생 10명, 고등학생 12명 등 총 22명이며, 대학생에게는 200만원, 고등학생에게는 5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이 중 김도연 학생은 지난 2016년 4‧3장학기금 1억원을 쾌척한 박창욱 전 4‧3중앙위원의 ‘덕산 박창욱 장학금’을 받았다.장학생들은 이날 위령제단과 위패봉안실을 찾아 자신들의 할머니, 할아버지의 위패에 참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4·3평화기념관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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