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 봄이다. 꽃샘추위가 훼방꾼으로 등장하지만, 으레 그래왔으니 새삼스러울 건 없다. 어김없이 봄은 우리 곁으로 찾아들었고, 하루는 커녕 한나절만에도 달라보이는 봄은 '준비됐나'라고 묻고 있다.봄 향기 가득한 4월을 앞두고 산청군이 상춘객들을 위한 선물 보따리를 한아름 마련해두고 있어
바야흐로 봄이다. 창원에서 활동하는 원은희 시조시인의 시조집 에도 봄은 앉았다. 지난 겨울에 나왔으나 오히려 지금 더 읽을 맛이 나는 작품들이다."눈 덮인 겨울 언덕을 눈으로 밀어내자/ 수련대던 거실 한 켠 햇살 바른 언덕 차지다/ 겨우내 눈 받아낸 바닥이/깨어나고 있었다" (
봄은 따뜻한 날씨와 화창한 햇살로 우리의 기분을 들뜨게 해 등산객은 산으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한다.그러나 봄은 때를 기다렸다는 듯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일어나 몸살을 앓는 계절이기도 하다.작년 한 해 전국에 596건의 산불이 발생, 4992ha의 산림이 파괴되는 등 사회적, 경제적
해마다 오는 봄이 올해는 유난히 부산스럽다. 지난 삼년 팬데믹 기간 동안 봄은 미안한듯 슬며시 왔었다. 꽃도 피는듯 하다가 지고 뉴옥 근교의 수목원이나 식물원 등에서는 때마침 공사중인 곳이 많았다. 이에 질세라 우크라이나 등 지구 촌 곳곳에선 싸움이 끊이질 않았고 우리 곁에 왔던 봄은 언제 갔는 줄 모르게 사라져갔다. 그러다 맞은 2024년의 봄은 다채롭다. 한인사회 곳곳에서 음악회가 열리고 그동안 비대면으로 만났던 갈라모임이나 동문회 등으로 연회장은 새롭게 단장하고 손님맞기에 분주하다.꽃 중에서 개나리나 수선화 등을 봄의 전령사라
경북 영주시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선비글판’ 공모에서 김계석 씨의 ‘내 인생의 봄은 영주를 만나 봄, 선비를 닮아 봄!’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선비글판’은 응모자가 직접 창작한 글귀를 게시해 시민의 눈높이에서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며 바쁜 일상의 시민에게 따
2024 보은 벚꽃길 축제가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보은읍 보청천 벚꽃길 일원에서 펼쳐진다. 보은군이 `꽃따라, 길따라, 봄은 보은이어라'를 주제로 올해 처음 개최하는 이 축제는 수령 20년 이상 된 벚나무들이 봄이 되면 장관을 이뤄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보은읍 학림리부터 삼승면 달산리 삼탄교까지 20㎣ 구간에서 열린다. 첫날인 29일 감성있는 버스...
위성곤 후보는 9일 서귀포시 일호광장에서 출근길 인사를 한 후 서귀포민속오일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이어 이날 저녁 서귀포시 초원사거리에서 마지막 총력 유세를 펼친 위 후보는 선거운동이 종료되기 전까지 서귀포지역 상가들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위 후보는 “계절의 봄은 왔지만 마음의 봄은 오지 않았다. 딱 1표만 더 모아주신다면 서귀포에 따뜻한 봄이 올 것”이라며 “잘못된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서는 투표만이 정답이다. 서귀포의 미래를 위해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달라”고 강조했다.
제31회 4·3미술제가 다음 달 3일 오후 4시 예술공간 이아에서 개막한다. 미술제는 4월 한달간 이아와 산지천 갤러리 등에서 이어진다.탐라미술인협회 주최, 4·3미술제조직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미번 미술제의 주제는 ‘봄은 불꽃처럼’이다. 김시종 시인의 시 ‘봄’에서 따왔다.4·3미술이 걸어온 지난 30년의 성과와 과제를 바탕으로 새로운 30년을 만들어나가기 위한 예술인들의 다짐이라고 할 수 있따.올해 4·3미술제는 4·3 예술의 세대전승을 위한 ‘청년사삼정감’ 프로젝트를 시작한다.앞서 4·3미술 30년을 이끌어 오며 4·3의 진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김소월의 詩 ‘진달래꽃’의 한 구절이다. 올해 봄은 비도 잦고 바람도 세다. 그래도 그 틈을 비집고 포항 내연산에는 어느새 진달래가 소담스럽게 피었다. 대구서 왔다는 산악인은 친구와 함게 비탈진 내연산 산길을 잘도 오른다. 레드카펫을 보다 더 화사한 핑크빛 진달래 산길이 있어 세상 어디에서도 걸어 볼 수 없었던 비단길 같단다. 주말이 되면 배낭 하나에 김밥 한 줄 넣어 그 꽃길로 성큼 걸어보자. 봄은 휙~ 도둑같이 달아난다. 글/이한웅·사진/콘텐츠연구소
봄은 남녘에서부터 바람을 타고 거침없이 북상한다. 이미 남도에선 벚꽃과 산수유 등 갖가지 꽃이 망울을 터뜨렸다는 소식을 전한다. 상춘객들은 봄의 속삭임에 이끌려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봄 마중에 한창이다. 저마다 새 움을 트며 생명들이 꿈틀거리는 봄은 아무래도 추운 겨울을 지내고 왔다는 데에 방점을 찍는 듯싶다. 봄이란 말에서 읽히듯, 만물을 새롭게 바라보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각별하리라. 전국 어디서나 봄꽃 축제를 열고 준비하느라 분주한 날들을 보내고 있는 즈음이다.“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울긋불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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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나이스웨더와 협업한 한정판 'AI 굿즈' 공개
삼성전자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나이스웨더와 협업해 한정판 굿즈 'HAVE A GOOD AI LIFE'를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굿즈는 소비자들을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생태계인 'AI 라이프'로 초대한다는 의미를 담아 기획됐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일상에서 쓰이는 양말, 조리도구, 고무장갑, 수건 등 생활 소품으로 구성됐고, 삼성전자의 AI 가전이 불러올 변화를 재치 있게 안내하는 문구가 담겼다.한정판 굿즈는 이날부터 5월 16일까지 삼성닷컴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하는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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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중 학생들, 군(軍)과 전쟁(戰爭)관련 사적답사(史跡踏査) 나서..
제주특별자치도재향군인회는 지난 12일 제주특별자치도 후원으로 아라중학교 1학년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제주도내에 산재한 일본 제국주의자들이 우리나라 국권을 침탈한 시기에 조성한 태평양전쟁 유적지와 6.25전쟁시 국난 극복과정에서 만들어진 군 관련 사적에 대한 탐방 프로그램을 마련, 도내 군 및 전쟁관련 사적답사를 실시했다.후세들에게 나라사랑에 대한 생각을 고취하는 계기를 갖고자 실시된 이날 군 및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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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식 레이어1 블록체인 베라체인, 1억달러 규모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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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에이스 박지원과 최민정이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태극마크를 달았다.박지원은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마지막 날 남자 1,000m 결승 파이널 B에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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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캠리, 美서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로 전환
토요타가 미국 인기 모델 캠리를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로 전환한다고 18일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올해 봄부터 출시될 신형 캠리는 기존의 V-6 대신 4기통 엔진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 표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기본 모델의 경우 갤런당 약 82km를 제공한다. 최근 몇 년 동안 미국인들이 크로스오버, SUV 및 트럭으로 전환함에 따라 승용차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가 감소했음에도 토요타는 캠리, 코롤라와 같은 세단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토요타는 미국에서 소형 SUV인 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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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단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8일 단산면 사천1리 경로당에서 ‘찾아가는 마을 영화관’ 사업을 실시했다. 찾아가는 마을 영화관은 지난해 시작된 단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특화 사업으로 각 마을 경로당의 신청을 통해 실시하고 있으며, 영화 상영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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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회 영주시 장애인의 날 기념식…“함께 하는 길, 평등으로 향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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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52주 신저가 쓰며 시총 5000억달러선 '붕괴'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5거래일 연속 주가가 하락하며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가운데 시가총액은 5000억달러선이 무너지면서 월마트 아래로 떨어졌다.18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3.55% 하락한 149.93달러에 마감했다. 지난해 1월 하순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가는 장중 148.70달러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그러면서 시총은 5000억달러 밑으로 떨어지면서 4774억9000만달러까지 줄었다. 테슬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