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의 지시로, 자신의 통제하에 놓인 위조 화가가 그림을 그리게 된다면 그때 그 그림들은 위작인가? 아니면 어시스턴트를 둔 늙은 화가가 생산한 예술작품인가?’위작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다시 한번 우리 사회가 고민해봐야 하는 논쟁거리를 소재로 한 소설이..
대구지역 청년 10명 중 7명은 일자리를 찾아 서울·경기 등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동북지방통계청이 30일 발표한 ‘대구와 수도권 청년 삶의 질 비교’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의 청년 인구는 8년 전인 2015년보다 17.1% 줄어든 58만5000명으로 집계됐다.또 청년 인구 비중은 24.6%로 수도권의 23.8%보다 3.7%포인트 낮았다. 수도권보다 ‘늙은 도시’라는 뜻이다.지난해 대구에서 다른 시·도로 순유출된 청년 수는 9307명으로 수도권이 84.4%를 차지했
아주 늙은 개와 나란히 걸어가는 뒷모습어쩐지 걷는 게 불편해 보여옳지 그렇게 천천히 괜찮으니까올라가서 이렇게 기다리면 돼어느 쪽이 아픈지 알지 못한 채둘만 걸을 수 있도록길이 칼이 되도록귤을 밟고 사랑이 칸칸이 불 밝히도록여섯 개의 발바닥이 흠뻑 젖도록“느리지만 오래도록 함께 발 맞춰 걷는 길”시를 읽다 오랜만에 마음이 환해졌다. ‘귤을 밟고 사랑이 칸칸이 불 밝히도록’이란 구절을 읽으며 아랫목 이불 속에 발을 넣고 언니들과 귤을 까먹으며 만화책을 보던 어린 시절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따뜻한 주황빛, 새콤달콤한 맛, 껍질을 까면 작
아르헨티나에서 자신의 반려견이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도축을 하려던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반려견은 긴급 출동한 구조대에게 구조됐다.지난 1일 메르코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동부 도시 라 플라타에서 55세 여성이 자신의 9살 리트리버 토비를 데리고 동네 정육점을 찾았다.여성은 대뜸 "내가 기르는 반려견을 도축할 수 있냐"고 물었다. 정육점 종업원은 "고기를 팔고 있지만 개를 도축할 수는 없다"면서 여성을 돌려보냈다. 이후 종업원은 바로 동물단체에 전화해 도움을 청했다. 이후 정육점 종업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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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우크라이나에 8500억원 군사비 추가 지원
영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영국 총리실은 23일 최근 우크라이나에 한화 약 8500억원의 추가 군사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로써 2024~2025 회계연도 동안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군사 지원은 총 한화 약 5조1000억원에 이르며, 2022년 2월 전쟁 시작 이래 총액은 한화 약 12조9000억원가 된다.이번 지원 패키지는 우크라이나에 시급히 필요한 탄약, 방공 시스템, 드론, 엔지니어링 지원 등을 포함하고 있다.드론은 영국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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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보택시 '사이버 캡' 윤곽 속속…8월 정식 공개
23일 테슬라가 1분기 실적 보고서를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사이버 캡'이라는 자율주행 로보택시 계획에 대해 중점적으로 언급했다.오는 8월 8일 공개될 로보택시와 관련해 머스크는 "회사가 자체적으로 소유하고 운영하는 자동차가 몇 대 있을 것"이라며 "최종 사용자는 원할 때마다 차량을 추가하거나 뺄 수 있고, 지인들만 차를 사용하게 할 것인지, 별 다섯개 사용자만 사용하게 할 것인지 등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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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립박물관 ‘일상의 쉼표, 문화가 있는 날’ 운영
경산시립박물관은 오는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토요일에 경산의 문화유산과 경산시립박물관 소장유물을 활용한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인 ‘일상의 쉼표, 문화가 있는 날’을 무료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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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불법 체류자 자진 출국·범죄 예방 선도 캠페인 천안에서 펼쳐져
행복한지역발전재단 외국인 미등록자 선도사업단이 28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세계 백화점 천안아산점 주변에서 외국인 미등록자 자진출국 및 범죄예방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캠페인은 재단 문현 이사장과 조미경 충남지회장 및 지역 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리 준비한 전단지를 시민과 다문화·외국인 등에 나누며, 다문화 가족과 2세들의 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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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생활 ‘체육’ 분리 국교위 내부서도 "졸속" 비판
초 1~2학년 즐거운 생활에서 체육 교과를 분리하는 것에 국가교육위원회 내분에서도 졸속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장석웅 등 국가교육위원 5명은 27일 성명을 내고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잉크도 마르기 전에 교육부가 교육과정 개정에 나선 것은 교육현장을 심각하게 교란하는 것이라며 전날 국교위 전체회의 결정을 비판했다. 성명에는 장석웅, 김석준, 이민지, 전은영, 정대화 위원 등이 서명했다.앞서 국교위는 26일 제29차 회의를 열고 초등학교 1·2학년 ‘즐거운생활’에서 체육을 별도 교과목으로 분리 신설하는 교육과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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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안전 도시’ 구미 구축… 시민 건강 사수한다
구미시가 코로나19 이후 시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감염병 대응 역량을 꾸준히 강화해 왔으며 또 다시 우리 일상을 위협할지 모를 신종 감염병으로부터 시민들을 안전하게 지켜내는 ‘감염병 안전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쉼 없이 달려가고 있다.▲코로나19 위기단계 ‘관심’ 단계로 하향5월 1일 코로나19 위기단계가 현행 경계에서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으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그동안 적용됐던 법적 의무가 해제되며 자율적 방역으로 전환된다.△병원급의료기관 및 입소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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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 상생 발전·협력체계 구축 협약 체결
구미시여성단체협의회는 30일 울릉군 한마음회관 대회의실에서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와 여성단체 상생 발전과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상호결연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두 지역 여성단체 역량 강화와 우호 증진, 상호 협력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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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의 기일
어느 날 아내가 말했다. “히로시마에 가자.”교토에서 임진왜란 당시 목숨을 잃은 조선인 코무덤을 알게 된 후 몇 해 동안 일본 여행은 가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한동안 잊고 지냈던 일본 여행이었으니 아내의 말을 따랐다.1945년 8월 6일 오전 8시15분 인구 35만의 도시 히로시마에 ‘2차 대전의 마침표’가 찍힌다. 그리고 그 ‘마침표’는 아직 그 누구도, 심지어 그것을 만든 미국도 정확한 위력을 몰랐던 신병기 ‘핵폭탄’으로 찍혔다.피폭 후보지들이 더 있었지만, ‘천년의 수도’였던 ‘교토’는 문화 역사적 가치 등의 이유로 제외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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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고물가에 ‘헉’ 소리나는 ‘걱정의 달’
5월, 서민들은 괴롭다. 어린이날·어버이날에 이어 부처님오신날은 물론이고 성년의 날·부부의날이 줄줄이 이어진다. 1년 가운데 가계 지출이 가장 많은 달이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기념일이 몰린 5월 가계가 빠듯한데, 올해는 불황과 고물가로 정해진 생활비로는 감당이 안 된다.외식과 나들이는 엄두를 내지 못할 지경이 돼 버렸다. 롯데멤버스에 따르면 직장인의 어버이날 선물 예산은 평균 33만6000원으로 조사됐다. 4인 가족이 이번 주말 연휴 기간에 아이들과 외식과 선물을 하고,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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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한국관광공사, 관광두레사업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의성군이 관광두레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29일 이국희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 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은 청소년문화의집 다목적 강당에서 지역주민이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관광공사 대경 지사 이상훈 전문위원이 관광두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