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열린 2017년 UCLG 문화정상회의는 지속 가능한 도시의 문화를 위한 약속과 실천을 주제로 열렸다.제주문화의 정체성과 우수성을 알리겠다는 포부로 전 세계 66개국, 100여 개 도시 문화전문가들을 제주에 불러모아 ‘제라한 제주 문화’를 부제로 진행됐다. 제주가 세계 문화도시를 천명한 순간이었다.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이 같은 세계적 행사의 후광이나 신드롬이 아니라 제주 문화를 글로벌 문화로 정착, 확산하는 일이다. 이를 위한 과제가 적지 않다. 먼저 우리 스스로 문화를 잘 만들고, 잘 즐기고, 잘 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