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포도뮤지엄이 24일 개관 3주년을 맞아 오는 30일까지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 전시를 무료로 개방한다.‘어쩌면 아름다운 날들’ 전시는 기억 상실과 정체성에 대한 작가 10인의 고찰을 통해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노년기를 생의 자연스러운 부분으로 받아들이고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로 바라보자는 인식의 전환을 제안하는 것이 주제다.내년 3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개막과 동시에 세대 간 폭넓은 소통과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포도뮤지엄은 2021년 4월 개막전 ‘너와 내가 만든 세상’에 이어, 2022년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
제주 포도뮤지엄이 24일 개관 3주년을 기념해 이날부터 30일까지 1주일간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 전시를 무료 개방한다.이 전시는 기억 상실과 정체성에 대한 국내외 현대미술가 10명의 고찰을 통해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노년기를 생의 자연스러운 부분으로 받아들이고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로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을 제안하고 있다.내년 3월까지 진행되는 이 전시는 개막과 동시에 다양한 연령층 간 폭넓은 소통과 공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울산에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권경자 씨가 64집 시 부문 신인문학상을 받아 등단했다. 권씨는 사랑과 희망을 가득 눌러 담고 찾아온 목련 같은 시 ‘끌림’ ‘만남’‘종소리’ ‘그대는’ 등 4편을 투고, 당선됐다. 이 중 ‘끌림’은 “칠흑의 어둠 속에서 걸어 나온 나는 그대를 하얀 치마 곱게 걸친 목련이라고 쓰고 천사라 읽어본다. 생의 격랑 다 흘려보낸 듯 사랑과 희망을 가득 눌러 담고 언약도 없이 찾아왔다.”라고 표현돼 있다. ‘끌림’에서는 하얀 목련을 천사로 의인화 해 시인을 어둠 속에서 이끌어낸 대상으로 설
- 곽종희며칠을 더 버틸까 간절한 바램에도한 생의 조각들이 고빗길 넘어간다이따금 멈추는 발길바람이 등 떠밀고빠져들지 않으리라 다짐도 속절없어눈시울 느루 적시는 꽃들이 남긴 유서열렬한 사랑의 끝엔왜 늘 아픈 이별인지나비처럼 간다면야 가뿐히 잊어주마이생의 기억들은 낮달로나 걸어두고저무는 산길에 앉아나도 지는 어느 봄 경북 영양 출생. 2018 《나래시조》 신인상 등단시조집 『외로 선 작은 돌탑』 출간중앙시조백일장 장원. 한국꽃문학상 수상「운문시대」 동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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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숱한 일들을 맞닥뜨리며 산다. 자기도 모를 태어남의 운명에 한탄도 하고 그래서 생과 사의 골목을 오가기도 할 것이다. 누구는 부모를 잘 만나 고생 한 번 하지 않고 호의호식하고 또한 누구는 평생 작업복하고 씨름해도 방 한 칸 못 가지는 신세가 돼 지금의 세상과 결별하는 이도 내 주위를 비롯해 이 지구촌에 태반으로 존재하리라 본다. 그러나 “포기는 제일 마지막에 해도 늦지 않다.”라는 진리대로 마지막에 생의 깃발을 휘날리는 사람도 많이 있지 않으냐? 우린 모자람을 승화시키는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무너져 내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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