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1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규임용후보자 53명을 대상으로 실무수습 발령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발령받은 실무수습원은 총 53명으로, 직렬별 인원은 △행정 24명 △세무 4명 △사회복지 3명 △공업 4명 △농업 2명 △녹지 2명 △해양수산 5명 △의료기술 2명 △환경 1명 △시설 6명이다. 이날 수여식은 발령장과 실무수습 신분증 전달을 시작으로 장상길 부시장의 훈시 순으로 이어졌다. 실무수습원들은 시청 각 부서와 직속기관, 사업소, 구청 및 읍면동 등 행정 일선에 배치돼 공무원 정식 임용 전 본격적인 대민행정을 수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20년 가까이 흐른 지금, 다시 ‘기초자치단체 도입’이라는 낡은 시계가 거꾸로 돌고 있다는 지적이다.동네 점빵도 아니고..오영훈 도정이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기초자치단체 도입에 대해 현장 공무원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또 하나의 행정 실험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다.2006년, 제주는 전국 최초로 제주시·서귀포시·북제주군·남제주군을 통합하고 특별자치도 체제로 전환했다.특별자치도 통합은 중복 행정 해소, 정책의 효율성과 일관성 제고와 인구 감소 시대에 대응한 선제적 개편이라는
충남 아산시김범수 아산시 부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30년간의 행정 경험을 시민을 위해 아낌없이 쓰겠다고 약속한 지 벌써 100일이 지났다”며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신속히 행정에 반영하는 과정에서 아산의 역동적인 성장을 체감한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김 부시장은 지난 7월 1일 취임 이후 60개 부서를 직접 찾아 현안을 점검하고 직원들과 소통하며 공직사회 내 ‘현장 중심 행정’을 정착시켰다. 경찰병원, 중앙경찰학교, 탕정2지구 도시개발사업, 인주일반산업단지 등 주요 현장을 수차례 방문해 사업 추진
양천구가 지난 9월 30일 ‘신월2동 주민센터 건립 주민설명회’를 열고 건축설계안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1992년 준공된 신월2동 주민센터는 건립 후 33년이 지나 협소한 공간과 노후된 시설로 지속적인 재건축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또 국회대로 상부 공원화 사업에 따른 인근 지역 활성화와 더불어 행정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동청사의 기능 개선 필요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이에 구는 다양한 행정‧문화‧복지 수요를 반영한 복합청사로 ‘신월2동 주민센터’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주택밀
대구 서구가 추석을 앞두고 귀성객이 서대구역과 대경선에 몰리는 것을 두고 행정 성과가 주목받고 있다. 서대구역 개통과 대경선 연결, 달빛고속도 추진 등 10여 년 동안 이어온 장기사업들이 지역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서대구역은 지난해 말 대경선과 연결되며 대구 교통의 새로운 관문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달 14일 이용자가 500만명을 너머 이번 추석에도 대거 몰릴 예정이다. 앞으로 대구산업선, 신공항철도, 달빛고속도까지 줄줄이 연결되면 서대구는 대구 서남부권의 핵심 교통 허브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대구의 변방’으로 불리던
울산시는 29일 종하이노베이션센터 4층 운당홀에서 ‘2025년 행정 체험형 청년실습생 사업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청년실습생과 부서 담당자 등 40여명이 참석해 지난 6개월간의 경험과 성과를 나눴다. 이번 공유회는 단순한 보고회가 아닌, 청년들이 직접 주인공이 돼 시청 곳곳에서 근무하며 체감한 경험과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소통의 자리로 꾸려졌다. 청년들은 실습 후기를 공유한 뒤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청년참여·권리 등 다섯 가지 분야에서 정책 제안 발표를 이어갔다. 특히 이번 행정 체험형 실습에는 12개
정보서비스 시스템 복잡·다양화에 따른 ‘디지털 블랙아웃’‘디지털 블랙아웃’ 위협 고조… 초연결 사회의 숨겨진 재난 위험 경고초연결 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정보서비스 마비 사태의 잠재적 위험 요인과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지난 26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대한민국 행정 시스템이 전면 마비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운영하는 647개 대국민 행정 서비스 관련 업무 시스템과 정부 업무 전산망인 ‘온나라시스템’이 동시에 먹통, 국가적인 대혼란이 야기됐
경주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여파로 행정 전산망이 중단되자 28일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시민 불편 최소화 방안을 논의했다.29일 시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지난 26일 오후 8시 15~20분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 전산실에서 발생해 이튿날 오후 6시께 완전히 진화됐다. 정부는 27일 오전 국가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했으며, 주민등록·정부24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주요 전산 시스템 다수가 전국적으로 장애를 겪고 있다.경주에서는 주민등록 전입·정정 신고와 주민등록증 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전국의 행정 서비스가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충남 공주에 위치한 제4센터가 18년째 개점휴업 상태라는 사실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른바 '재해복구 전용' 백업센터가 제때 개청했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공주센터는 전쟁이나 자연재해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 대비해 2008년부터 구축이 추진된 시설로, 기존 대전·광주 센터가 동시에 마비되더라도 행정 업무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중요 전산 자원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EMP 차폐, 내진 설계, 화생방 대응 등
군위군은 지난 26일 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국민권익위원회와 함께 ‘달리는 국민신문고’ 현장상담실을 운영했다. 달리는 국민신문고는 분야별로 구성된 국민권익위원회와 협업기관 소속 전문조사관이 지역을 방문, 군민들의 생활 속 고충과 애로사항을 직접 상담해 지역의 주요 고충민원을 종합적·거시적 관점에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하는 현장 중심 민원 해결 상담제도이다. 이날 국민권익위 전문조사관 및 협업기관 상담관 17명이 행정·문화·교육, 국방·보훈, 경찰, 세무, 복지·노동, 산업·농림·환경, 주택·건축, 도시·수자원, 교통·도로 등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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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군인들이 삼양동을 포위하자, 원당봉으로 피신한 부친은 산사람으로 오인받아 광주형무소로 끌려갔고, 3개월 후 석방된다는 편지를 보냈는데 행방불명됐습니다.’‘송당리 대천마을이 불에 타면서 가족들은 굴속으로 피신했는데 1948년 겨울, 토벌대는 9살 난 아이를 포함해 일가족을 총살했습니다.’‘일본에 징용가서 해방 후 돌아 온 형님은 작은 죄라도 자수하면 살려준다기에 함덕 9연대로 자수하러 갔지만, 아라동 박성내에서 집단 학살당했고 시신은 2개월이 지난 후에야 찾아왔습니다.’1997년 제주도의회 4·3특별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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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숫자 놀음으로는 쌀값 지킬 수 없다
올해 전국 쌀 예상생산량은 357만 4천 톤으로 전년보다 1만 1천 톤 줄었다. 재배면적이 2.9% 감소했지만, 소비량 340만 9천 톤에 비하면 여전히 16만 5천 톤의 과잉이다. 시장에서는 수확기 쌀값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5일 기준 산지쌀값은 80kg당 24만7952원으로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이 또한 정부의 정책 신뢰에 달려 있다는 점에서 불안하다.정부는 이런 상황 속에서 ‘10만 톤 우선 격리’를 내세웠다. 겉으로 보기엔 초과 생산량의 절반을 시장에서 흡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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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트럼프 방한, 29일~30일 방한 예상”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6일 이달 말 예정된 경주 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알려진 것처럼 29일 도착하고 30일까지 예상되는데 그 언저리에 한·미 회담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미·중 회담이 있다면 체류 기간에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 실장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선 “사실 알 수 없다. 그건 북미 사이의 일”이라며 “우리도 무관한 일은 아니고 관심사이기도 하기 때문에 미국을 통해 파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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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캄보디아 여행객 위해 취소 수수료 면제 조치
대한항공은 16일 올해 연말까지 한국발 캄보디아행 항공편의 취소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상 범죄가 잇달아 발생하고 일부 지역에 여행금지가 발령된 상황을 반영한 조처다.취소 수수료 면제 대상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한국에서 출발하는 모든 캄보디아행 항공편이며, 대한항공은 인천∼타크마우 노선에서 직항편을 주 7회 왕복 운항하고 있다. 항공기 기종은 A330-300으로 총 272석 규모다.최근 캄보디아에서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납치와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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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P의 거짓: 서곡', 英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후보 올라
네오위즈는 다운로드 가능 콘텐츠 'P의 거짓: 서곡'이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2025'의 '최고의 게임 확장팩' 부문 후보에 올랐다고 15일 밝혔다.GJA는 게임 전문 웹진 '게임즈레이다'가 매년 개최하는 영국의 글로벌 비디오 게임 시상식이다. 1983년부터 이어져 온 오랜 전통을 자랑하며 전 세계 이용자 투표를 통해 부문별 수상작을 최종 선정한다. 올해 열리는 제43회 시상식은 '최고의 스토리텔링',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게임', '최고의 비주얼 디자인' 등 21개 부문에서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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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국정감사 준비로 분주한 대구시교육청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21일 오후 대구 수성구 대구시교육청 3층 여민실에 마련된 국정감사장에서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22일 대구시교육청에서 열리는 국정감사는 오전에 경북대·경북대병원, 강원대·강원대병원에 이어 오후에는 대구교육청·경북교육청 감사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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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22일부터 내달 18일까지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 진행
양양군은 오는 10월 22일부터 11월 18일까지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구주택총조사는 우리나라 인구와 주택의 종합적인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국가데이터처가 5년마다 시행하는 대규모 국가통계조사로, 조사 결과는 정부의 정책 수립과 학술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이번 조사에서 군은 전체 조사구의 20% 표본을 대상으로 10월 22일부터 31일까지 인터넷 및 전화조사 등 비대면 방식으로 1차 조사를 진행한다. 비대면 조사에 미참여한 가구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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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성공은 기본…가시적 성과 만든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개막을 열흘 앞둔 21일 “APEC 성공의 기틀을 마련한 힘은 삼국통일과 호국, 산업화의 중심이 된 경북의 정신”이라고 강조했다.이 지사는 이날 열린 ‘2025년 APEC 정상회의 최종 추진상황 점검회의’에서 안전·서비스·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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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사계절 힐링 트레킹 명소 항골 숨바우길 다목적 주차장 조성
정선군은 사계절 힐링 트레킹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항골 숨바우길에 다목적 주차장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항골 숨바우길은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품 트레킹 코스로, 최근 방문객 증가와 함께 단체 관광버스의 유입이 늘면서 주차 공간 부족 문제가 발생한 만큼 이용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트레킹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군은 총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북평면 북평리 396-2 일원에 총 3,121㎡ 규모, 대형버스 17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 등 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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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대구 동화사의 가을 정취
가을이 깊어가는 21일 오전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사람들이 대구 동화사를 찾았다. 이들은 두손모아 기도를 올리기도 하고 사찰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