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전국의 행정 서비스가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충남 공주에 위치한 제4센터가 18년째 개점휴업 상태라는 사실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른바 '재해복구 전용' 백업센터가 제때 개청했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공주센터는 전쟁이나 자연재해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 대비해 2008년부터 구축이 추진된 시설로, 기존 대전·광주 센터가 동시에 마비되더라도 행정 업무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중요 전산 자원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EMP 차폐, 내진 설계, 화생방 대응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