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문화살롱에서는 매주 한번 낭독극을 진행한다. 지금은 ‘경로당 폰팅 사건’을 연습하고 있다. 제목은 웃기지만 내용은 사람들의 외로움을 담고 있다. 택배 배달을 왔다가 경로당 전화로 몰래 폰팅하는 30대 택배 기사도, 경로당에 나와 자식 자랑을 하는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외롭긴 매한가지
사랑에 국경이 없듯, 예술에도 경계가 없다. 도내 작가 2명이 각각 서울과 대구에서 전시회를 열며 교류의 장을 펼친다. 마음이 닿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 예술은 피어난다.◇김정아 작가 = 제10회 메디치상 수상자인 김정아 작가가 11일부터 25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학고재 아트센터에서
정부가 배임죄를 폐지하겠다고 한다. 재계는 예전부터 그런 요구를 해 왔지만 당정이 합치된 의견으로 공식 화답한 것은 이번 정부가 처음이다. 정부는 배임죄는 폐지하고 그 범위를 축소하는 대체 입법을 하겠다고 한다. 이런저런 말들이 나오지만 하나같이 문제가 많다. 아니, 애초 문제없는 대
카프는 사회주의 문화단체를 표방하며 공식적으로 일본과 조선의 사회주의 조직노선을 따랐다. 하지만, 카프의 구성원들은 이념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지 않고 식민지 조선의 삶에 천착했다. 카프 작가들은 운동과 일상의 교차점에 서서 세계를 읽고 작품을 창작했다. 운동과 일상의 교차란 삶의
수원특례시의회가 73년 만에 독립 청사를 열며 새로운 의정 체계의 출발을 선언했다고 17일 밝혔다.수원특례시의회는 이날 인계동 신청사에서 개청식을 열고 시청 청사와 공간을 공유하던 체계에서 벗어나 독립된 의회 기능을 본격화했다. 이번 개청식은 시민과 함께 의회의 변화를 알리는 상징적
2016년 넷플릭스가 한국 드라마 시장에 진출한 이후 한국 드라마산업은 국제화와 함께 완전히 새로운 산업으로 탈바꿈을 하고 있습니다. 2000년 이후 드라마 시장은 KBS·MBC·SBS 같은 지상파 방송이 최대 공급처인 독점적 국내시장이었습니다. 제작사가 공급하는 드라마는 1년에 90
28일 오전 10시, 경주 황리단길 초입.전날의 혼잡이 거짓말처럼 사라진 거리에는 정적이 내려앉았다. 카페 직원은 문을 열며 커피머신을 닦고, 상점 주인은 진열대를 정리했다. 골목 끝에서는 형광 조끼를 입은 경찰관 두 명이 순찰을 돌며 무전을 주고받았다. 그들 뒤로, 아직 문을 열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G-Star Dreamers’는 지난 20일 포항 한동대학교 제네시스랩에서 ‘파이널 데모데이’를 열며 올해 프로그램의 마지막 여정을 이어갔다. 이번 데모데이는 선정기업의 투자 기회를 확대하고 대외적 노출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IR Pitching과 비즈니스 상담회,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IR Pitching은 총 12개 기업이 각 7분 발표와 8분 질의응답 방식으로 기술과 제품의 방향성을 소개했다. IM투자파트너스, 에코프로파트너스, 포스코기술투자 등
구미대학교가 학생들의 진로 여정과 도전을 기념하는 따뜻한 자리, ‘2025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프로그램 시상식’을 11일 시청각 홀에서 열며 한 해의 성과를 모았다. 캠퍼스 곳곳에서 쌓아 온 도전과 성장이 무대 위에 올라온 순간이었다. 이번 시상식은 올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운영한 △경력개발로드맵 경진대회 △자기주도형 진로동아리활동 경진대회 △IAP취업활동계획수립 경진대회 △졸업생특화 자기소개서 경연대회 등 4개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학생 및 동아리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학년별 진로단계에
한국항공대학교가 내달 7~8일 양일간 캠퍼스 옆 활주로에서 ‘제2회 활주로축제’를 개최한다.‘활주로축제’는 지역과 대학 사이에 놓인 활주로를 시민에게 개방해 단절의 공간을 소통과 화합의 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기획된 지역사회생생 문화축제다.한국항공대는 지난해 ‘함께, 날다’를 주제로 처음 행사를 열며 활주로의 상징적 의미를 새롭게 정의했다. 올해는 그 의미를 잇는 동시에 항공, 레저, 산업이 만나는 전국 규모의 항공레저 체험형 축제로 발전시켰다.축제 기간에는 평소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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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구, 2025년 아동학대 대응 ‘전국 1위’… 전국 유일 4관왕!
대구 달서구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5년 아동학대 공공 대응체계 운영 평가’에서 올해도 전국 최고 등급인 대상을 수상했다.이로써 달서구는 아동학대조사가 공공화된 2020년 이후 2025년까지 총 4회의 대상을 수상한 전국 유일의 지자체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아동보호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했다.보건복지부는 전국 16개 시도와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 아동학대전담공무원 배치 및 지원 ▲ 대응체계 전문성·내실화 ▲ 협업 체계 ▲우수사례 등을 종합 평가했다.달서구는 전 부문에서 고른 높은 점수를 받으며 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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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청주페이 부정유통 집중단속 실시
청주시는 청주사랑상품권의 부정유통 방지와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부정유통 등을 단속한다. 이는 행정안전부의 지역사랑상품권 부정유통 일제 단속에 따른 것으로, 시는 2021년부터 연 두차례씩 부정유통 일제 단속 기간을 설정해 운영하고 있다. 시는 청주페이 운영대행사 코나아이주식회사와 합동으로 단속반을 편성하고, 가맹점별 결제자료 등을 토대로 사전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불법 정황이 의심되면 대상 점포를 방문해 현장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중점 단속대상은 △실제 거래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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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속촌 스토어 ‘블랙프라이데이급’ 2025 연말 프로모션 실시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이 운영하는 공식 온라인몰 ‘한국민속촌 스토어’가 11월 25일부터 12월 31일까지 2025 연말 프로모션 ‘2025 연말 감사제’를 진행한다.이번 행사는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 및 혜택 이벤트로, 블랙프라이데이에 버금가는 구성으로 마련됐다. 한 해 동안 높은 인기를 끌었던 다양한 제품들을 무료 배송으로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특히 평일 정오 이전 주문 건에 한해 일부 품목은 당일 출고 서비스도 제공된다.‘2025 연말 감사제’ 기간 △10만원 이상 구매 시 10% 할인 △매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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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새희망홀씨 금리우대 0.3%p·감면 3.0%p 적용
우리은행이 대표적인 서민금융 대출상품인 ‘우리 새희망홀씨Ⅱ’의 저신용 고객 금리우대 항목을 신설하고, 성실하게 대출을 상환 중인 고객에게 적용되는 금리를 추가로 감면해 포용금융 확대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제도 개선은 최근 우리금융지주가 발표한 ‘우리금융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포용금융 확대 후속 조치로 서민금융대출 확대와 배드뱅크 지원 등 유동성 공급와 더불어 금융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후속 조치다.우리은행은 새희망홀씨대출 상품 이용 고객 중 ▲신용등급이 7등급(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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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 A+등급 획득
지역사회공헌 활동, ESG경영 실천 노력 등 인정받아 한국관광공사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A+등급을 획득, 인정기관으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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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강풍에 공사장 구조물 쓰러져 작업자 3명 부상
제주에서 강풍에 공사장 구조물이 비계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 작업자 3명이 부상을 입는 등 강풍 피해가 잇따랐다.27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5분쯤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공사현장에서 임시 가설물인 비계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2m 높이에서 작업을 하던 20대 남성 ㄱ씨, 50대 남성 ㄴ씨, 30대 남성 ㄷ씨 등 3명이 추락해 팔과 다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앞서 오전 10시 58분쯤에는 서귀포시 강정동 한 도로에서 반사거울이 깨지고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조치했다.비슷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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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테크노파크-한동리부녀회, 김장김치 나눔행사 가져
제주테크노파크는 지난 26일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종합복지회관에서 한동리 부녀회와 함께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열었다.이번 행사는 오리온재단이 용암해수산업 육성과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위해 기탁한 용암해수 활성화 기금으로 마련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김장나눔은 용암해수산업단지 소재 지역인 한동리 주민과의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 기획됐다.이날 제주TP 임직원과 부녀회원들이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는 한동리 200여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지영흔 원장은 “용암해수를 품은 한동리에서 주민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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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 하수도 요금 소급부과 마무리
고양특례시는 하수도 요금 소급 부과 조치가 시민의 이해와 참여 속에서 안정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7일 밝혔다.시는 올해 초 하수도 사용료 부과가 누락된 사실을 인지하고,‘부담은 최소화하고, 설명은 투명하게, 조정은 공정하게’라는 원칙 아래 시민의 입장에서 다시 살피는 방식으로 소급 정비를 실시했다.최초 27억 원이었던 소급 부과액은 전입·전출 여부, 감면 요건, 시설 연결 여부 등 개별 상황을 일일이 확인하는 정밀 검토를 거쳐 24억 8천만 원으로 조정됐다. 이는 소급부과 총액에서 8.4%가 감경된 것으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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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우리동네 방역모니터 간담회’ 개최
용인특례시는 26일 기흥구보건소에서 ‘2025년 우리동네 방역모니터 간담회‘를 열고 올 한 해 추진된 방역 활동 성과를 공유했다고 27일 밝혔다.우리동네 방역모니터단은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시민 참여형 조직으로, 올해는 74명의 모니터단이 방역 활동에 참여했다.주요 활동은 ▲유충구제 방제 교육 ▲모기 퇴치 생활방역 캠페인 ▲주민참여 기반 커뮤니티 감시활동 등이다.이날 간담회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해충 피해에 대비해 효율적인 방제 전략과 향후 사업 추진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시는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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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축산농협, 조합원 자녀에 2600만원 장학금 지원
제주축산농협은 지난 26일 아라종합타운 2층 회의실에서 조합원 자녀 26명에게 학생당 100만원씩 총 26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제주축산농협은 조합원 복리증진을 위한 지도사업의 일환으로 모범적인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고, 조합원 교육비 경감을 돕고자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천창수 조합장은“오늘 장학금이 미래의 제주 인재들이 학업에 더욱 정진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과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