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현직 해녀들이 직접 참여한 예술 창작 전시가 해녀문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한다.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은 9월 20일부터 12월 14일까특별기획전 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18회 제주해녀축제’ 연계행사인 이번 전시는 해녀들이 바다에서 물질하며 겪어온 삶의 무게와 감정, 공동체의 기억을 예술로 표현한 작품들로 구성됐다.전시는 이호, 하도, 신례어촌계 해녀들이 참여한 3개의 전시 섹션으로 구성되며, 그림·공예·글쓰기 등 다양한 형태의 창작을 통해 해녀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예술적 결과물을 소개한다.‘해
한국국학진흥원과 도산서원이 경상북도와 안동시의 지원을 받아 도산서원 450주년을 기린다. 2025년은 도산서원이 현 모습으로 낙성되면서 조정이 내린 ‘도산서원’ 편액을 단 지 450년이 된 해다. 성리학자 퇴계 이황이 1570년 음력 12월8일 별세한 2년 뒤 퇴계 위패 배향이 논의됐다. 이를 기반으로 1574년 봄 도산서원을 짓기 시작해 이듬해 여름 낙성했다. 당시 왕 선조는 퇴계를 모시는 서원이 건축된다는 소식을 듣고 건물 낙성 전 국가 공인을 의미하는 편액을 일찌감치 내렸다. 도산서원은 영남의 수문서원으로서 지역 공동체
대전 동구가 공동체지원센터 주관으로 공동체 교류회를 개최했다. 교류회에는 박희조 동구청장을 비롯해 마을공동체 대표자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서로의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며 공동체 활동의 성과와 과제를 나눴고, 이어 레크리에이션과 다과·식사를 함께하며 활발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지역 공동체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주민 주도의 활동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email protected]
안녕하십니까, 홍성군의회 의장 김덕배입니다.제18회 한국쌀전업농충청남도회원대회가 충남에서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번 대회는 현장을 지켜온 회원 여러분이 함께 모여 노고를 격려하고, 쌀 산업의 미래를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쌀은 오랜 세월 우리 농업과 농촌을 지탱해온 삶의 근간이자, 세대를 이어온 가족의 삶과 정서를 담아낸 소중한 결실입니다. 한 톨의 쌀 속에는 농부의 땀과 계절의 순환, 그리고 공동체의 이야기가 깃들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쌀 산업을 지켜내는 일은 곧 우리의 생활과 지역사회를 지
인천 계양구 계산3동 주민자치회는 9월 6일, 계산3동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제6회 계산3동 주민총회’를 개최했다.이번 총회는 비가 내리는 악천후 속에서도 윤환 계양구청장, 신정숙 계양구의회 의장을 포함해 30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해 지역 공동체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열기를 보여줬다.주민총회는 주민자치회의 한 해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사업을 주민 스스로 결정하는 직접 민주주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주민총회에서는 ▲주민 제안사업 설명 ▲우선순위 사업 투표 ▲주민 의견 청취 등이 진행됐으며, 많은
충남 논산시는 지난 5일 연산백중놀이전수관 놀이마당에서 충청남도 무형문화재인 ‘연산백중놀이’ 제36회 정기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연산백중놀이는 매년 음력 7월 15일 백중날에 논산시 연산면 인근 27개 마을의 두레꾼들이 모여 합두레를 먹고 정을 나누며 공동체 의식을 다져온 대동놀이다.공연에 앞서 충청남도 명예보유자 정태윤·이용구, 보유자 김용욱, 전승교육사 염화섭·이태경에 대한 인정서 수여식이 진행됐으며, 효자·효부상과 모범농민상 시상을 통해 공동체의 미덕을 기렸다.이날 공연은 길놀이-기싸움-기세배-농신제-액풀이-불
대만화교. 한국에서만 쓰이는 이름이다. 이 뒤에는 지난 140여 년 동안 한국 사회와 함께 살아온, 고단했던 한 공동체의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 이들은 국적은 대만이지만 4.5세대째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재한화교다. 한국 근현대사, 그리고 인천의 지역사 속에서 굴곡진 역사를 함께 견뎌온 이들의 이야기를 인천화교협회 주희풍 부회장의 글로 연재한다. 한국에서만 존재하는 ‘대만화교’ 개념'화교’는 해외에 거주하며 중국 국적을 유지하는 중국인을 뜻한다. ‘한국화교’는 한국에 사는 중국인, ‘미국화교’는 미국에 사는 중국
하동군은 지난 3월 옥종면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의 참상과 극복 과정을 담은 에피소드집 『얄궂게도 봄』을 9월 4일 발간했다고 밝혔다.이번 기록집은 군민과 소방·공무원·군인·자원봉사자가 한마음으로 위기에 맞서 싸운 이야기를 담아, 하동 공동체의 아픔과 희망을 함께 기록했다.『얄궂게도 봄』은 산불 발생부터 진화, 복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5개 장과 16편의 에피소드로 구성했다. 딸기 농가, 청계사, 축산농가 등 현장에서 불길을 마주한 주민들의 증언, 900년 은행나무 소실과 밤나무 농가의 상실, 자원봉사단체와
울진군 북면은 지난 3일 지역의 봉사자 55명이 총출동해 북면 관내 해안 및 하천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우리동네 재능부자 재능나눔 프로젝특’의 일환으로, 피서철이 종료됨에 따라 해안가 및 하천변의 환경정화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새마을부녀회, 이장협의회, 여성자원봉사회, 생활개선회, 의용소방대, 주민자치위원회, 풍물회 등 7개 단체 55명의 재능부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역 공동체의 단결된 힘을 보여줬다. 봉사자들은 나곡해수욕장, 석호항 주변, 부구 하천변 등 구역을 나눠 피서객들이 떠난
인천광역시 계양구는 3일 작전동 693-4번지 일원에 조성된 ‘작전 까치말 주민공동이용시설’ 개관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윤환 구청장을 비롯해 주요 사회단체장과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경과보고, 기념사, 현판식과 테이프 커팅식 순으로 진행했다.‘작전 까치말 주민공동이용시설’은 2020년부터 추진된 ‘작전구역 원도심 저층 주거지 재생사업’의 주요 성과로, 지역 공동체의 생활환경과 복지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1991년 지어진 노후주택을 2023년 계양구
미다스북스가 신간 인문서 『숲에서 인생을 배우다』를 출간했다. 방송기자로 30년을 활동한 뒤 숲해설가로 전향해 5년간 숲을 기록해 온 저자가 자연을 인생의 스승으로 바라본 시선을 담았다. 저자는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다, 남과 비교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숲의 메시지를 오늘의 사회에 전한다.책은 잎, 꽃, 나무 등 작은 존재들이 던지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근본적 질문을 다시 제기한다. 저자는 사계절의 변화 속에서 드러난 생태적 사실을 토대로 잊고 지냈던 삶의 균형과 고유한 리듬을 짚어낸다. 여기에 직접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아발란체의 개발사인 아바랩스와 펀드 토큰화 및 온체인 운용·결제 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펀드 토큰화 공동 연구 및 타당성 검토 △글로벌 기관 생태계 연계 △온체인 기반 운용·결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 추진 등 다각적인 협력을 진행한다.특히 아발란체 블록체인의 빠른 처리 속도와 기관 친화적인 인프라를 활용해 미국, 홍콩 등 규제가 허용되는 주요
어느덧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다. 가로수는 녹음 위로 갈색 터치를 시작하고 다양한 색으로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려 한다. 가을은 단순히 계절의 변화를 넘어, 낡은 옷을 벗어던지고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어야 할 때라는 메시지를 던져준다. 지금 우리는 전례 없는 격동의 시대를 지나고 있다. 러우, 이스라엘 전쟁의 포성이 끊이지 않고, 예측 불가능한 지정학적 갈등은 연일 국제 정세를 불안하게 만든다. 특히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증폭되고 있으며, 한국과 기업들의 생존 환경을 가혹하게 만들고 있다.이러한 환경에 맞춰 자신을 변화
전 방송통신위원장 이진숙 씨가 국가공무원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일 오후 4시 6분쯤 이 전 위원장의 자택 인근에서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이 전 위원장이 수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했기 때문에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4월 30일 이 전 위원장을 공무원 품위 유지 의무 및 정치운동 금지 조항 위반, 공직선거법상 공무원 선거운동 금지 조항 위반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이 전 위원장은 지난해 국
KB금융그룹이 2일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과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복지부와 ‘아동 야간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잇따른 화재로 인해 아이들이 희생되는 안타까운 사고를 계기로,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아동 야간 연장돌봄사업’을 지원하고자 진행됐다.KB금융과 보건복지부는 기존 오후 8시까지만 운영되던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 중 일부를 밤 12시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