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의 계절이 다가온다. 화중왕, 부귀화라는 이름에 걸맞게 귀티가 흐르고 진하지도 야하지도 않은 그윽한 향기가 좋다.자줏빛 활짝 핀 모란을 보면 바라만 봐도 심장이 두근거리는 고혹적인 여인의 향기가 난다.가슴 깊이 간직한 정인을 못 잊어 밤새워 오색실을 꿰어 수를 놓고 있는 음전한 조선의 여인을 닮았다고나 할까?신라 진편왕 때에 당 태종이 보냈다는 모란도를 보고 덕만공주가 “벌과 나비가 보이지 않으니 이 꽃은 향기가 없겠나이다”라고 했다는 유명한 일화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모란은 향기가 없는 꽃으로 오해를 하기도
경주 숭혜전을 비롯한 3전 춘향대제가 박씨, 석씨, 김씨 등의 후손과 유림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일제히 봉행했다. 3일 경주시 등에 따르면 신라 최초의 김씨 왕인 13대 미추왕, 삼국통일을 이룩한 30대 문무왕, 56대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제향을 받드는 숭혜전은 초헌관에 김광택 사회복지재단 아가의집 회장, 아헌관은 김주원 서라벌골프클럽 이사, 종헌관은 김중배가 각각 헌관직을 수행했으며 1500여명이 참석했다. 숭혜전은 문화유산자료 제256호로 처음 월성에 사당을 지어 경순왕의 위패를 모셨으나 임진왜란으로 불타고 인
경북 울진군은 17일 서울 신라 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시상식에서 수소 산업 도시 부문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신규 국가 산단 후보지 지정 이후 정부에서는 지난 2월 14일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 산단을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군은 지난달 26일에는 입주희망 기업인 GS건설 ·롯데 케미
최근 문화유산에 대한 지질한 인식으로 서울 경복궁 담장에 낙서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돌이켜보면 김해 고인돌 훼손 사건, 조선왕릉 경관 훼손 사건, 경주 신라 고분 위 차량 주차 사건, 서울 숭례문 방화 사건 등 여러 사건이 있었다. 별거 아니란 듯 문화유산 주변에 쓰레기를 버리거나 흡연하는 일들도 많다. 왜 이런 일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것일까?우리는 어려서부터 가정에서는 부모님께, 학교에서는 선생님께 도덕과 예절을 배우며 자랐다. 그리고 사회에서 친구나 동료, 선·후배 등을 만나며 예의를 지키고, 다른 사람을 존중해야 하는 이유와
◇선화공주와 서동의 사랑이 낳은 미륵사“백제 사람인 서동은 신라 진평왕의 셋째 딸인 선화공주가 아름답다는 말을 듣고 서라벌로 들어가 어린아이들에게 마를 나눠 주며 동요를 지어서 부르게 했다. ‘선화공주님은/남몰래 짝을 맞춰두고/서동 서방을/밤에 몰래 안고 간다’라는 내용의 서동요가 서라벌에 널리 퍼져 궁궐에까지 이르게 됐고, 노래의 내용이 사실이라고 믿은 관료들의 주장에 못 이겨 왕은 선화공주를 멀리 귀양을 보냈다. 황후가 귀양을 떠나는 공주에게 순금 한 말을 여비로 쓰라고 줬다. 유배지로 가는 도중에 서동이 나타나 공주를 모시고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용인특례시, ‘신갈오거리 거리축제’ 옛 명성 되살린다
19시간전
용인의 관문으로 불렸던 신갈오거리가 옛 명성을 되찾도록 용인특례시와 시민들이 열정을 쏟아 준비한 ‘신갈오거리 거리축제’에 2만여명의 대규모 인파가 몰렸다.용인특례시가 주최하고 용인문화재단이 주관한 ‘신갈오거리 거리축제’는 지난 27일 기흥구 신갈로25번길과 신갈천 일대에서 개최됐다. 축제장 가운데 마련된 ‘우리동네 꿈을 담은 소원 나뭇잎 컬러링’ 게시판은 시민들의 신갈오거리 부흥에 대한 염원을 담은 글로 가득 찼다. 이상일 시장도 “신갈오거리와 신갈동의 발전을 기원합니다”라는 메모를 남기며 신갈오
Generic placeholder image
영주시 평생학습센터, 제2회 원데이클래스 수제청 만들기 진행
영주시 평생학습센터는 26일 ‘제2회 원데이클래스 수제청 만들기’를 진행했다. 이번 원데이클래스는 산뜻한 봄을 맞이해 레몬, 딸기 등의 과일 수제청 만들기로 진행됐다. 영주 특산품 중 하나인 인삼으로 만든 수제청은 수강생들에게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번 회차에는 정기적으로 시간을
Generic placeholder image
외국인 불법 체류자 자진 출국·범죄 예방 선도 캠페인 천안에서 펼쳐져
행복한지역발전재단 외국인 미등록자 선도사업단이 28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세계 백화점 천안아산점 주변에서 외국인 미등록자 자진출국 및 범죄예방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캠페인은 재단 문현 이사장과 조미경 충남지회장 및 지역 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리 준비한 전단지를 시민과 다문화·외국인 등에 나누며, 다문화 가족과 2세들의 미래를
Generic placeholder image
원전 지원금 울산 모든 지자체에 배분
원자력 발전소 지역자원시설세 재원이 발전소가 위치한 울주군에만 쓰이고 있었으나, 앞으로 울산의 모든 기초자치단체에 배분될 수 있을 전망이다. 울산시의회 김종섭 행정자치위원장은 원자력 발전소 지역자원시설세의 재원을 울산 중구·남구·북구·동구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울산시 특정시설분 지역자원시설세 특별회계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울산은 그동안 세계적으로 원자력 발전소 밀집도가 높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원전 소재지를 제외한 인근 지자체는 정부로부터 별도의 예산지원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원자력 방재의무와
Generic placeholder image
영국, 우크라이나에 8500억원 군사비 추가 지원
영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영국 총리실은 23일 최근 우크라이나에 한화 약 8500억원의 추가 군사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로써 2024~2025 회계연도 동안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군사 지원은 총 한화 약 5조1000억원에 이르며, 2022년 2월 전쟁 시작 이래 총액은 한화 약 12조9000억원가 된다.이번 지원 패키지는 우크라이나에 시급히 필요한 탄약, 방공 시스템, 드론, 엔지니어링 지원 등을 포함하고 있다.드론은 영국 내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익산 굼벵이농장 등 3곳과 협업…국립농업과학원 현안 해결 선정
1시간전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의 익산 굼벵이농장 등 3개소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의 협업농장으로 추가 선정됐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지역농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익산 굼벵이농장과...
Generic placeholder image
(해외환경뉴스) 세계의 오아시스, 사막화로 위협 받고 있다..
본 기사는 ENN이 전하는 최신 환경뉴스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ENN은 물론 전세계 환경전문 언론에서 전하는 세계 환경문제도 함께 전달, 보도할 예정입니다. 세계의 오아시스는 사막화로 인해 위협받고 있다. 인간은 세계의 많은 오아시스를 인위적으로 확장했지만 이와 같이 확장된 오아시스는 지속 가능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사막화로 인해 이미 약 52,000 평방 마일의 오아시스가 사라졌고 더 많은 오아시스가 사라질 것이다. 1995년부터 2020년까지 숫자의 변화:-오아시스는 주로 인공적인 확장 프로젝트에서 85,000 평
Generic placeholder image
'디지털 100만' 인재양성 손잡은 전북대와 LX공간정보연구원
1시간전
디지털 100만 인재양성을 기치로 내걸고 전북대학교 도시공학과와 LX공간정보연구원이 손을 잡았다. 29일 전북대에 따르면 두 기관은 사흘 ...
Generic placeholder image
세계미술작가교류협회, 제12회 한국창작문화예술대전 수상자 발표!
세계미술작가교류협회는 신진작가 발굴과 전업작가들이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목적으로 '2024 제12회 한국창작문화예술공모대전'을 5월 1일 오전 11시에 서울 동대문구청아트갤러리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 공모대전은 매년 한번 열리며, 국내외 예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가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문화예술공모전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문화예술의 대표적 단체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한국미술협회, 한국예술문화명인진흥회, 세계문화교류협회가 후원한다.세계미술작가교류협회 여운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하여 "올해
Generic placeholder image
[오늘의 날씨 및 이번주날씨]오늘 오후~내일 남부지방과 제주도 중심 비 또는 소나기!
화요일인 4월 30일 오전 6시 30분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이 흐린 가운데 동풍의 영향으로 오늘 낮부터 저녁 사이 강원산지.동해안과 경북동해안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기압골의 영향으로 오늘 저녁부터 내일 낮 사이 제주도에, 오늘 늦은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 전남동부와 경상권에, 오늘 늦은 밤부터 내일 이른 새벽 사이 충북남부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