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 차원의 해외 출장과 달리 이번 여행은 정말 특별했다. 평소 관심이 많았던 유럽의 광활한 포도밭과 유명 와이너리를 아들과 속속들이 둘러봤다. 함께 구경하고, 같이 잠자리에 드는 일정이 너무 좋았다. 그러면서도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여행 내내 떨쳐지지 않았다.”나이 50에 가까운 아들과 둘만의 유럽여행을 다녀왔다는 김성일 세무사. 그가 몇 번씩 ‘안타깝다’는 표현을 써가며 되뇐 말이다. 그가 말한 아들은 택스케어 대표인 김수철 세무사. 세무업 40여년의 노 세무사는 아들과의 여행에서 왜 아쉬움과 안타
할아버지가 어떻게 살았는지“나도 오래 살았다. 오래 살았으니 머지 않아 움직거리가 어려울 날이 곧 온다. 그 날을 위해 나는 미리 아이들에게 당부할 일이 있다.”서울시교육감을 지낸 김상준씨의 ‘우리 집안 이야기’ 에 쓰인 글이다. 90쪽 분량의 가족사다. 아들과 딸, 손자·손녀들에게 아버지·어머니, 할아버지·할머니들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진솔하게 밝혔다.김 교육감은 강원도 이천에서 출생했다. 이북 지역이다. 1946년 월남했다. 6·25 피난시절 항도 부산 가교사에서 사대 국문학과를 나왔다. 처음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달 30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 이후 처음으로 자녀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해당 사진은 최태원 회장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길거리에서 최인근씨와 다정한 포즈로 서 있는 모습이 찍힌 것이다. 이들이 만난 시점은 5일 저녁으로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 이후이다.
군대 간 아들이 돌아왔다.4월10일, 21개월 공군 복무를 마치고 아들이 집으로 돌아왔다. 그날 저녁 아들과 마주 앉아 맥주 한잔 하면서 어찌나 고맙고 대견스러운지. 그냥 고맙다는 말을 아들에게 몇 차례나 했다. 그런 나를 아들은 머쓱하게 쳐다보며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30여전 내 군복무시절을 떠올려서도 그렇고 최근 군에서 발생한 사병들의 억울한 죽음을 목도하면서 마음이 그렇다. 군복무 시절 훈련은 할 만했지만 '완장 문화'에 찌들어 있던 내무반 생활은 정말 지옥 같았다. 그 당시 자유주의자였던 난 그 경직
KBS제주방송총국의 4‧3 76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커밍 홈'이 한국PD연합회 4월 ‘이달의 PD상’을 수상했다.'커밍 홈'은 5일 서울시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제290회 이달의 PD상 시상식에서 TV 지역 부분에 선정됐다.이 다큐멘터리는 미국에 사는 4·3 유족 이한진 씨가 가족들과 함께 76년 만에 귀향길에 오르는 여정을 담았다. 뉴욕 브루클린에서 마트를 운영하는 이씨는 4·3 당시 행방불명된 작은형의 유해를 확인했다는 소식을 듣고 미국에서 자란 아들과 딸, 손녀와 함께 고향을 찾아 4·3의 진실
제주의 미래인 어린 과학자들이 주인공이 되는 제25회 제주과학축전이 31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간 제주시민복지타운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어린 과학자의 꿈을 현실로’를 주제로 삼은 이번 축전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제주과학문화협회와 제주청소년과학탐구연구회가 주관한다.개막식이 열린 1일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체험부스와 행사장이 가득 찼다.다섯 살 난 아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한 학부모는 “아이가 즐길 수 있는 체험 부스가 너무 많아 행사 기간 내내 와도 시간이 모
“당연히 문을 열었을 거라고 생각해서 찾아온 건데 휴진이라니 당혹스럽네요.”18일 오전 11시 인천 미추홀구 한 소아과의원.출입문에는 '원장님 개인 사정으로 휴진합니다'라고 쓰인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7살 아들과 함께 의원을 방문했다가 헛걸음한 이모씨는 “아이가 중이염을 앓아서 찾아왔다”며 “의사들의 집단 휴진과 동네 의원은 별 관련이 없는 줄 알았는데 문 닫은 게 그런 이유 때문인가 싶다”고 말했다.대한의사협회가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를 개최한 이날 인천·경기지역에서 꽤 많은 동네 의원이 문을 닫으면서 시민
캐시닥· 타임스프레드· 지니어트 용돈퀴즈에서 "아빠하고 나하고"관련 퀴즈를 제시했다.수요일인 6월 12일 오후 5시경 제시된 '아빠하고 나하고'관련 문제는 "김수미 아들과 결혼한 서효림. 사실은 OOO도 없이 결혼?!"이다.정답은 '상견례'다. 준비된 캐시가 전부 소진되면 퀴즈는 자동으로 종료된다.용돈퀴즈는 캐시닥 앱 또는 타임스프레드 앱을 이용해 참여할 수 있으며, 누구나 퀴즈를 풀고 상금의 일부를 랜덤하게 캐시로 획득할 수 있다.정답자에 한해 최대 1만 캐시를 지급하며 퀴즈를 푸는 도중 상금이 모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장남 최인근씨와 어깨동무를 하는 등 다정한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이는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 소송 항소심 판결 이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최 회장과 최씨가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식당 앞에서 함께 있는 사진 3장과 글이 올라왔다.작성자는 어제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술을 마시다가 최 회장과 최씨를 목격했다고 전했다. 사진 속에서 최씨는 길거리에서 최 회장의 어깨에 팔을 두르거나 휴대전화를 들여다 보는 모습이다.이는 지난달 30일
아들이 운영하는 소독방역업체와 평택시가 수의계약을 체결하게끔 도운 평택시의회 현직 시의원이 불구속 기소됐다.25일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1부은 지난 24일 평택시의원 A씨를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A씨 아들과 수의계약을 체결하도록 해준 보건소 공무원 2명도 함께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5월까지 차명 계약을 이용해 담당 공무원을 속이는 방법으로 아들 업체가 평택시와 계약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A씨 등이 이해충돌방지법에 따라 지방의회 의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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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어디서도 편한 제주 여행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자녀와 함께 여행 계획을 세우는 부모가 늘고 있다. 어린이를 동반한 고객을 거부하는 ‘노키즈존’이 있는 만큼 방문 전에 아이 전용공간을 확인하는 것은 필수사항이다. 아이가 기분 좋아야 여행도 즐겁다. 더불어 함께 하는 부모도 기뻐야 그 여행은 행복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노키즈존’이라는 팻말을 걸어두고 아이들의 출입을 막는 곳과는 달리 두 팔 벌려 아이들을 환영하는 제주 스팟들이 존재한다. 특히 이곳들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 공간의 개념을 넘어 아이가 스스로 경험해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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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여름철 자연 재난 대비 점검 회의 개최
영덕군은 올여름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 재난에 대비해 지난 24일 군청 재난상황실에서 점검 회의를 개최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영덕군은 이번 회의를 통해 기상 상황과 전망, 자연 재난 대책, 부서별 중점 추진 대책 등을 공유하고, 산사태와 사면 붕괴, 하천 재해, 주택 침수, 폭염 등의 재난을 예방하기 위한 구체적인 상황 관리 체계를 논의했다.특히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사전 대비 △폭염특보 시 중점 관리 대상자의 보호 대책 △침수나 산사태 취약지역 사전 대비와 점검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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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명의료중단 시기 임종기에서 말기로 앞당기자
연명의료중단등 결정 및 이행 시기를 임종기에서 말기로 앞당기는 연명의료결정법 개정이 추진된다.27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 등 15명의 의원들은 이와 같은 내용의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대표발의자인 남인순 의원은 “우리나라는 내년에 전체 인구 중 노인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전망”이라면서 “초고령사회를 대응하여 국민이 존엄한 삶의 마무리와 자기결정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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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에 회원 수 격감 … 보훈단체 존폐 위기
충북도내 보훈단체가 회원 수 격감으로 존폐 위기에 직면했다. 회원들의 고령화로 사망자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더불어 고령화와 노인성 질환에 맞춘 보훈 의료서비스 강화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24일 보훈단체 등에 따르면 6·25 참전유공자회 충북지부의 경우 고령화로 인해 회원 수가 급감하는 추세다.지난해 5월 말 기준 도내 거주 6·25 참전유공자는 1603명이었지만 1년 새 1288명으로 20% 가량 줄었다. 고령화에 따른 회원들의 사망이 주요인이다.지난달 말 기준 충북도내 6·25전쟁 참전유공자 1288명의 평균 연령은 무려 9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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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장 "진주시장 일방적 통합 주장 매우 부적절"
박동식 사천시장이 조규일 진주시장의 사천-진주 행정통합 제안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조 시장 통합 주장 후 한 달이 넘은 시점에 박 시장이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논란이 커지는 것을 막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박 시장은 23일 입장문에서 "진주시장이 제안한 행정통합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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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박대출 의원, 참전유공자 · 순직 공무원 예우3법 발의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박대출 의원이 ‘순직 공무원 추서계급 기준 유족연금 지급’과 ‘참전유공자 사후 참전명예수당의 배우자 승계’ 등의 내용을 담은 총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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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근 제주시장, 오순문 서귀포시장 인사청문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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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지난 28일 김완근 제주시장 후보자와 오순문 서귀포시장 후보자에 대한 모두 적합하다는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특위는 김 후보자에 대해 “1차 산업 분야에 경험과 연륜을 갖추고 있고, 제주지역 현안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이해를 바탕으로 도민과 유관기관, 이해 관계자 등과의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제주시의 수장으로서의 역할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오 후보자에 대해서는 “도덕성 및 전문성에서 일부 우려가 있으나 시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하는 데 별다른 문제는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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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후반기 의장 김일만·부의장 이재진 사실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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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9대 후반기 국민의힘 의장 후보에 3선의 김일만 의원이, 부의장 후보에는 4선의 이재진 의원이 선출됐다.포항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28일 의원 총회를 열고 후반기 의장 후보와 부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실시했다.국민의힘 의원 22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경선 결과 김일만 의원이 1차 투표에서 14표를 얻어 백인규 현 의장과 방진길 의원을 누르고 후반기 의장 후보로 선출됐다.부의장 후보가 된 이재진 의원은 1차 투표에서 14표를 득표해 백강훈 의원을 누르고 선출됐다.포항시의회는 오는7월 3일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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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관세청
관세청은 29일 다음과 같이 인사를 단행했다.□ 고위공무원 나급 승진 및 전보 ▲ 관세청 국제관세협력국장 손성수▲ 광주세관장 김동수□ 고위공무원 나급 전보▲ 관세청 정보데이터정책관 이진희▲ 부산세관장 김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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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이태원 참사 조작'에 "충격과 분노…대통령이 했다고 믿기도 싫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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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조작' 논란을 두고 "이런 말을 한 게 사실이라면,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