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밥상에 오른 달걀이, 어느새 사치품이 됐습니다.”9일 오전 포항시 남구의 한 대형마트 신선식품 코너.냉장 진열대 앞에서 50대 직장인 A씨가 한참을 서성이다가 결국 장바구니에 계란 한 판을 넣지 못했다.“가장 저렴한 게 특란 30개에 7990원이네요. 비싼 건 25개에 1만 3990원이에요.”A씨의 옆에서는 유치원생 아들 손을 잡고 장을 보던 40대 주부 B씨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애가 아침마다 달걀 먹는 걸 좋아하는데, 요즘은 진짜 사줄까 말까 망설여져요.”서민 밥상의 대표 단백질 식재료였던 계란이 이제는 ‘가계가 눈치
쿠팡이 지난 17일부터 포항에서 ‘로켓프레시’ 서비스를 시작하며 신선식품 새벽배송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그간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에 집중됐던 쿠팡의 신선배송 서비스가 경북 동해안권으로 확장되면서 지역 유통 시장에도 변화가 예상된다.로켓프레시는 쿠팡 유료 멤버십 ‘로켓와우’ 가입자를 대상으로 신선식품과 냉장·냉동 상품 중심의 새벽·당일배송을 제공한다.이번 포항 진출은 2024년 착공한 울산 서브허브를 거점으로 한 영남권 물류망 확장의 일환으로, 울산·경주·포항을 잇는 배송권 확보가 핵심 과제다.서비스 초기 단계인 만큼 소비자 체감 만
식품 사기로 인한 피해 규모가 연간 500억달러에 달하는 가운데, 블록체인이 이를 해결할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18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식품 사기는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로, 원료 대체, 희석, 라벨 조작 등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며, 중국 멜라민 우유 사건처럼 공중 보건에 심각한 위협을 가할 수 있다.공급망의 복잡성과 데이터 단절이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으며, 특히 냉장 유통 과정에서 부패한 식품이 신선한 제품으로 둔갑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그런데 최근 이러한 문
제주시는 축산물이 부패나 변질되기 쉬운 고온다습한 여름철을 맞아 축산물 위생 취약분야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이는 학교급식이나 소규모 판매업체 등 식중독 발생 위험이 큰 유통경로에 대한 선제적 대응 차원이다.제주시는 집단급식소 납품업체, 식육·육가공품 제조업소, 온라인 판매업체 등 축산물 제조·판매업체 40개소를 중심으로 위해 요인을 집중 살피기로 했다.점검에서는 △작업장 내 축산물의 위생적 취급·관리 실태 △냉장·냉동 보존기준 준수 여부 △소비기한 경과 원료 및 제품의 보관·판매 여부 △위생관리 기준 이행 여부 등
제주시는 오는 8월까지‘하절기 축산물위생 취약분야’집중 점검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이는 여름철을 맞아 고온다습한 기후로 부패 가능성이 높은 축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조치로, 특히 학교급식이나 소규모 판매업체 등 식중독 발생 위험이 큰 유통경로에 대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추진된다.제주시는 집단급식소 납품업체, 식육·육가공품 제조업소, 온라인 판매업체 등 축산물 제조·판매업체 40개소를 중심으로 위해 요인을 집중 살피기로 했다.주요 점검 사항은 ▲작업장 내 축산물의 위생적 취급·관리 실태 ▲냉장·냉동 보존기준 준수 여부, ▲소
관세청은 대미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미국의 철강 관세 대상 품목의 한-미 품목번호 연계표를 16일 공개했다.이는 미측이 6월 12일 철강 관세 대상 품목을 11개 추가 발표함에 따른 것으로, 주요 품목은 냉장·냉동고, 식기세척기, 세탁기, 건조기 등이다.향후 해당 품목들은 제품에 포함된 철강 함량 가치에 대해서는 무역확장법 제232조에 따른 50% 관세를, 나머지 비함량 부분에 대해서는 상호관세를 적용받게 된다.세계관세기구에서 관장하는 국제표준 품목번호는 6단위까지 전 세계 공통으로 적용되지만, 7단위 이후로는
관세청은 대미 수출 기업 지원을 위해 미국의 철강 관세 대상 품목의 한-미 품목번호 연계표를 16일 공개햤다.이는 미국 쪽이 6월 12일 철강 관세 대상 품목을 11개 추가 발표함에 따른 것으로 주요 품목은 냉장·냉동고, 식기세척기, 세탁기, 건조기 등이다.향후 해당 품목들은 제품에 포함된 철강 함량 가치에 대해서는 무역확장법 제232조에 따른 50% 관세를, 나머지 비함량 부분에 대해서는 상호관세를 적용받게 된다.세계관세기구에서 관장하는 국제표준 품목번호는 6단위까지 전 세계 공통으로
대구시가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식중독 사고를 막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대구시는 23일을 시작으로 27일까지 닷새 간 여름철 소비가 급증하는 팥빙수, 아이스크림 등 성수 식품을 조리·판매하거나 배달하는 업소 135곳에 대한 집중 위생 점검을 벌인다.점검 대상은 배달 전문점 119곳, 뷔페·푸드코트 등 대량 조리 음식점 16곳이다.점검에선 △제빙기 내부 위생 관리 △냉장·냉동 보관 기준 준수 △소비기한 경과 및 무표시 원료 사용·보관 △위생모·위생마스크 착용 및 건강진단 실시 등 위험 요소를 전방위로
서귀포시는 여름철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6월 30일까지 관내 축산물 위생취약 업소를 대상으로 집중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주요 점검 내용은 ▲냉장‧냉동 온도 기준 준수 여부 ▲축산물의 위생적 취급·운반 여부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 여부 ▲자가품질검사 실시 여부 ▲위생교육 이수 등 영업자의 관리 의무 이행 실태 여부 등이다. 특히 학교 및 군부대 납품업체에 대해서 축산물 표시 기준과 보관·운반 상태를 집중점검할 예정이다.여름철 소비가 증가하는 즉석섭취식품과 가정간편식 축산물을 수거, 미생물·동물용 의약품·농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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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 모바일 금융플랫폼 ‘NH콕뱅크’를 디지털 혁신의 전초기지로 삼고, 2030년까지 이용자 수 2000만명, 비대면 금융상품 판매 50조원 달성이라는 청사진을 내걸었다.농협 상호금융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NH콕뱅크 중장기 발전 전략’을 발표하고, 농축협을 대표하는 모바일 금융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NH콕뱅크’는 인공지능, 데이터, 마케팅 기술을 융합해 고객과 농축협을 연결하는 디지털 금융 플랫폼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농협은 이를 위해 ▲이용자 수 200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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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양국밥 한우 알고 보니 미국산”…인천특사경 원산지 표시 위반 등 4곳 적발
보양식 재료로 쓰이는 외국산 고기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한 음식점들이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에 적발됐다. 시 특사경은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18일까지 6주간 지역 내 보양식 전문 음식점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 등을 단속해 4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A 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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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돌려줬다, 통째 뜯어간 100년전 조선 사당
조선 왕실의 사당이 돌아왔다. 일본으로 반출된 ‘관월당’을 100년 만에 되찾았다.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23일 관월당 소장자인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시의 절 고토쿠인 사토 다카오 주지와 약정을 체결, 고토쿠인 측이 해체해 한국으로 이송한 관월당 부재를 양도 받았다.조선 후기 왕실 사당 양식의 정면 3칸, 측면 2칸짜리 목조 건축물로 맞배지붕 단층 구조다.본래 서울에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1924년 조선식산은행이 야마이치 증권 초대 사장 스기노 기세이에게 증여한 것으로 추정된다.이후 관월당은 도쿄로 옮겨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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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의료급여 신규수급자 180명 대상 맞춤형 교육 실시
하남시는 오는 23일까지 2025년 상반기 의료급여 신규 수급자 180명을 대상으로, 의료급여 제도와 병·의원 이용 방법, 연장승인 절차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이번 교육은 신규 수급자가 제도 이용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혼란을 최소화하고, 의료급여 과·오용을 예방하기 위한 실질적인 안내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특히 오는 10월부터 달라지는 본인부담금 기준, 연장승인 절차, 선택 의료급여기관 제도 폐지 등 주요 제도 개편사항도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교육은 신장2동을 시작으로 7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순회하며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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