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가 이번 주 대구 취수원을 안동댐으로 이전하는 사업을 심의하면서, 운문댐 물의 울산 공급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환경부가 하루 4만9000t의 물을 울산에 공급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이는 울산시가 요구한 물량에 크게 못 미친다. 대구시는 이마저도 무리라는 입장을 밝히며, 지자체간의 식수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5일 울산시와 환경부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달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 대구 취수원 안동댐 이전 안건을 접수하면서 운문댐 물의 울산 공급 계획도 함께 제출했다. 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