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사상가 랄프 왈도 에머슨은 “꽃은 그 자체로 기쁨이며, 그 존재는 우리가 세상의 아름다움을 인식하게 해준다.”고 말했다. 이처럼 꽃은 단순히 자연의 일부가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 기쁨과 아름다움을 선사하며, 세상에 대한 감각을 일깨우는 존재이다. 꽃을 통해 우리는 자연과 연결되고, 더 나아가 자신의 내면과도 대화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올해 1월 14일, 공원녹지과로 발령을 받고 꽃을 심고 가꾸는 업무를 맡은 지 어언 넉 달이 지났다. 아직 업무를 담당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서귀포시가 “사계절 꽃 피는 도시”라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