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들께서는 기억하실지 모르겠으나 필자는 과거 칼럼에서 개인적 음악 취향을 바탕으로 아마추어 입장에서 재즈라는 음악 장르에 대해 몇 차례의 글을 쓴 적이 있다. 미국의 역사를 공부하던 차에 자연스럽게 재즈라는 장르를 접하게 되었고, 덕분에 지금은 재즈에 대한 열정을 내 몸으로 직접 표
2019년 계간 신인상을 받으며 문단에 나온 조평자 시인이 등단 6년 만에 첫 시집 을 출간했다.시집에는 슬픔과 고독, 사회적 낙인과 개인적 상처를 마주하며 써 내려간 59편의 시가 담겼다. 시인은 허물어진 자리에서 드러난 삶의 맨살을 언어로 기록하며 상실을 넘어 새로운 의미를 찾고
영천 시안미술관이 2025년 하반기 특별기획전으로 중견작가 최선의 개인전 ‘물 위의 자리’를 9월 12일부터 11월 16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랜 시간 탐구해온 사회적 사건과 개인적 기억을 집약해 보여주며, 예술이 기록과 성찰의 장치로 작동하는 방식을 집
------------------------------------------------------------------- “‘자타불이’ ‘무주상보시’를 신념으로 꾸준히 후원하겠습니다.” 심규영 세무사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나눔 철학을 밝혔다. 울산 중구 서동에서 심규영세무회계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심 세무사는 이혼 후 아들과 딸을 홀로 키우는 막막한 상황에서 초록우산의 기부 안내 우편물을 받았다. 심 세무사는
학교폭력이라고 하면 보통은 학생의 다른 학생에 대한 폭력을 떠올리게 한다. 이는 마치 학생의 개인적 폭력 외에 다른 학교폭력은 없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 학생의 폭력을 용인하거나 무작정 변호하려는 말을 하려는 것은 아니다. 그 폭력의 배후에는 학교가 제도적으로 가하는 폭력이 있다는 것
울산 참사랑의집은 18일 울산과학대학교 본관에서 일본 후쿠오카 소재 사회복지법인 ‘JOY 내일로의 숨결’ 이사장 오가타 카츠야를 초청해 한·일 국제교류 세미나 토크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울산과학대학교와 S-OIL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지역 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 100명과 울산과학대학교 사회복지과 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일본 JOY 내일로의 숨결’은 지난 1993년 설립된 사회복지법인이다. 행사에서 오가타 카츠야 이사장은 치과의사에서 장애인복지 법인의 운영자로 전환한 개인적 여정과 운영철학, 장애인 인권에
고정남 사진전 《자유공원 맥아더》가 11일부터 17일까지 우현문갤러리에서 열린다. 《자유공원 맥아더》는 인천 자유공원의 맥아더 동상을 배경으로 수집한 기념사진을 아카이브하고 재구성하는 작업이다. 수십 년간 축적된 작가의 개인적 기념사진을 흑백에서 컬러로 변환하고, 동시대의 시선과 배치하여 새로운 '의미의 장'을 마련한다.고정남 작가는 인천이라는 도시를 지속적으로 탐구하며, 사진이라는 매체로 역사와 기억, 기념의 방식을 질문해왔다. 작가는 이를 통해 ‘역사의 상징적 장소’를 배경으로 촬영된 기념사진
경남도의회는 1일 도의회 문화강좌실에서 ‘경상남도 디지털성범죄 방지 및 피해 지원 조례’ 및 ‘경상남도교육청 디지털성범죄 예방 및 교육에 관한 조례’ 개정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증가하는 디지털성범죄의 현황을 점검하고, 피해자 지원과 예방 대책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가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마련됐다.좌장을 맡은 박남용 도의원은 “디지털성범죄는 단순한 개인적 일탈이 아니라 사회적 안전과 인권의 문제”라며 “피해자 보호와 예방 정책 강화에 도의회가 적극 나서겠다”라고 밝
최근 5년간 항공기 내 불법행위가 2,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흡연이 전체의 80%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고, 폭언, 성적 수치심 유발, 음주 후 위해행위 등이 뒤를 이었다.더불어민주당 윤종군 의원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항공기 내 불법행위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0년부터 2025년 7월까지 총 2,034건의 불법행위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항공기 내 불법행위 유형별 적발 현황 구분 폭언 등 소란
부산시교육청이 학교급식 조리종사자의 노동강도를 완화하고 초등학교에서의 안정적인 돌봄 제공을 목표로 신규 인력 채용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먼저 내년부터 조리종사자를 204명 증원해 학교급식 현장의 근무 부담을 크게 완화할 전망이다. 지난달 노조와 협의를 시작해 조리종사자 배치기준안을 논의해 왔고 지난 19일 전국공공운수노조 부산지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부산지부와 최종안에 합의했다.주요 내용은 조리종사자 1명당 급식을 담당해야 할 인원수 구간을 ▲초등 과대학교는 170→ 140~150명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안전은 늘 보이지 않는 든든한 버팀목과 같다. 급변하는 기후와 사회 환경 속 다양한 요인으로 인한 잠재적 위험이 늘 존재하는 가운데, 흔들릴 수 있는 삶의 기반을 지탱해주는 힘이 바로 안전이다.나와 가족, 모두가 안심하며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함께하는 작은 관심과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정과 직장, 학교 등 생활 전반에서 안전을 습관화하고 주의를 기울이는 작은 실천들이 모여 큰 사고를 예방하는 커다란 힘이 된다. 이러한 실천이 계속 이어질 때‘안전동행’의 가치는 현실이 되고, 공동
본 기사는 ENN이 전하는 최신 환경뉴스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ENN은 물론 전세계 환경전문 언론에서 전하는 세계 환경문제도 함께 전달, 보도할 예정입니다. 태양의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는 NASA 분석 결과 편집자 주: 이 기사는 1645년부터 시작된 태양의 활동이 뜸했던 기간을 명확히 하기 위해 업데이트되었다.태양 활동이 역사적인 소강상태를 향해 나아가는 것처럼 보였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추세는 2008년에 반전되었다.NASA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태양 활동은 2008년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의 ‘제주의 들꽃’ 연재에 힘입어 꽃에 담긴 전설을 전하는 ‘전설을 품고 피어난 꽃들’을 두번째 새로운 기획으로 연재를 시작합니다. 꽃의 전설을 연구해 온 제주자생란연구소 제주오름 조윤하 선생은 제주 출신 교육자이자 생태작가로도 활동하는 야생화 사진작가입니다. 40여 년간 초등교육에 헌신하며 과학과 환경교육에 힘써 왔고, 지난 2012년 한라환경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우리 곁에 있는 아름다운 꽃에 대한 전설은 앞으로 100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입니다. 9. 언제나 사랑과 희망을 전해주는 아기쌍잎
주민이 스스로 연극을 만들어 경연에 참여하는 제12회 학산마당극놀래 이 지난 27일 오후 수봉공원 인공폭포앞에서 성황리에 열렸다.시작을 알리는 풍물소리패와 함께 ‘미추홀, 바다를 잇다’의 온溫마당 퍼레이드와 퍼포먼스행렬이 입장하면서 주민과 내빈들의 환영속에 경연 참가팀들이 어우러져 여는 마당이 신명나게 펼쳐졌다. ‘미추홀, 바다를 잇다’ 여는 마당은 아이부터 시니어까지 모두가 참여하여 오래전 바다였던 미추홀을 기억하며, 시간이 흘러 사라진 그 속에 생명들을 꺼내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간다는 여정을 표현했다. 2부로
영진전문대학교 호텔항공관광과 이재훈 교수가 지난 27일 서울 코엑스마곡 특설무대에서 열린 ‘2025 아시아 바텐더협회 주관 세계 칵테일 플레어 챔피언십’에서 ‘한국 바텐더 대상 1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 바텐더 대상’은 음료 산업 발전과 바텐더 분야의 전문성 향상에 이바지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경북문화관광공사는 24일, ‘2025 경상북도 혁신 및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혁신 분야 최수상과 적극행정 분야 장려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도 산하 기관과 시·군, 지방공기업에서 총 89건이 접수됐으며, 예선 서면심사와 본선 발표평가를 거쳐 각 분야별 상위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오는 10월 1일 경주 불국사 청운교·백운교 앞마당에서 「선 명상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5 APEC 정상회를 한 달 앞둔 D-30 기념 무대로,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에서 신라불교의 정신문화를 계승하고 경주를 세계 불교명상 문화의 중심지로 부각시키고자 마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