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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미운 호박

한가위 휘영청 둥근달이 뜨니 우리 집 호박이 생각난다.

밭에 제멋대로 뒹굴러있는 누런 둥근달덩이를 보았었다.

호박이 둥글지 않고 메주덩이처럼 생겼으면 어떨까? 하며 싱겁게 웃어본다.

호박은 둥글다는 자체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는 것 같다.

네모진 호박보다는 둥글둥글한 모양이 왠지 마음에 든다.

늦가을 밭의 탐스러운 달덩이는 꾸밈없는 시골 아낙을 보는 것 같아 푸근한 느낌이다.

지난해 우리 밭에는 아내가 몇 포기 심은 호박이 크고 빛깔이 좋아 대풍작을 이뤘다.

올해도 그 탐스러운 호박이 눈에 어른거려 다시 심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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