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진 희곡 친필원고’가 국가등록 문화유산이 된다. 희곡·연극 평론가 김우진의 ‘두덕이 시인의 환멸’, ‘이영녀’, ‘난파’, ‘산돼지’ 4편이다.‘두덕이시인의환멸’은 식민지 시대 자기모순과 가치관 혼란을 겪는 개화지식인의 내면을 비판한 풍자극이다.‘이영녀’는 식민지 조선 하층 여성의 고단한 삶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1910년대 일본 신파극, 계몽·교훈적인 1920년대 신극과 구별되는 희곡으로서 가치가 있다. ‘난파’는 전통과 근대라는 상반된 가치관이 충돌하는 과정을 담아냈다. 한국 근대 희곡사에서 서구의 표현주의극을 수
일본 피겨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아사다 마오가 지도자로 첫발을 내디딘다.아사다는 12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기노시타 그룹에서 새로 설립한 '기노시타 마오 아카데미'와 '기노시타 마오 클럽'에서 지도자로서 새로운 한 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발표했다.아사다는 김연아의 라이벌로 꼽히던 일본 피겨 최고 스타로,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김연아에게 밀려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아사다는 "지도자라는 위치에 서게 돼 책임감의 무게를 매일 느끼고 있다"면서도 "오랜 꿈이 현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이 12일 파주시사회복지협의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이번 감사패는 고준호 의원이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정책적으로 설계한 ‘이동형 기부키오스크’ 사업 실현에 필요한 복지차량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파주시사회복지협의회를 ‘현장형 실행조직’으로 전환하는 기반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여된 것이다.특히 차량 지원을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지역 복지 실천의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찾아가는 기부복지’ 체계를 구축한 정책적 리더십이 높이 평가됐다.고준호 의원은 “이번 감사패는 현장에서 묵
서울 시내 곳곳에 가수 보아를 모욕하는 낙서를 쓴 3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재물손괴와 모욕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임의동행해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했다.A씨는 강남구와 광진구, 강동구 일대 대중교통 정류장과 전광판, 전기배전판 등 10여곳에 보아를 모욕하는 낙서를 쓴 혐의를 받는다.앞서 경찰은 지난 11일 보아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연합뉴스 [email protected]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전자영 의원은 12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84회 경기도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민생 회복을 위한 ‘경기도 지역화폐 가맹점 등록 규제 완화’를 촉구했다.전자영 의원은 먼저 “경기도 지역화폐는 대표적인 민생경제 정책”이라면서 “이번 대선 기간 선거운동을 하면서 골목의 많은 소상공인들이 지역상권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지역화폐 지원을 확대하고 가맹점 등록 요건을 완화해달라는 목소리를 냈다”고 운을 뗐다.전 의원은 용인 기흥구 ‘쥬네브 썬월드’ 사례를 언급하며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해 1심에서 징역 26년을 선고받은 의대생 최모씨가 2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7부는 13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최씨에게 1심보다 4년이 늘어난 징역 30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이 사건은 치밀한 계획하에 이뤄졌고, 수법 또한 매우 잔혹하며 범행 경위 등에서 피해자에 대한 확고한 살의가 분명히 드러났다"며 "범행 후에 피해자에 대한 최소한의 보호 조치를 취하거나 참회하는 등 인간의 마땅한 도리를 찾아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이어 "피고인이 주장하는 범행 동기는
초고령 사회에 맞춰 생명보험업계가 신사업모델을 발굴하며 대응하고 있다. 자회사를 출범해 요양시설을 설립하는 한편 각종 시니어 관련 편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는 최근 고령층의 증가로 인해 요양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지만, 대부분의 장기 요양 기관은 주로 도심에서 접
한국농어촌공사는 18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제59회 중앙운영대의원회'를 열어 경영진과 중앙운영대의원들이 공사 사업과 농어촌 지역 현안을 공유하며 소통했다.공사는 '중앙운영대의원회' 정기 회의를 반기마다 개최해 농업 생산 기반 시설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농어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00년부터 농어민의 참여를 바탕으로 운영 중인 '중앙운영대의원회'는 공사가 각 지역의 현안과 농어민의 요구 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경영에 반영하는 대표적인 소통 창구다.이날 회
동해시는 초여름 무더위와 농작물 수확기가 겹친 시기,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농작물 수확 작업에 힘을 보탰다고 밝혔다.지난 17일 진행된 일손 돕기는 관내 최대 마늘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수확 시기에 맞춰 마늘 수확 작업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해당 농가에서 수확한 마늘은 오는 20일부터, 천곡동행정복지센터 앞마당에서 열리는 농가 직거래 장터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박현주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수확철 일손이 가장 부족한 시기에 농가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기를 바란다”며, “농업기
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하중 등 안전성 문제로 수익이 높은 대중공연은 유치하지 못하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주도의회에서 제기됐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국민의힘 고태민 위원장은 18일 열린 제439회 제1차 정례회 회의에서 "ICC제주가 만성적인 수익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데, 정작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대형 공연은 하중 안전성 문제로 개최할 수 없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고 위원장은 "울산, 창원, 대전 등 국내 주요 지역의 컨벤션센터들은 '현역가왕' 등 대중음악 콘
살다 보면 가계부를 다시 펼쳐보게 될 때가 있다. 수입은 뻔한데 지출이 이상하게 많을 때. ‘내가 뭘 이렇게 많이 썼지?’ 고개를 갸웃하다가 결국 영수증이라도 뒤져보게 된다. 국무총리 후보자인 김민석 전 장관이 지금 처한 상황이 딱 그렇다.국민의힘 인사청문특위 의원들은 김 후보자가 지난 5년간 공식 수입 5억 1000만 원을 벌어들인 반면, 드러난 지출은 13억 원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모자란 8억 원,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생겼고, 어디에 썼는지 국민은 납득할 만한 설명을 듣고 싶어 한다. 그런데 김 후보자는 “자료는 청문회
크래프톤은 인도 통신사 '릴라이언스 지오' 글로벌 식음료 기업인 '펩시코' 인도 법인 등과 협업을 추진하는 등 현지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크래프톤은 약 4억 7000만명에 달하는 인도 최대 가입자를 보유한 릴라이언스 지오와 협력해 인도 최초의 게임 특화 전용 요금제인 '지오 게이밍 팩'을 출시했다.해당 요금제는 월 495루피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초고속 5G 네트워크 연결을 제공한다. 특히 요금제 가입 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전용 인게임 보상도 지급한다.이번
미국 출장 중인 육동한 춘천시장이 바이오에 이어 교육 분야로 글로벌 협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육동한 시장과 춘천시 대표단은 17일 저녁, 미국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의 한 식당에서 J. Walter Sterling 세인트존스대 총장, Susan Paalman 세인트존스대 아나폴리스 캠퍼스 임시 총장, Emily Langston 세인트존스 대학 전 대학원장, Bruce Douglas 세인트존스대 특별보좌관, Mark Chang 메릴랜드주 하원의원 등이 만찬을 함께하며 교류 협력 방안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 보름 됐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출발이 좋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불편하게 보시고 계십니까?저는 이재명 대통령 행보를 보면서 역시 정치인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비정치인 출신이었던 윤석열 전 대통령과는 뚜렷하게 대비가 됐습니다.정치인은 대중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여름철을 맞아 어린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물놀이 조합놀이대, 바닥분수 등 물놀이형 수경시설 관리 실태를 제주도,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등 지자체와 합동으로 점검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제주·전남·광주지역의 바닥면적 100 m2 이상 수경시설과 신규 신고시설 등 30개소에 대해 6월~8월에 걸쳐 진행한다.운영기간 중 수질검사 실시 및 수질기준 준수 등 △ 시설 수심 유지 △ 저류조 주 1회 이상 청소 △ 용수 관리 △ 소독시설 설치 또는 살균
유라클은 동희오토의 통합품질 PDA 시스템 전환 프로젝트를 본격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노후화된 품질관리 시스템을 최신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플랫폼으로 전환해 생산현장의 업무 효율성과 데이터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향후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걸 목표로 한다. 동희오토는 현재 차체, 도장, 조립 등 주요 생산 공정의 일부 품질검사를 키오스크와 수기 방식으로 병행 처리하고 있으며, 사용 중인 기존 PDA 시스템은 10년 이상 경과되어 유지보수 한계와 사용자 불편이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친명계 3선인 김병기 의원이 13일 선출됐다.김 신임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첫 집권여당 원내사령탑으로서 새 정부 초기의 개혁 동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여당과 정부, 대통령실 간 협력과 함께 여대야소 지형에서 다른 야당과의 협치를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함께 출마한 서영교 의원을 꺾고 집권여당의 원내대표 자리에 올랐다.이재명 대통령의 ‘블랙’ 또는 ‘최종 병기’를 기치로 내걸고 선출된 김 원내대
경기도는 양주시에서 신청한 ‘2030 양주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확정하고 11일 고시했다고 밝혔다.이번 도시관리계획 결정은 양주시 관리지역, 농림지역 등 비도시지역의 토지이용 실태를 반영하고,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개발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계획적 개발 및 환경보전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도시관리계획 재정비’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시 여건 변화에 맞춰 공간을 합리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기존의 용도지역·지구, 구역 등을 조정하고 지
전기산업계 기술과 정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SETIC 2025’가 18일 강원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개막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로 23회를 맞은 ‘전기설비기술기준 워크숍’과 함께 이번 행사를 주최해 기술기준과 산업 동향을 종합적으로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SETIC은 2003년부터 매년 개최돼 전기설비 분야의 최신 기술과 제도 발전을 선도
전남소방본부는 소방청 주관 제38회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 화재진압 분야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대회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중앙소방학교에서 진행됐으며, 전남 소방 대표로 김영철 담양소방서 소방경 등 6명의 대원이 화재진압 분야에서 출전해 19개 시도 중 가장 높은 기록을 달성했다.
이로써 전남 소방 대표팀은 행정
충남 아산시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12개 시·군과 뜻을 모았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철도사업은 서산부터 울진까지 총 330km 구간을 연결하며, 7조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완공 시 충남 서해안과 경북 동해안을 약 2시간 내에 연결할 수 있어 지역 간 교통편의는 물론 산업·관광 활성화 효과도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오늘부터 21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2025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참가한다.이번 전시회에서 철도연은 친환경 수소열차 축소 모형, 레일 온도 상승 저감을 위한 차열직물 올인원장치, 폐플라스틱과 제철 공정에서 발생하는 산업 부산물인 제강슬래그로 만든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침목 등 대표 연구성과를 선보인다.‘수소열차’는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열차로, 운행 중 온실가스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열차다. 실증사업을 통해 국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