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전칠기 명인 김영준 작가는 서울 인사동에 있는 일조원 갤러리에서 '지나간 30년-가야할 30년' 원년 개인전 '포옹의 빛'을 1월 5일부터 2월 28일까지 개최
2024년이 저물어가는 지금, 우리는 또 한 해를 정리하며 신년을 계획한다. 이맘때면 필자는 습관처럼 어느 노래의 한 구절을 떠올린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한 해의 성과와 실패를 돌아보고 다음 해를 준비하는 우리에게 잔잔하지만 깊은 울림을 준다.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어제를 통해 배우고 오늘을 살며 내일을 희망하라’와 미국의 철학자이자 교육자인 존 듀이의 ‘우리는 경험 자체가 아니라 그 경험을 돌아보는 태도에서 참된 배움을 얻는다.’라는 말도 이 시기에
눈이 그친 후에 눈은 그쳤다어둠 속 눈세상조문 그친 장례식장처럼 공허한 느낌이다 얼어붙어 더 위엄 갖춘 어둠 속머무른 동안풀어헤쳐진 북극 머리카락 무성히 자라나는이상한 밤이다, 모든 게 불분명한 터무니없이 분명한입김은 피어오르지만.... 저 눈 속 파헤친다한들낙엽의 전부 되찾지 못하듯 그 누구도기억의 전부 되찾진 못한다 지나간 시절 속에,혹은 저 눈 속에내 일부 묻혀있는 기분이다 다시는 찾지 못할 나,그러나 언젠간 떠올리게 될 나,그리고 다시는 하나로 결합되지 못할 과거의 나, 커피를 마신다 지나간 시절 속나의 어떤 부분 시체마냥
경남소설가협회 소속 소설가 14인이 참여한 소설 모음집 제21호가 출간됐다. 협회는 회원의 특성 두드러지는 소설을 모아 매년 두 번 소설 모음집을 낸다.이번호엔 '꽃말 없는 꽃', '도끼와 바늘', '사랑이 지나간 자리', '슬픈 눈물', '잡념과
지난해 8월 시작했던 뉴스레터 '보이소'가 어느새 100회째를 맞았네요. 정신 없이 지나간 1년이었습니다.사실 마음속으로는 더 빨리 지나가버리길, 새해가 어서 찾아와주었으면 하고 바랐습니다.무슨 일이 있었는지 돌아볼까요. 새해 벽두부터 야당 대표가 정치 테러를 당했고, 어설픈 의대 증
쥐띠:48년 지나간 것에 연연하지 마시길.60년 신변의 변화에 동요하지 말라.72년 고민거리 부모에게 도움청하길.84년 동아리 활동이나 모임에 불화가.96년 아이디어를 활용하면 매사 순조롭고. 소띠:49년 피로하니 건강에 유념을.61년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이 생기고.73년 수입은 증대
전통 산수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실경산수화를 그려오는 중견 한국화가 이명효의 10번째 개인전이 개최된다. 2014년 이후 개인전을 미루며 작가만의 차별화된 화풍연구에 몰두해온 작가는 전통적 미의식과 현대적 조형성이 한데 어우러진 현대산수화를 새롭게 선보인다. 사혁의 화육법을 현
송파지역세무사회는 11일 서울 송파구 더퍼스트클래스파티 문정점 퍼스트홀에서 회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회를 열어 회원 단합을 도모하고 힘찬 새해를 열어갈 것을 다짐했다.피재황 송파지역세무사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더 빨리 힘들게 지나간 것 같다”며 “그간 회원들과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나누고 내년을 기약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은 축사에서 “송파지역회는 어느 지역회보다도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덕담을 보낸 뒤 “어제 전자신고세액공제 유지 소식을 전해드리
벌써 2024년도 며칠 남지 않았다. 지나간 한해를 돌아보니 다사다난했고, 새해에는 모든 일들이 잘되길 소망한다는, 그런 평화롭고 여유로운 말을 건네기엔, 인생에서 실제로 목격하리라고 생각해본 적 없는 일이 일어난 12월이었다.여느 때처럼 잠들기 전 자리에 누워 뉴스를 보다가 ‘계엄’이라는 속보 제목을 보고선, 뭘 또 이런 유언비어를 누가 퍼뜨렸나보다 라고 생각하고 뉴스 창을 닫았다. 대신 자기 전 즐겨듣는 뉴스 라이브 방송을 켜려고 유튜브에 접속했는데 믿을 수 없는 영상을 보게 됐다. 몇몇 국회
어느덧 또 한해가 저물고 새해를 맞이해야 하는 시점이 되었다. 돌이켜보면 어느 해든 국가나 사회뿐만 아니라 개인에게조차 아무 일 없이 평탄하게 지나간 해는 거의 없는 듯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 올해처럼 극적인 연말을 맞은 해도 없었던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대한민국에서는 이제 역사교과서에나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던 계엄령이 선포되고, 이에 대해 국회와 시민들이 그 부당성에 맞섬으로써 국회에서 곧바로 계엄령이 해제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우리사회가 이런 큰 혼란도 잘 이겨낼 정도의 확실한 민주주의체제를 갖춘 것을 확인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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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전국 평균 누적 강수량은 6.5mm로 평년 대비 22.7% 수준에 그쳐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산불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올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총 12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12건의 산불 중 과실로 인한 산불은 무려 6건으로 밝혀졌다.산불발생 원인으로는 쓰레기 소각 3건, 화목보일러 재처리 부주의 1건, 담뱃불 실화 1건, 영농부산물 소각 1건 등으로 확인됐다.이처럼 올 들어 지난 3일간 산불 12건이 발생하자 산림청이 불법소각 등 산불발생 원인자를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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